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선거운동 총력전, 4·13 총선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6.04.12 (17:19) 수정 2016.04.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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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선 투표일이 바로 내일입니다.

이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어느 당을 지지할지 마음을 정하셨습니까?아니면 아직도 고민 중이십니까?

-총선을 하루 앞둔 정치권의 움직임과 총선 관전포인트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정치학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6.6%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19대 때보다 8.5%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라는데.

물론 투표를 많이 하면 좋기는 한데 이게 선거에 어떤 영향이 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성향의 정당에게 좀 유리하고 투표율이 좀 낮으면 오히려 반대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당히 그러한 통설이라고 할까 이런 가설들이 많이 깨졌다고들 얘기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60세 이상 인구들도 상당히 젊은 60대가 있고 또 젊은 유권자라고 해서 다 진보 성향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투표율과 특정정당의 유불리는 완전히 상관관계가 있다라고 해석하기는 어렵거든요.

대체로 과거에 권위주의 정권 때 그런 경향이 좀 있었어요.

특히 지금 적극투표층이 좀 늘어났잖아요.

그런데 지난 총선 때도 적극 투표층 조사했던 것보다 대개 10% 정도 낮게 나타났어요, 투표율이.

그럼 이제 66.6%라고 말씀하셨으니까 10%를 낮추자고 그러면 56% 정도가 투표율로 나오지 않겠느냐.

지난 19대 총선 때는 54.2%였거든요.

최종 전체 투표율이.

그런데 각 여야 정당의 유불리는 세대 투표율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전체 투표율보다는.

그래서 이 세대별 투표율은 사전투표도 공개를 안 했거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표심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그래서 이 투표율 자체만 가지고는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70% 이상은 득표율이 적다.

-우리가 굉장히 투표율이 낮은 거예요.

대선 때 지난번 70%가 넘었습니다마는.

총선 때 점점 낮아진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어느 때보다 부동층이 또 많다고 평가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아마 각 당들도 오늘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화면 보시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들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우리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제주와 충북에 이어 서울로 이동해 총력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4.13 총선에서 정말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탄생하게 해주셔야만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호남발 녹색바람을 수도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부동층 설득에 나섰습니다.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서민들의 삶을 바꾸기를 원하신다면 기호 3번 국민의당 지지해 주십시오.

-정의당은 권력다툼에 골몰하지 않고 민생을 위하는 당은 정의당뿐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이제 마지막 선거운동을 수도권에 집중한 것이 아무래도 이제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이고 또 접전지도 그만큼 많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아까 부동층 말씀하셨는데 접전지역도 많고 역시 부동층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도 역시 수도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122곳 중에서 아직도 부동층이 한 20, 30% 된다라고 얘기들 하고 있고.

게다가 지금 접전지역이 한 60곳 내지 70곳으로 보고 있으니까 사실상 거의 반 이상이 아직 혼전상태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당도 지금 수도권에서 의석수를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특히 새누리당이 의석수를 굉장히 낮게 잡고 있어요,수도권에서.

이러한 것들은 아마 자신들의 지지층들을 결집시키려 하는 위기론 같은 것들을 주장하는 거겠죠.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간에 수도권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간에 지금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후보단일화는 거의 한두 군데 빼놓고는 거의 실패를 했지 않습니까?그래서 여권보다는 야권에 특히 더불어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구도임에는 틀림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당의 엄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또 접전지가 많다는 뜻이 되기도 하겠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행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당 내에서도 반응이 조금 엇갈리는 것 같은데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까요?

-글쎄요.

어떤 형태로든 간에 긍정이 됐건 부정이 됐건 간에 영향을 주겠죠.

그런데 만약에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그리고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이 호남유권자들에게 어떤 그동안에 이른바 반문정서를 좀 완화시키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측면도 있을 거고요.

반대로 또 유권자들에 따라서는 그런 대선 불출마라든지 정계은퇴를 얘기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될 여지도 없지 않아 있거든요.

이런 층이 양측에서 얼마나 작용하느냐의 문제인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나름대로 지난번 8일날, 9일날 방문했던 호남 방문이 그래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호남을 방문했는데 역시 현재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그런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역시 최종 결과를 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이 이제 호남에서 이른바 녹색바람 이렇게 일으켰다고 하는데 이 녹색바람이 수도권까지 어떻게 불어왔습니까?

-글쎄요.

그것도 표심이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부동층의 향배라는 게 최종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바람이라는 것은 어쨌든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때 어떤 커다란 쟁점이나 이슈 중심으로 이렇게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는 거거든요.

