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입국

입력 2016.04.08 (17:03) 수정 2016.04.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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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입국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해외식당에 파견돼 근무 중이던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이 어제(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오늘(8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북한 해외식당의 종업원 집단 탈출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오늘(8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북한 해외식당의 종업원 집단 탈출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한두 명이 개별적으로 탈북한 사례는 있지만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인도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이들 종업원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최근 집단탈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동북3성의 북한식당 약 10%는 최근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다.중국 동북3성의 북한식당 약 10%는 최근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다.


정 대변인은 "이들이 집단이탈, 장거리 이동에 따른 긴장감, 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충분한 휴식 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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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입국
    • 입력 2016-04-08 17:03:08
    • 수정2016-04-09 07:51:07
    취재K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입국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해외식당에 파견돼 근무 중이던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이 어제(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오늘(8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북한 해외식당의 종업원 집단 탈출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한두 명이 개별적으로 탈북한 사례는 있지만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인도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이들 종업원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최근 집단탈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동북3성의 북한식당 약 10%는 최근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다. 정 대변인은 "이들이 집단이탈, 장거리 이동에 따른 긴장감, 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충분한 휴식 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관기사] ☞ [뉴스광장]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출·입국 ☞ [뉴스광장] 집단 탈북 배경은? “北체제 허구, 남한 사회동경” ☞ [뉴스광장] 외신 “北집단 탈출, 대북제재 효과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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