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베란다를 가족 휴식공간으로

입력 2016.04.08 (08:39) 수정 2016.04.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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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집이라는 공간의 개념이 많이 변화하고 있죠?

집을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 특히 베란다를 꾸며 그런 휴식공간을 만든다는데, 오늘 정지주 기자가 그런 집을 소개하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한때는 조금이라도 공간을 넓히려고 베란다를 확장하는 것이 유행했어요.

그러다 보니 수납도 제대로 안 되고, 아쉬운 점들이 계속 생겨났단 말이죠.

그래서 요즘엔 베란다 확장보다는 이 공간을 취미생활이나 휴식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저 택배 상자 놓고 빨래나 널던 그런 곳에서 이제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고 있는데요.

그렇게 베란다를 아주 멋지게 쓰고 있는 집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셀프인테리어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장지은 씨입니다.

지은 지 10년이 넘은 이 아파트를 모두 자신이 직접 꾸몄다는데요.

하얀색으로 꾸며진 거실,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방문의 안방 표시가 귀엽죠? 부부만의 공간 침실입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대신 액자와 조명이 포인틉니다. 이번엔 딸 방, 온통 분홍빛입니다. 딸이 좋아하는 색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방의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베란다인데요, 딸만의 아지트이자 단독 놀이방인 공간입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아이가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베란다이기 때문에 조금 밋밋해진 공간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방과 바닥 높이가 달라 먼저 베란다 바닥 단 높임 작업과 단열 시공을 했는데요.

버티칼도 새로 달고, 멋진 장식까지 더해져 아이만의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거실 베란다도 이 집은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자질구레한 짐을 보관하는 곳으로만 사용됐던 베란다가 가족의 휴식공간이 된 건데요.

편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소품을 더한 수납장도 있고요. 작은 정원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꾸미니, 평범했던 베란다가 편하게 차를 즐기는 카페가 됐는데요.

덩달아 아이의 독서공간도 됐네요. 꼭 북 카페에 온 느낌이죠?

지은 씨가 이사 왔을 때 이곳엔 작은 화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이 부분을 철거하고 싶었는데요. 철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됐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의 화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킨 건데요.

욕실에서 사용하는 원목 발판을 화단 덮개로 활용했습니다. 기둥 역할을 하는 벽돌이 인상적인데요.

자재상에서 직접 구매한 총 100개의 벽돌을 쌓아 높은 단을 만들어줬고요.

그 결과, 꼭 나무 선반을 짠 것 같은 선반이 완성됐는데요.

철거했다면 약 80만 원이 들었을 텐데, 단 8만 원으로 비용을 아꼈다고 합니다. 선반을 여닫는 것도 쉬워 안쪽엔 훌륭한 수납공간이 만들어졌네요.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의 문제점은 겨울이면 어는 벽.

거기에 결로방지작업을 하다가 공사 흔적이 남았는데, 그 흔적을 페인트로 없앴습니다.

반대쪽 벽면은 사실 미뤄뒀었는데, 이번에 칠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색을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페인트 전문가와 상의해서 색깔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올해는 밝은색이 유행이라는데요.

페인트는 크게 실내용, 외부용, 다용도용으로 나뉩니다.

우선 친환경 제품 마크를 확인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잔유량인 VOC 수치는 200 이하로 골라야 합니다.

페인트 작업을 위해선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우선 페인트를 준비하고, 바르는 도구인 붓과 롤러, 독특한 질감을 표현할 때 쓰는 핸디코트와 페인트 선을 깔끔하게 해주는 마스킹테이프와 다른 곳에 묻는 걸 막아주는 비닐을 준비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벽면에 있는 먼지를 닦아서 표면을 깨끗하게 만든 상태에서 보통은 젯소를 발라주는데 저는 표면에 질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핸디코트를 발라 주었습니다.”

색칠할 공간을 마스킹테이프로 붙인 뒤, 비닐로 주변을 보호합니다.

트레이에 적당한 양의 페인트를 부어주는데요.

먼저, 모서리 부분부터 얇은 붓을 이용해 꼼꼼히 발라주세요.

다음, 롤러로 넓게 펴 바르며 2회 정도 발라줍니다.

날씨에 따라 3~6시간 정도 페인트가 마르길 기다린 후에, 테이프와 비닐 커버링을 제거하고 간단한 소품으로 꾸며주면 끝나는데요.

페인트와 준비물까지 총 4만8백 원으로 예쁜 벽면이 완성됐습니다.

장지은 씨는 창틀의 필름 제거 작업도 직접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하얀 집 콘셉트에 맞게 작업을 하다 보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체리색 창틀이었는데요. 제가 직접 필름을 벗겨내서 하얀 창틀로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직접 이렇게 작업한 덕분에 창틀 필름 제거 비용 200만 원을 절약했습니다.

페인트칠이나 버티칼로 가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자칫 썰렁해 보이는 베란다 천장도 꾸밀 수 있습니다.

샷시에 커튼 봉을 끼운 뒤, 커튼을 설치합니다.

반대 방향에 커튼 집게로 모양을 잡으면 끝!

차가운 느낌의 천장을 가려주고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하는데요.

특히 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됩니다.

잘 꾸며진 공간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녹취> “엄마, 이렇게 멋진 집을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금만 신경쓰면 베란다는 무한변신합니다. 우리 집만의 개성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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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베란다를 가족 휴식공간으로
    • 입력 2016-04-08 09:15:24
    • 수정2016-04-08 22:20: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집이라는 공간의 개념이 많이 변화하고 있죠?