수도권에 지금 호남에서의 지금 말씀하신 녹색바람이 수도권에까지 북상했다라고 판단하기 좀 미흡한 것 같아요.

여전히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두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 104곳이나 105곳 되기 때문에 완전히 바람이 일었다고 한다면 국민의당이 상당히 선전하는 게 나타나야 되는데 지난 6일 자정까지 여론조사 결과로 봐서는 수도권 122곳 중에서 국민의당 후보에 약진한 곳은 눈에 잘 띄지 않거든요.

안철수 후보 지역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그래서 지금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면 호남에서의 바람이 수도권으로 북상했다라고 보기에는 아직 상당히 미흡하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열어봐야 알겠으나 그렇다는 거죠.

-이번에는 4.13 총선 관전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이 145석 안팎으로 과반 확보가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엄살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죠.

새누리당의 과반 여부,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글쎄요.

지난 19대 때도 과반을 확보했었고 18대도 과반을 확보했거든요.

17대 때 열린우리당이 그때 집권당이었으니까 그때도 과반을 확보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17대, 18대, 19대가 모두 여대야소였습니다.

그러한 추세라면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거겠죠.

그런데 그런 추세가 아니더라도 지금 여러 판세들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거기에 국민의당 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이슈나 어떤 쟁점보다는 선거구도 자체가 야권의 표가 분열된 상태거든요.

-1여다야 구도니까.

-지난번에도 자유선진당이 출마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자유선진당 같은 경우에는 여성이 강했고 국민의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 표도 흡수할 수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역시 과반을 확보 못한다라는 것은 역시 전략적 측면이 강한게 아닌가.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향후 정국운영이 좀 어려워진다고 봐야 되겠죠.

-만약에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가 실패한다라고 한다면 일단 김무성 대표의 책임론은 상당히 불거질 수밖에 없는 거고.

새누리당 내에서의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 구도는 더 복잡해질 겁니다, 아마.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까지도 영향을 줄 수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현재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 여부가 여러 가지 선거의 관전포인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권 후반에 이제 동력이 좌우될 수 있는 그런 거죠.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애초에는 당초 목표치를 한 107석 정도로 잡았던 것 같은데 이제 한 100석 정도로 하향조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목표 의석을 채우지 못할 경우 나중에 선거가 끝나고 야권 분열을 둘러싸고 책임론까지 예상이 되는데요.

-107석은 김종인 대표가 숫자로 구체적으로 명시를 하는 거거든요.

107석이 안 되면 책임진다라고.

그런데 만약에 지금 100석이 안 되면 야당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직면할 수밖에 없어요.

일단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 당연히 불거질 거고 김종인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제 더 나아가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몇 석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분당해 나간 것까지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나 시민연대에 의해서 상당히 비판이 증가할 수가 있다라는 거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친노와 비노 간의 갈등도 그렇고 당 전체가 완전한 소용돌이로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만약에 100석이 안 될 때.

그런데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00석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자체 판단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성수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80석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점점 낮추고 있고요.

-낮추고 있어요.

그것도 아까 새누리당 말씀처럼 전략적인 면이 있겠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하는 게 있는데.

정말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상당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표를 얻을 곳이 결국 수도권인데 수도권에서는 아까 말씀 나눈 그러한 논리 때문에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00석이 안 될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반드시 엄살만은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서도 호남지역 판세를 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호남행에서 무릎도 꿇고 사죄의 절도 하고 하지 않았습니까?그렇게 해도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의석보다는 못미칠까요?

-국민의당이 지금 호남에서 약진하고 있는 이유가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 그 자체보다도 그동안 다 지나간 얘기입니다마는 과거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이 분당돼 나왔잖아요, 노무현 정부 때.

그때 이제 이른바 친노세력과 호남세력이 화학적 결합이 안 된 거거든요.

그러한 점이 계속 이른바 친노패권주의라는 그것이 프레임화가 됐든 안 됐든간에 그러한 것들과 맞물리면서 결국 이 상황까지 왔던 거거든요.

국민의당은 그 공간을 파고드는 거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호남지역에서 맨 처음에 상당히 약진하다가 그다음에 중반쯤 돼서 더불어민주당쪽으로 다시 기운 듯했어요, 호남 민심이.

그런데 이제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결국은 다시 국민의당 쪽으로 가는 그런 추세인 것 같아요.

물론 여론조사 공표가 6일날까지밖에 모르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이죠.

