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제 첫날, 시민호응 높아

입력 2002.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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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상암동 월드컵스튜디오입니다.
전야제가 끝나갈 무렵 이곳에서는 지금 지축을 뒤흔드는 불꽃놀이가 한창입니다.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오늘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2부제가 실시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짜증나기만 하던 출근길 도로가 오늘은 시원스레 뚫렸습니다.
출근길 서울지역 자동차 전용도로의 평균속도가 60km를 넘었을 정도입니다.
오늘 서울의 교통량은 20% 감소해 통행속도는 평균 7km나 빨라졌습니다.
짝수날인 오늘은 짝수차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정영자: 제 차는 짝수라 오늘 세워놓고 옆에 동료랑 같이 가고 있습니다.
⊙기자: 상습 정체구간인 남태령 고갯길도 오늘은 막힘이 없습니다.
간혹 짝수차량의 모습이 보이지만 곧 단속경찰의 제지를 받습니다.
⊙짝수 차량 운전자: 짝수날은 짝수 차만 운행할 수 있는 줄 알았어요.
잘못 알아서 죄송해요.
⊙짝수 차량 운전자: 여보세요! 아 (2부제라고)이야기를 해줘야지!
⊙기자: 집중단속 결과 800여 대의 짝수차량이 적발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협조는 원활해 서울시가 집계한 참여율은 92.7%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 2000년 ASEM회의 때의 참여율 92.8%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과장): 짝수차량 중에는 월드컵 행사 차량들이 많았기 때문에 예년보다 훨씬 더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일인 내일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서울시내 운행이 금지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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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제 첫날, 시민호응 높아
    • 입력 2002-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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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상암동 월드컵스튜디오입니다. 전야제가 끝나갈 무렵 이곳에서는 지금 지축을 뒤흔드는 불꽃놀이가 한창입니다.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오늘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2부제가 실시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짜증나기만 하던 출근길 도로가 오늘은 시원스레 뚫렸습니다. 출근길 서울지역 자동차 전용도로의 평균속도가 60km를 넘었을 정도입니다. 오늘 서울의 교통량은 20% 감소해 통행속도는 평균 7km나 빨라졌습니다. 짝수날인 오늘은 짝수차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정영자: 제 차는 짝수라 오늘 세워놓고 옆에 동료랑 같이 가고 있습니다. ⊙기자: 상습 정체구간인 남태령 고갯길도 오늘은 막힘이 없습니다. 간혹 짝수차량의 모습이 보이지만 곧 단속경찰의 제지를 받습니다. ⊙짝수 차량 운전자: 짝수날은 짝수 차만 운행할 수 있는 줄 알았어요. 잘못 알아서 죄송해요. ⊙짝수 차량 운전자: 여보세요! 아 (2부제라고)이야기를 해줘야지! ⊙기자: 집중단속 결과 800여 대의 짝수차량이 적발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협조는 원활해 서울시가 집계한 참여율은 92.7%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 2000년 ASEM회의 때의 참여율 92.8%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과장): 짝수차량 중에는 월드컵 행사 차량들이 많았기 때문에 예년보다 훨씬 더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일인 내일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서울시내 운행이 금지됩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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