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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여소야대’…3당 체제로 정계 개편
입력 2016.04.14 (17:19) 수정 2016.04.14 (19:50)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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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심이 무서운 줄 알았다.

4.13 총선이 끝나고 여야 각 당에서 하나같이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20대 총선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1당 자리를 내주는 등 참패로 끝이 났고 이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맞게 됐습니다.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과 향후 정국 전망,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그리고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먼저 총선 결과 어떻게 나왔는지 보신 후에 자세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20대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23석을 차지하며 새누리당을 누르고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에 1석 모자란 122석을 얻어 2당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국민의당은 38석을 확보하며 제3당으로 발돋움했고 정의당은 6석을 얻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11명이 당선됐습니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총 253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10석을 차지하며 새누리당의 105석을 앞섰습니다.

국민의당은 25석, 정의당은 2석을 얻었습니다.

무소속은 11석을 차지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등 수도권, 새누리당은 영남권, 국민의당은 호남권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47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가장 많은 17석을 확보했고 국민의당이 13석을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4석을 확보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 실패를 한 건데요.

그리고 원내 1당 자리도 내주었고, 이번 총선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미 지금 아침에 일제히 각 언론들이 보도를 했습니다만 크게 두세 가지 제목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것은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응징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층의 이반.

하나로 지적할 수 있겠고 또 그런 가운데서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한 기성정당에 대한 뭔가 불만도 표출되어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남에서의 반감과 불만도 적나라하게 표출됐던 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또 현상으로 봤을 때 뭐가 있냐하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도 굉장히 파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각 여야 정당의 공천 과정도 파란이 있었고.

이후의 선거 당선 예측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가 워낙 많이 나오고 들쭉날쭉해서 굉장히 주목했었고 그런데 갑자기짠 하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되고 하니까 그동안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고 최종 결과가 야당이 원내 1당이 되고 새누리당이 과반이 붕괴가 되는, 초반에는 심지어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 아니면 개헌도가능한 200석 얘기까지 나왔던 새누리당이이렇게 2당으로 추락한 사건 자체가 가장 큰 주목할 부분이 아니었나 그렇게 봅니다.

-홍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선거는 철저한 민의의 반영이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만 특히 공천 과정에서 그야말로 막장드라마를 방불케하는 도저히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의 정치사, 민주주의 정치 역사가 그다지 길지는 않습니다만 그 과정 속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상실할 정도로 이번이 훨씬 더 심각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국민들의 징벌이 아주 가혹하게 내려졌다 이렇게 보고요.

거기에서 저는 메시지를 분명히 캐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여당이 즉 새누리당이 지금까지의 그러한 행태를 가지고서 도저히 국민이 용납할 수도 없고 또 재집권은 더욱더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분명한 신호를 준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4.13 총선은 끝났습니다마는 이 정국을 통해서 각 정당들이 교훈을 얻는 것이 훨씬 저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보니까 선거 직전의 의석 수를 보면 새누리당이 146석을 갖고 있었는데, 선거 바로 직전에요.

146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122석이니까 24석이 줄었고요.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02석이었다가 123석.

21석이 늘었어요.

그러면 아주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난 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심지어 기준을 더 높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146석의 기준이 현재인데 컷오프해서 탈당한 사람이 빠져 있거든요.

사실 컷오프한 경우는 당에서 이미 정원도 채워서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이니까 사실은 그걸 넣어서 계산하면 150이 넘는 거죠.

거기에 비하면 아주 줄었고 심지어는 2004년 17대 총선 때 탄핵정국에서 국민들에게 읍소를 하면서 천막당사를 운영했던 시기.

당시에 121석이었거든요.

당시에는 또 정원이 299명이었기 때문에,지금보다 1명이 적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자면 당시하고 똑같이 얻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세로 봤을 때 새누리당은 당시 탄핵 때보다 더 못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안정적인 의석을 가지고 있다가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원내 의석이 102이기는 합니다마는 대개 예측을 현상을 유지하기로 쉽지 않다고 보지 않았습니까?

-100석 아래까지도 봤었죠.

-대개 그렇게까지 관측을 했는데 그걸 넘어서서 120석가량이 나오고 그냥 120석이 아니라 원내 1당으로 도약을 했으니까 주목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의 중심축이 되었던 호남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 흔히 날씨로 보자면 한쪽에서는 햇빛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먹구름이 드리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각 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과반이 어렵다는 새누리당의 이야기를 엄살로 많이 받아들였는데요.