-예측이고 그 사이의 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 밤에 또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거겠죠.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대권 잠룡이라고 하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들이 많이 있죠.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 그리고 정세균 후보 또 김문수, 김부겸 후보 또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요.

아마 이번 총선 결과가 정치 인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화면에 나온 후보들은 정확히 한 사람은 지고 한 사람은 이기는 관계거든요.

전형적인 제로섬게임 관계이기 때문에 저 네 사람 중에서는 지는 후보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대선은커녕 정치생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여지고.

안철수 대표나 문재인 대표, 문재인 대표는 출마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정치인들도 대선 결과에 따라서 상당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가 있죠.

그래서 승리한다고 반드시 대선 입지가 탄탄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여당과 야당의 전체적인 정계개편 같은 것들도 당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분명히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당내 여러 가지 분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고요.

-판이 새로 짜지는 거니까.

-판이 완전히 야권의 판이 새로 짜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특히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당장은 가장 수혜자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물론 선거 결과를 봐야지 알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여러 가지로 당내 사정도 있어요, 국민의당 내부에.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대선주자들의 어떤 명암은 상당히 교차할 것 같다라고 보여집니다.

-이제 운명의 날 같은 내일.

하필 내일 투표일인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글쎄요.

비가 오는데.

-투표율에 영향이 좀 있을까요?

-글쎄요.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비는 아닌 것 같아요.

-오전에 온다고.

-오전, 오후 중에 그친다고 하고 또 5 내지 30mm밖에 안 되니까.

저는 결론적으로 큰 영향은 안 줄 것 같은데 과거에 날씨가 좋으면 투표율이 높고 특히 날씨가 좋으면 젊은층들의 투표율이 떨어진다고 그런 가설이라고 그럴까.

-놀러 가니까.

-놀러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 투표장이 굉장히 멀고 투표소가 많지 않을 때의 일이고 지금 투표소가 집 가까이에 다 있잖아요.

사전투표도 있고 그래서 저는 비가 완전히 폭우가 오지 않는 한 크게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내일 또 투표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들이 참 많더라고요.

연극이나 전시회나.

투표 꼭 하시고.

-투표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겠죠.

-혜택도 누리시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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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선거운동 총력전, 4·13 총선 관전 포인트는?
    • 입력 2016-04-12 17:28:22
    • 수정2016-04-12 1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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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선 투표일이 바로 내일입니다.

이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어느 당을 지지할지 마음을 정하셨습니까?아니면 아직도 고민 중이십니까?

-총선을 하루 앞둔 정치권의 움직임과 총선 관전포인트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정치학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6.6%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19대 때보다 8.5%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라는데.

물론 투표를 많이 하면 좋기는 한데 이게 선거에 어떤 영향이 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성향의 정당에게 좀 유리하고 투표율이 좀 낮으면 오히려 반대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당히 그러한 통설이라고 할까 이런 가설들이 많이 깨졌다고들 얘기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60세 이상 인구들도 상당히 젊은 60대가 있고 또 젊은 유권자라고 해서 다 진보 성향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투표율과 특정정당의 유불리는 완전히 상관관계가 있다라고 해석하기는 어렵거든요.

대체로 과거에 권위주의 정권 때 그런 경향이 좀 있었어요.

특히 지금 적극투표층이 좀 늘어났잖아요.

그런데 지난 총선 때도 적극 투표층 조사했던 것보다 대개 10% 정도 낮게 나타났어요, 투표율이.

그럼 이제 66.6%라고 말씀하셨으니까 10%를 낮추자고 그러면 56% 정도가 투표율로 나오지 않겠느냐.

지난 19대 총선 때는 54.2%였거든요.

최종 전체 투표율이.

그런데 각 여야 정당의 유불리는 세대 투표율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전체 투표율보다는.

그래서 이 세대별 투표율은 사전투표도 공개를 안 했거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표심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그래서 이 투표율 자체만 가지고는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 불리하다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70% 이상은 득표율이 적다.

-우리가 굉장히 투표율이 낮은 거예요.

대선 때 지난번 70%가 넘었습니다마는.

총선 때 점점 낮아진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어느 때보다 부동층이 또 많다고 평가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아마 각 당들도 오늘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화면 보시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들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우리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제주와 충북에 이어 서울로 이동해 총력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4.13 총선에서 정말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탄생하게 해주셔야만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호남발 녹색바람을 수도권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부동층 설득에 나섰습니다.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서민들의 삶을 바꾸기를 원하신다면 기호 3번 국민의당 지지해 주십시오.

