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부청사·국정원 등 타격 영상도 공개

입력 2016.04.05 (21:19) 수정 2016.04.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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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선전매체에 청와대 폭파 영상을 올렸던 북한이, 이번에는 정부청사와 국방부, 국정원 등 우리 정부의 주요기관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협상을 거론했던 북한은 다시 미국을 맹비난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한 방사포병이 만들었다는 선전 동영상입니다.

한반도 지도에서 서울을 목표로 좌표가 찍히더니 방사포가 무차별적으로 발사돼 청와대를 폭파합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와 국방부, 국정원 등이 차례로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묘사됩니다.

지난달 청와대 폭파 동영상에 이어, 그동안 1차 타격 대상으로 거론했던 이른바 '반동통치기관'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해가며 위협하고 나선 겁니다.

미국을 겨냥해 만든 또 다른 선전 동영상.

북한의 핵 위력에 놀라 "미국 간 떨어지겠다"는 말이 세계적인 유행어가 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더니,

<녹취> "미국의 횡포에 치를 떨고 있는 이 행성에서 미국 간 떨어지겠다는 말이 왜 유행되지 않겠습니까."

핵 안보 정상회의를 주최한 미국을 핵 강도로 묘사합니다.

<녹취> "이런 핵 강도가 감히 핵안전수뇌자회의란 것을 주도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협잡 모의한다 하니..."

국방위원회를 내세워 협상 가능성을 처음 거론했던 북한 당국도 하루 만에 외무성을 내세워 미국을 맹비난하는 등 다시 발을 빼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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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부청사·국정원 등 타격 영상도 공개
    • 입력 2016-04-05 21:20:23
    • 수정2016-04-05 2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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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선전매체에 청와대 폭파 영상을 올렸던 북한이, 이번에는 정부청사와 국방부, 국정원 등 우리 정부의 주요기관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협상을 거론했던 북한은 다시 미국을 맹비난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한 방사포병이 만들었다는 선전 동영상입니다. 한반도 지도에서 서울을 목표로 좌표가 찍히더니 방사포가 무차별적으로 발사돼 청와대를 폭파합니다. 이어 정부서울청사와 국방부, 국정원 등이 차례로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묘사됩니다. 지난달 청와대 폭파 동영상에 이어, 그동안 1차 타격 대상으로 거론했던 이른바 '반동통치기관'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해가며 위협하고 나선 겁니다. 미국을 겨냥해 만든 또 다른 선전 동영상. 북한의 핵 위력에 놀라 "미국 간 떨어지겠다"는 말이 세계적인 유행어가 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더니, <녹취> "미국의 횡포에 치를 떨고 있는 이 행성에서 미국 간 떨어지겠다는 말이 왜 유행되지 않겠습니까." 핵 안보 정상회의를 주최한 미국을 핵 강도로 묘사합니다. <녹취> "이런 핵 강도가 감히 핵안전수뇌자회의란 것을 주도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협잡 모의한다 하니..." 국방위원회를 내세워 협상 가능성을 처음 거론했던 북한 당국도 하루 만에 외무성을 내세워 미국을 맹비난하는 등 다시 발을 빼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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