이게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사실 공천 과정은 늘 아름답지는 않았어요.

항상 잡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좀 혹독한 결과를 받게 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그건 여러 차례 우리가 많은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이 너무나도 많이 벌어졌었어요.

그리고 기저에는 처음부터 사실상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공천과정에 실질적으로 개입해 있다라고 하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여러 차례의 모습들이 보여졌단 말이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모습은 그럴듯하게 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칙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냥 완장을 찬 별동대원처럼 마치 안하무인, 이것을 그대로 보여줬고요.

-적나라한 속살을 많이 드러냈죠.

-그게 속살이라고 그래야 할까요.

어디 애들 무슨 학교에서 반장 선거도 이렇게 안 한다라고 할 정도로 아주 극심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저는 제가 정치평론을 한 게 벌써 10여 년이 넘는 것 같습니다만 그 과정 속에서 이러한 그야말로 보수 당이 이 정도까지 눈살이 이 정도로 찌푸리게 한 정도는 없었다.

제 주변에서도 수많은 새누리당 지지하던 사람들이 도저히 못 봐주겠다라고 하는 얘기들을 공공연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보면 금방 알죠.

우리가 수도권의 122석 중에서 80석 넘게 지금 더민주당이 가져갔어요.

그런데 더민주당이 그러면 새누리당보다 훨씬 잘했느냐, 전혀 그게 아닙니다.

그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지지층을 이반 시켜버린 거예요.

그리고 그 반사이익을 더민주당이 가져간 거죠.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보고 또 부산을 비롯해서 각종 자기 고향, 텃밭에서 지금 다 잃었단 말이에요.

이거는 새누리당이 정당으로서의 근본, 기본 원칙 또는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더 이상 지지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렇게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가 기치로 내세웠던 경제 심판론, 그다음에 야당, 발목 잡는 야당 심판론.

이렇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본다면 결과가 어떻습니까?결국 경제 심판을 했다고 보십니까?

-경제란 용어를 썼지만 여당 심판이라는 말이 맞겠죠.

기본적으로 대의제에서 심판입니다.

다만 심판하겠다는 주체가 대안세력으로서의 가치가 있느냐, 역량이 되느냐 이런 게 문제가 될 뿐이죠.

가장 크다는 집권 여당에 대한 실망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것이 작동했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기성 정당에 대한 총체적인 비판, 심판론.

국민의당이 주장했던.

이것도 조금 먹혀들어갔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까 홍 교수께서 지적하신 것에 조금 더 제가 첨언하자면 이번 공천 과정을 보고 홍 교수께서 정말 그동안에 10여 년 이상 봤던 것 중에 정말 이렇게 막장이 없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민낯이라는 것이 공천 과정은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목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사실상 그동안에 박근혜 정부에서의 당청 관계가 이런 식으로 계속돼 왔었고 이것이 총선에서의 공천 관계에서 부각이 됐다는 점 때문에 전반적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망도 같이 투영됐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제 심판론이 이번에 먹혀들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고 있습니다만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정책은 완전히 실종된 선거였습니다.

야당이 경제 심판론을 주장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일관되게 주장한 것도 아니었고요.

또 경제 심판론을 계속 주장할 때에 그러면 이것이 먹혀 들어갔느냐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게 만일 여당 심판론 혹은 집권당에 대한 심판, 징벌 이런 거라면 틀림없이 이건 맞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대통령이 지난 한 1년여 동안 계속해서 국회 심판론 혹은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해서 또는 진실한 사람들, 몇 가지 키워드를 우리가 보잖아요.

이런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다 이거는 동의합니다마는 어떤 특정 정책분야.

예컨대 경제 정책이라든가 사회 정책,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경제 민주화, 이런 것을 유권자들이 더 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심판론 자체가 먹혀들었다고 해석하기는 쉽지 않은 면이 있다.

대신 박근혜 정부의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만약에 어떤 정책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면 청와대의 일방적인 방식이나 무리한 국정운영 방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내할 수가 있었을 것인데 몸으로 체감하는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그렇게 성과는 나오지 않는데 정부 여당의 운영방식을 보면 더 형편없다는 말이죠.

