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 방화 고교생 “라이터 보고 충동”

입력 2016.04.02 (11:11) 수정 2016.04.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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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음악학원 화재 19분 만에 꺼졌는데…피해 왜 컸나?

1일 2명이 숨진 경기도 안산 음악학원 화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불을 지른 혐의로 A(16)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자신이 불을 냈다며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A 군이 2년 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을 부모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군이 학원 바닥에 라이터가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워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방음벽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1일 저녁 7시3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상가건물 2층 실용음악학원에서 발생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김모(26) 씨와 이모(43) 씨가 숨졌고 A 군을 포함한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희생자들은 방음시설이 돼있는 연습실 안에서 악기를 연주하다 화재 사실을 뒤늦게 인식해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방음벽 흡음재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온 데다 음악학원 특성상 공간이 밀폐돼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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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학원 방화 고교생 “라이터 보고 충동”
    • 입력 2016-04-02 11:11:03
    • 수정2016-04-03 10:18:09
    사회

[연관기사] ☞ [뉴스9] 음악학원 화재 19분 만에 꺼졌는데…피해 왜 컸나?

1일 2명이 숨진 경기도 안산 음악학원 화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불을 지른 혐의로 A(16)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자신이 불을 냈다며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A 군이 2년 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을 부모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군이 학원 바닥에 라이터가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워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방음벽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1일 저녁 7시30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상가건물 2층 실용음악학원에서 발생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김모(26) 씨와 이모(43) 씨가 숨졌고 A 군을 포함한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희생자들은 방음시설이 돼있는 연습실 안에서 악기를 연주하다 화재 사실을 뒤늦게 인식해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방음벽 흡음재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온 데다 음악학원 특성상 공간이 밀폐돼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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