집을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 특히 베란다를 꾸며 그런 휴식공간을 만든다는데, 오늘 정지주 기자가 그런 집을 소개하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한때는 조금이라도 공간을 넓히려고 베란다를 확장하는 것이 유행했어요.

그러다 보니 수납도 제대로 안 되고, 아쉬운 점들이 계속 생겨났단 말이죠.

그래서 요즘엔 베란다 확장보다는 이 공간을 취미생활이나 휴식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저 택배 상자 놓고 빨래나 널던 그런 곳에서 이제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고 있는데요.

그렇게 베란다를 아주 멋지게 쓰고 있는 집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셀프인테리어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장지은 씨입니다.

지은 지 10년이 넘은 이 아파트를 모두 자신이 직접 꾸몄다는데요.

하얀색으로 꾸며진 거실,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방문의 안방 표시가 귀엽죠? 부부만의 공간 침실입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대신 액자와 조명이 포인틉니다. 이번엔 딸 방, 온통 분홍빛입니다. 딸이 좋아하는 색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방의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베란다인데요, 딸만의 아지트이자 단독 놀이방인 공간입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아이가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베란다이기 때문에 조금 밋밋해진 공간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방과 바닥 높이가 달라 먼저 베란다 바닥 단 높임 작업과 단열 시공을 했는데요.

버티칼도 새로 달고, 멋진 장식까지 더해져 아이만의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거실 베란다도 이 집은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는데요.

자질구레한 짐을 보관하는 곳으로만 사용됐던 베란다가 가족의 휴식공간이 된 건데요.

편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소품을 더한 수납장도 있고요. 작은 정원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꾸미니, 평범했던 베란다가 편하게 차를 즐기는 카페가 됐는데요.

덩달아 아이의 독서공간도 됐네요. 꼭 북 카페에 온 느낌이죠?

지은 씨가 이사 왔을 때 이곳엔 작은 화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이 부분을 철거하고 싶었는데요. 철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됐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의 화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킨 건데요.

욕실에서 사용하는 원목 발판을 화단 덮개로 활용했습니다. 기둥 역할을 하는 벽돌이 인상적인데요.

자재상에서 직접 구매한 총 100개의 벽돌을 쌓아 높은 단을 만들어줬고요.

그 결과, 꼭 나무 선반을 짠 것 같은 선반이 완성됐는데요.

철거했다면 약 80만 원이 들었을 텐데, 단 8만 원으로 비용을 아꼈다고 합니다. 선반을 여닫는 것도 쉬워 안쪽엔 훌륭한 수납공간이 만들어졌네요.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의 문제점은 겨울이면 어는 벽.

거기에 결로방지작업을 하다가 공사 흔적이 남았는데, 그 흔적을 페인트로 없앴습니다.

반대쪽 벽면은 사실 미뤄뒀었는데, 이번에 칠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색을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페인트 전문가와 상의해서 색깔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올해는 밝은색이 유행이라는데요.

페인트는 크게 실내용, 외부용, 다용도용으로 나뉩니다.

우선 친환경 제품 마크를 확인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잔유량인 VOC 수치는 200 이하로 골라야 합니다.

페인트 작업을 위해선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우선 페인트를 준비하고, 바르는 도구인 붓과 롤러, 독특한 질감을 표현할 때 쓰는 핸디코트와 페인트 선을 깔끔하게 해주는 마스킹테이프와 다른 곳에 묻는 걸 막아주는 비닐을 준비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벽면에 있는 먼지를 닦아서 표면을 깨끗하게 만든 상태에서 보통은 젯소를 발라주는데 저는 표면에 질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핸디코트를 발라 주었습니다.”

색칠할 공간을 마스킹테이프로 붙인 뒤, 비닐로 주변을 보호합니다.

트레이에 적당한 양의 페인트를 부어주는데요.

먼저, 모서리 부분부터 얇은 붓을 이용해 꼼꼼히 발라주세요.

다음, 롤러로 넓게 펴 바르며 2회 정도 발라줍니다.

날씨에 따라 3~6시간 정도 페인트가 마르길 기다린 후에, 테이프와 비닐 커버링을 제거하고 간단한 소품으로 꾸며주면 끝나는데요.

페인트와 준비물까지 총 4만8백 원으로 예쁜 벽면이 완성됐습니다.

장지은 씨는 창틀의 필름 제거 작업도 직접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하얀 집 콘셉트에 맞게 작업을 하다 보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체리색 창틀이었는데요. 제가 직접 필름을 벗겨내서 하얀 창틀로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직접 이렇게 작업한 덕분에 창틀 필름 제거 비용 200만 원을 절약했습니다.

페인트칠이나 버티칼로 가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자칫 썰렁해 보이는 베란다 천장도 꾸밀 수 있습니다.

샷시에 커튼 봉을 끼운 뒤, 커튼을 설치합니다.

반대 방향에 커튼 집게로 모양을 잡으면 끝!

차가운 느낌의 천장을 가려주고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하는데요.

특히 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됩니다.

잘 꾸며진 공간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녹취> “엄마, 이렇게 멋진 집을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금만 신경쓰면 베란다는 무한변신합니다. 우리 집만의 개성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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