-정의당은 권력다툼에 골몰하지 않고 민생을 위하는 당은 정의당뿐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이제 마지막 선거운동을 수도권에 집중한 것이 아무래도 이제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이고 또 접전지도 그만큼 많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아까 부동층 말씀하셨는데 접전지역도 많고 역시 부동층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도 역시 수도권인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 122곳 중에서 아직도 부동층이 한 20, 30% 된다라고 얘기들 하고 있고.

게다가 지금 접전지역이 한 60곳 내지 70곳으로 보고 있으니까 사실상 거의 반 이상이 아직 혼전상태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당도 지금 수도권에서 의석수를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특히 새누리당이 의석수를 굉장히 낮게 잡고 있어요,수도권에서.

이러한 것들은 아마 자신들의 지지층들을 결집시키려 하는 위기론 같은 것들을 주장하는 거겠죠.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간에 수도권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간에 지금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후보단일화는 거의 한두 군데 빼놓고는 거의 실패를 했지 않습니까?그래서 여권보다는 야권에 특히 더불어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구도임에는 틀림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당의 엄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또 접전지가 많다는 뜻이 되기도 하겠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행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당 내에서도 반응이 조금 엇갈리는 것 같은데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까요?

-글쎄요.

어떤 형태로든 간에 긍정이 됐건 부정이 됐건 간에 영향을 주겠죠.

그런데 만약에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그리고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이 호남유권자들에게 어떤 그동안에 이른바 반문정서를 좀 완화시키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측면도 있을 거고요.

반대로 또 유권자들에 따라서는 그런 대선 불출마라든지 정계은퇴를 얘기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될 여지도 없지 않아 있거든요.

이런 층이 양측에서 얼마나 작용하느냐의 문제인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나름대로 지난번 8일날, 9일날 방문했던 호남 방문이 그래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호남을 방문했는데 역시 현재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그런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역시 최종 결과를 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이 이제 호남에서 이른바 녹색바람 이렇게 일으켰다고 하는데 이 녹색바람이 수도권까지 어떻게 불어왔습니까?

-글쎄요.

그것도 표심이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부동층의 향배라는 게 최종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바람이라는 것은 어쨌든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때 어떤 커다란 쟁점이나 이슈 중심으로 이렇게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는 거거든요.

수도권에 지금 호남에서의 지금 말씀하신 녹색바람이 수도권에까지 북상했다라고 판단하기 좀 미흡한 것 같아요.

여전히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두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 104곳이나 105곳 되기 때문에 완전히 바람이 일었다고 한다면 국민의당이 상당히 선전하는 게 나타나야 되는데 지난 6일 자정까지 여론조사 결과로 봐서는 수도권 122곳 중에서 국민의당 후보에 약진한 곳은 눈에 잘 띄지 않거든요.

안철수 후보 지역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그래서 지금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면 호남에서의 바람이 수도권으로 북상했다라고 보기에는 아직 상당히 미흡하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열어봐야 알겠으나 그렇다는 거죠.

-이번에는 4.13 총선 관전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이 145석 안팎으로 과반 확보가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엄살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죠.

새누리당의 과반 여부,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글쎄요.

지난 19대 때도 과반을 확보했었고 18대도 과반을 확보했거든요.

17대 때 열린우리당이 그때 집권당이었으니까 그때도 과반을 확보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17대, 18대, 19대가 모두 여대야소였습니다.

그러한 추세라면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거겠죠.

그런데 그런 추세가 아니더라도 지금 여러 판세들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거기에 국민의당 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이슈나 어떤 쟁점보다는 선거구도 자체가 야권의 표가 분열된 상태거든요.

-1여다야 구도니까.

-지난번에도 자유선진당이 출마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자유선진당 같은 경우에는 여성이 강했고 국민의당 후보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 표도 흡수할 수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역시 과반을 확보 못한다라는 것은 역시 전략적 측면이 강한게 아닌가.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향후 정국운영이 좀 어려워진다고 봐야 되겠죠.

-만약에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가 실패한다라고 한다면 일단 김무성 대표의 책임론은 상당히 불거질 수밖에 없는 거고.

새누리당 내에서의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 구도는 더 복잡해질 겁니다, 아마.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까지도 영향을 줄 수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현재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 여부가 여러 가지 선거의 관전포인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권 후반에 이제 동력이 좌우될 수 있는 그런 거죠.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애초에는 당초 목표치를 한 107석 정도로 잡았던 것 같은데 이제 한 100석 정도로 하향조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목표 의석을 채우지 못할 경우 나중에 선거가 끝나고 야권 분열을 둘러싸고 책임론까지 예상이 되는데요.

