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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북 비핵화’ 공조 재확인
입력 2016.04.02 (07:36) 수정 2016.04.02 (09:0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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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해설위원]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폐막됩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와 북한의 핵 문제였습니다. 특히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의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더욱이 사상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핵과 관련한 현 정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북한의 변화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북한의 핵 포기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 일, 중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에서 이러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역시 관건은 중국인만큼 미국 10분, 일본 20분에 비해 중국 정상과는 1시간이 넘는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 이뤄진 것입니다. 다음 달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역할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강조됐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미중 두 나라의 소통과 공조를 희망하는 선에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직도 미중 간의 온도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북한을 압박하는 틀 속에 중국을 묶어 둔 의미는 충분해 보입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핵 테러에 대비한 핵 물질의 안전 확보를 주창하면서 설립된 회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회의의 설립으로 노벨 평화상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세상이 핵으로부터 더 안전해졌을까요? 더 큰 의문과 과제를 남기고 이번 회의를 끝으로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북 비핵화’ 공조 재확인
    • 입력 2016-04-02 08:04:33
    • 수정2016-04-02 09:00:14
    뉴스광장
[김진수 해설위원]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폐막됩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와 북한의 핵 문제였습니다. 특히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의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더욱이 사상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핵과 관련한 현 정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북한의 변화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북한의 핵 포기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 일, 중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에서 이러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역시 관건은 중국인만큼 미국 10분, 일본 20분에 비해 중국 정상과는 1시간이 넘는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 이뤄진 것입니다. 다음 달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역할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강조됐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미중 두 나라의 소통과 공조를 희망하는 선에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직도 미중 간의 온도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북한을 압박하는 틀 속에 중국을 묶어 둔 의미는 충분해 보입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핵 테러에 대비한 핵 물질의 안전 확보를 주창하면서 설립된 회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회의의 설립으로 노벨 평화상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세상이 핵으로부터 더 안전해졌을까요? 더 큰 의문과 과제를 남기고 이번 회의를 끝으로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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