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깜빡 28m”…봄철 졸음운전 치사율 2배
입력 2016.04.11 (21:33)
수정 2016.04.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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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봄철 '춘곤증' 때문에 유난히 졸린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맘 때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깜빡 1초만 졸아도 28m나 주행하게 되기 때문에 치사율도 높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다른 차량 사이로 돌진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 봄철엔 낮이 길어짐에 따라 활동량 증가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안명호(운전자) : "밥 먹고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많이 피곤한데 피곤하면 한가한 데 가서 차 세워 놓고 자요."
졸음운전을 하면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차가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단 1초만 졸아도 28m나 지나치게 돼 대형 사고를 불러옵니다.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16.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1.8배 많았고, 화물차 졸음운전의 경우엔 2.5배나 됐습니다.
졸린 정도가 심각해지면 전방 주시 능력과 위기 대응 속도가 음주 운전만큼이나 떨어집니다.
<인터뷰> 민경찬(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밤을 새우고 운전할 경우 성인 남자가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경우와 유사한 신체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눈을 붙이고 장시간 운전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진선(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수) :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시간이 지나게 되면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차량 안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불러오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요즘 같은 봄철 '춘곤증' 때문에 유난히 졸린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맘 때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깜빡 1초만 졸아도 28m나 주행하게 되기 때문에 치사율도 높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다른 차량 사이로 돌진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 봄철엔 낮이 길어짐에 따라 활동량 증가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안명호(운전자) : "밥 먹고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많이 피곤한데 피곤하면 한가한 데 가서 차 세워 놓고 자요."
졸음운전을 하면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차가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단 1초만 졸아도 28m나 지나치게 돼 대형 사고를 불러옵니다.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16.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1.8배 많았고, 화물차 졸음운전의 경우엔 2.5배나 됐습니다.
졸린 정도가 심각해지면 전방 주시 능력과 위기 대응 속도가 음주 운전만큼이나 떨어집니다.
<인터뷰> 민경찬(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밤을 새우고 운전할 경우 성인 남자가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경우와 유사한 신체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눈을 붙이고 장시간 운전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진선(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수) :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시간이 지나게 되면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차량 안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불러오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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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1 21:33:43
- 수정2016-04-12 09:25:10
<앵커 멘트>
요즘 같은 봄철 '춘곤증' 때문에 유난히 졸린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맘 때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깜빡 1초만 졸아도 28m나 주행하게 되기 때문에 치사율도 높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다른 차량 사이로 돌진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 봄철엔 낮이 길어짐에 따라 활동량 증가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안명호(운전자) : "밥 먹고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많이 피곤한데 피곤하면 한가한 데 가서 차 세워 놓고 자요."
졸음운전을 하면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차가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단 1초만 졸아도 28m나 지나치게 돼 대형 사고를 불러옵니다.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16.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1.8배 많았고, 화물차 졸음운전의 경우엔 2.5배나 됐습니다.
졸린 정도가 심각해지면 전방 주시 능력과 위기 대응 속도가 음주 운전만큼이나 떨어집니다.
<인터뷰> 민경찬(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밤을 새우고 운전할 경우 성인 남자가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경우와 유사한 신체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눈을 붙이고 장시간 운전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진선(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수) :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시간이 지나게 되면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차량 안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불러오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요즘 같은 봄철 '춘곤증' 때문에 유난히 졸린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맘 때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깜빡 1초만 졸아도 28m나 주행하게 되기 때문에 치사율도 높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다른 차량 사이로 돌진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원인은 모두 졸음운전, 봄철엔 낮이 길어짐에 따라 활동량 증가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안명호(운전자) : "밥 먹고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많이 피곤한데 피곤하면 한가한 데 가서 차 세워 놓고 자요."
졸음운전을 하면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차가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단 1초만 졸아도 28m나 지나치게 돼 대형 사고를 불러옵니다.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16.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1.8배 많았고, 화물차 졸음운전의 경우엔 2.5배나 됐습니다.
졸린 정도가 심각해지면 전방 주시 능력과 위기 대응 속도가 음주 운전만큼이나 떨어집니다.
<인터뷰> 민경찬(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 "밤을 새우고 운전할 경우 성인 남자가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경우와 유사한 신체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눈을 붙이고 장시간 운전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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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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