그런 점에서는 같이 맞물려 있던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오히려 청와대의 그런 개입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여풍을 맞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나요?-그렇죠.

사람들이 만약에 성과가 있었더라면 개입도 조금 지나가고 눈감아 줄 수 있었을 것인데 다른 큰 성과는 별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런 게 눈에 거슬리게 들어왔던 거죠.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그거죠.

소위 진박 마케팅, 혹은 친박, 대통령을 주세요라고 했던 것이 하나도 안 먹혔다는 거예요.

오히려 역풍이 불었다라고 하는 것만 보더라도 정책 이슈보다는 그러한 아까 말씀드린 그런 문제가 이번 선거를 당락을 결정했다 이렇게 봅니다.

-국민의당의 녹색돌풍도 거셌죠.

호남지역에서 특히 선전이 돋보였고요.

명실상부한 제3당이 되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국민의당 자체가 잘해서 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만 이제 기득권 정당에 대한 반사이익도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당연합니다.

국민의당 이번에 아주 38석으로 신생 정당이 아주 약진한 것인데요.

한때 중간에 김종인 대표가 통합론을 제기하면서 에너지가 소진되는 위기까지 있었지만 그게 지나가고 하면서 이렇게 38석까지 했는데.

저는 이게 아까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도 많이 얻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신뢰가 가기보다는 새누리당에 대한 극도의 실망이 이쪽으로 갔다는 지적과, 홍 교수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이 기성 정당에 대한 불만이 국민의당으로 이어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이 있고.

이제 호남의 경우에는 전선이 단일하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수도권의 경우에는 또 여야 간의 경쟁도 있는데다 기성 정당과의 대결이라는 이중 구도가 있지만 호남에서는 기성 야당과의 일대일 대결이라는 단순 구도가 있고.

또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체제에 대한 반감, 불만 같은 것이 작동해 가지고 여기서 효과를 많이 봤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역의 한정된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국적인 정당의 기반도 확보했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이.

뭐냐하면 비례대표 정당 지지에서는 13석을 더불어민주당과 똑같이 얻었지만 미세하게나마 더 얻었죠.

얻은 것도 있고요.

또 하나 사람들이 보통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됐기 때문에 전략적인 투표를 통해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굉장히 약진했을 것처럼 상상을 하는데 실제로 보면 몇 개 빼놓고는 대개 15%, 20%를 많이 얻었어요.

그런 가운데 얻었기 때문에 일종의 기반은 있어서 이후의 다른 보궐선거라든가 다른 선거가 있을 때 만약에 국민의당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출할 수 있다면 저는 충분히 더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승리를 하고서도 참 호남을 잃어서 제대로 웃지를 못하는 것 같은데 정의당 같은 경우에도 노회찬, 심상정 두 의원이 다시 3선이 다시 됐는데도 그래도 좀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정의당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희생양이라고 볼 수가 있죠.

사실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 좀 더 소위 진보적 세력으로서, 합리적 진보 세력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다만 앞으로 그래도 하여간 간판스타라고 할 수 있는 몇 명은 살렸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능성은 볼 수 있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실 국민의당입니다.

호남 28석 중에 23석을 얻었어요.

그런데 이게 자릿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것의 메시지를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되는데 이것은 분명히 호남의 유권자들이 수권정당의 가능성이 있는 야당으로서 국민의당을 선택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이 비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80석이 넘는 자리를 얻음으로써 제1당으로서 123석을 얻었지만 그러나 실질적인 핵심적인 기반이 될 수 있는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지역을 잃었어요.

그것도 완벽하게 잃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웃을 수만은 없다.

그리고 분명하게 패권, 야당 간의 패권 경쟁에서 지금 1라운드를 진 겁니다.

이걸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쯤 가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변이 좀 많았죠.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많았습니다.

화제의 당선인들도 있었는데요.

8선의 최다선 의원을 비롯해서 화제의 당선인들 하나씩 보겠습니다.

영상 보여주시죠.

올해 73, 일흔셋인 새누리당 서청원 당선자.

이번 당선으로 8선이 됐습니다.

최고령, 최다선 의원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제가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강남 을 더민주 전현희, 전남 순천 새누리당 이정현, 전북 전주 을 새누리당 정운천, 부산 진 갑 더민주 김영춘, 대구 수성 갑 더민주 김부겸 당선자 등은 상대당의 이른바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값진 승리를 일구어냈습니다.

