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최대…탈북 도미노 신호탄?
입력 2016.04.08 (23:11)
수정 2016.04.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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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열 명 이상 집단 탈북은 2년 만입니다.
탈북 도미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그동안의 집단 탈북 사례를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북한 청진항에서 목선을 타고 출발한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이 20여일 만에 한국 땅을 밟습니다.
막내 아들에 장모와 처남에 이르기까지 일가족이 집단 탈북한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만철 : "저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서 자유스럽게 살기 위해 떠났습니다."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6년 말엔 김경호 씨 일가족 17명이 중국과 홍콩을 거쳐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실(김경호씨 부인) :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04년엔 탈북 후 동남아 국가에 머물러있던 북한 주민 460여명이 항공편으로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2011년 일본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탈북자 9명이 입국하는 등 크고 작은 탈북이 계속됐고, 이번엔 이례적으로 13명의 식당 종업원이 집단으로 입국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이뤄진 첫 집단 탈북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북 제재의 여파가 집단 탈북으로 나타났고, 향후 제재 수위가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북 제재 국면에 1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뤄진 북한 외화벌이 일꾼들의 집단 탈북에 대해 북한 당국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이렇게 열 명 이상 집단 탈북은 2년 만입니다.
탈북 도미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그동안의 집단 탈북 사례를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북한 청진항에서 목선을 타고 출발한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이 20여일 만에 한국 땅을 밟습니다.
막내 아들에 장모와 처남에 이르기까지 일가족이 집단 탈북한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만철 : "저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서 자유스럽게 살기 위해 떠났습니다."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6년 말엔 김경호 씨 일가족 17명이 중국과 홍콩을 거쳐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실(김경호씨 부인) :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04년엔 탈북 후 동남아 국가에 머물러있던 북한 주민 460여명이 항공편으로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2011년 일본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탈북자 9명이 입국하는 등 크고 작은 탈북이 계속됐고, 이번엔 이례적으로 13명의 식당 종업원이 집단으로 입국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이뤄진 첫 집단 탈북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북 제재의 여파가 집단 탈북으로 나타났고, 향후 제재 수위가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북 제재 국면에 1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뤄진 북한 외화벌이 일꾼들의 집단 탈북에 대해 북한 당국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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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만에 최대…탈북 도미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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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08 23:16:40
- 수정2016-04-09 00:35:46
<앵커 멘트>
이렇게 열 명 이상 집단 탈북은 2년 만입니다.
탈북 도미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그동안의 집단 탈북 사례를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북한 청진항에서 목선을 타고 출발한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이 20여일 만에 한국 땅을 밟습니다.
막내 아들에 장모와 처남에 이르기까지 일가족이 집단 탈북한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만철 : "저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서 자유스럽게 살기 위해 떠났습니다."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6년 말엔 김경호 씨 일가족 17명이 중국과 홍콩을 거쳐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실(김경호씨 부인) :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04년엔 탈북 후 동남아 국가에 머물러있던 북한 주민 460여명이 항공편으로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2011년 일본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탈북자 9명이 입국하는 등 크고 작은 탈북이 계속됐고, 이번엔 이례적으로 13명의 식당 종업원이 집단으로 입국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이뤄진 첫 집단 탈북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북 제재의 여파가 집단 탈북으로 나타났고, 향후 제재 수위가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북 제재 국면에 1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뤄진 북한 외화벌이 일꾼들의 집단 탈북에 대해 북한 당국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이렇게 열 명 이상 집단 탈북은 2년 만입니다.
탈북 도미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그동안의 집단 탈북 사례를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북한 청진항에서 목선을 타고 출발한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이 20여일 만에 한국 땅을 밟습니다.
막내 아들에 장모와 처남에 이르기까지 일가족이 집단 탈북한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만철 : "저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서 자유스럽게 살기 위해 떠났습니다."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6년 말엔 김경호 씨 일가족 17명이 중국과 홍콩을 거쳐 입국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실(김경호씨 부인) :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04년엔 탈북 후 동남아 국가에 머물러있던 북한 주민 460여명이 항공편으로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2011년 일본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탈북자 9명이 입국하는 등 크고 작은 탈북이 계속됐고, 이번엔 이례적으로 13명의 식당 종업원이 집단으로 입국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이뤄진 첫 집단 탈북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대북 제재의 여파가 집단 탈북으로 나타났고, 향후 제재 수위가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북 제재 국면에 1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뤄진 북한 외화벌이 일꾼들의 집단 탈북에 대해 북한 당국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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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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