-107석은 김종인 대표가 숫자로 구체적으로 명시를 하는 거거든요.

107석이 안 되면 책임진다라고.

그런데 만약에 지금 100석이 안 되면 야당은 엄청난 소용돌이에 직면할 수밖에 없어요.

일단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 당연히 불거질 거고 김종인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제 더 나아가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몇 석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분당해 나간 것까지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나 시민연대에 의해서 상당히 비판이 증가할 수가 있다라는 거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친노와 비노 간의 갈등도 그렇고 당 전체가 완전한 소용돌이로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만약에 100석이 안 될 때.

그런데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00석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자체 판단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성수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80석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점점 낮추고 있고요.

-낮추고 있어요.

그것도 아까 새누리당 말씀처럼 전략적인 면이 있겠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하는 게 있는데.

정말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상당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표를 얻을 곳이 결국 수도권인데 수도권에서는 아까 말씀 나눈 그러한 논리 때문에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00석이 안 될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반드시 엄살만은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서도 호남지역 판세를 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호남행에서 무릎도 꿇고 사죄의 절도 하고 하지 않았습니까?그렇게 해도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의석보다는 못미칠까요?

-국민의당이 지금 호남에서 약진하고 있는 이유가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 그 자체보다도 그동안 다 지나간 얘기입니다마는 과거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이 분당돼 나왔잖아요, 노무현 정부 때.

그때 이제 이른바 친노세력과 호남세력이 화학적 결합이 안 된 거거든요.

그러한 점이 계속 이른바 친노패권주의라는 그것이 프레임화가 됐든 안 됐든간에 그러한 것들과 맞물리면서 결국 이 상황까지 왔던 거거든요.

국민의당은 그 공간을 파고드는 거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호남지역에서 맨 처음에 상당히 약진하다가 그다음에 중반쯤 돼서 더불어민주당쪽으로 다시 기운 듯했어요, 호남 민심이.

그런데 이제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결국은 다시 국민의당 쪽으로 가는 그런 추세인 것 같아요.

물론 여론조사 공표가 6일날까지밖에 모르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이죠.

-예측이고 그 사이의 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 밤에 또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거겠죠.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대권 잠룡이라고 하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들이 많이 있죠.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 그리고 정세균 후보 또 김문수, 김부겸 후보 또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요.

아마 이번 총선 결과가 정치 인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화면에 나온 후보들은 정확히 한 사람은 지고 한 사람은 이기는 관계거든요.

전형적인 제로섬게임 관계이기 때문에 저 네 사람 중에서는 지는 후보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대선은커녕 정치생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여지고.

안철수 대표나 문재인 대표, 문재인 대표는 출마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정치인들도 대선 결과에 따라서 상당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가 있죠.

그래서 승리한다고 반드시 대선 입지가 탄탄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여당과 야당의 전체적인 정계개편 같은 것들도 당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분명히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당내 여러 가지 분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고요.

-판이 새로 짜지는 거니까.

-판이 완전히 야권의 판이 새로 짜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특히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당장은 가장 수혜자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물론 선거 결과를 봐야지 알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여러 가지로 당내 사정도 있어요, 국민의당 내부에.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대선주자들의 어떤 명암은 상당히 교차할 것 같다라고 보여집니다.

-이제 운명의 날 같은 내일.

하필 내일 투표일인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글쎄요.

비가 오는데.

-투표율에 영향이 좀 있을까요?

-글쎄요.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비는 아닌 것 같아요.

-오전에 온다고.

-오전, 오후 중에 그친다고 하고 또 5 내지 30mm밖에 안 되니까.

저는 결론적으로 큰 영향은 안 줄 것 같은데 과거에 날씨가 좋으면 투표율이 높고 특히 날씨가 좋으면 젊은층들의 투표율이 떨어진다고 그런 가설이라고 그럴까.

-놀러 가니까.

-놀러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 투표장이 굉장히 멀고 투표소가 많지 않을 때의 일이고 지금 투표소가 집 가까이에 다 있잖아요.

사전투표도 있고 그래서 저는 비가 완전히 폭우가 오지 않는 한 크게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내일 또 투표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들이 참 많더라고요.

연극이나 전시회나.

투표 꼭 하시고.

-투표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겠죠.

-혜택도 누리시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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