-마침내 이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구 북구 을에서 무소속 당선 깃발을 꽂은 홍의락 당선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컷오프 시킨 것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해서 저에 대한 동정심도 있었고...

-경남 통영 고성의 이군현 새누리당 후보는 투표 없이 당선됐습니다.

무투표 당선은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28년 만입니다.

-앞서서 화제의 당선자들을 봤는데요.

-워낙 많습니다, 화제의 당선자가.

-두 분이 보시기에 이번 총선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당선자라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제가 많다고 했는데요.

한 사람만 굳이 꼽으라면 대구의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걸 얘기하고 싶은데.

물론 부산에서도 지금 18개 의석 중에서 5개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의미가 좀 다릅니다.

부산에서는 과거에 이른바 김영삼 대통령 계열로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있고요.

이전에도 이미 이번에 다른 데로 옮겨가거나 불출마 했습니다마는 두 의석을 부산에서 이미 문재인 전 대표가 한 적도 있었고 조경태 의원이 야당 소속으로 했던 적도 있었고.

또 꾸준하게 여러 사람들이 야당 후보로서 등장했던 적이 있지만 대구는 그렇지 못했지 않습니까? 한두 사람에 한정된 거였는데 지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고 지난번에 대구시장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죠.

이번에 성공을 했고.

상당한 격차로 당선이 됐고 또 상대도 새누리당의 대선, 대권 후보군에 들어가는 김문수 후보와 같이 붙어서 이겼고.

그래서 아마 김부겸 당선자의 정치적인 행보에서도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돼서 사람들이 이제 대권 주자 반열에 넣을 정도로 주목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화제의 당선인 한 명만 꼽아주시죠.

-한 명만요?

-시간 관계상...

-저는 한 명보다도 그냥 전부 다 뭉뚱그려서 지역주의 완화 가능성이 지금 보여졌다.

이정현, 정운천 이런 분들, 또 김부겸, 홍의락 이런 분들 다 마찬가지고요.

또 강남의 전현희도 마찬가지고 분당 갑 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당선된 거.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모두 묶어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 한국 정치의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단순히 어떤 특정 지역 출신을 자리에 써가지고 지역주의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소선거구제를 다른 선거구제로 바꿔야만 지역주의 극복할 수 있는 거 아니다.

충분히 노력을 해서 다 바꿀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의 장벽을 깬 후보들이 많았죠.

당선인들인데요.

이정현, 정운천, 김부겸, 홍의락 당선자가 있는데요.

적진이라고 하잖아요.

선거를 전쟁에 비유해서 적진이라는 말 좀 거칠기도 합니다마는 그래도 적진에서 선전한 당선자들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해놨죠.

호남 유일의 여당 재선 당선자죠.

이정현 당선자.

-초선일 때는 예산폭탄 이런 부분들이 좀 컸다고 들었었는데 이번에 재선까지 되는 것을 보면 민심을 많이 얻은 모양입니다.

-이정현 의원이 정치하는 활동이 지역 민심과 더불어 활동하는 스타일이어서 그 점에서는 지역에서도 굉장히 신망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제 이정현 의원이 중앙 정치와 관련해서 종종 발언하는 것은 지역의 분위기와 안 맞아서 그건 점수를 까먹었습니다마는 지역의 활동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요.

정운천 후보.

여기도 지사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도전을 했는데 과거 소고기 파동 때 당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해 가지고 곤욕을 치르기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성공을 거두고.

하여튼 홍의락 의원, 김부겸 의원도 포함하면 4명이 되는데요.

저는 용어상의 지역주의라는 용어보다는 지역별 일당 독점체제를 깨는 데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용어를 쓰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주의 이야기하면 자칙하면 지역감정 연관됐다는 애매한 해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든지 정치에서는 지역성이 다 뒷받침되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정도의 차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특히 광주, 전남하고 특히 대구, 경북이 아주 집중적으로 자기 출신들만 뽑아 왔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하여간 여러 가지 이유로,본인들의 노력과 이런 것이 다 겹쳐져서 이번에 지역성 혹은 지역주의가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저는 이분들의 노고에 정말 축하를 드리면서도 또 감사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이런 분들을 선택해 주신 지역의 유권자들께도 한국 정치를 참 이번에 그렇게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눈살 찌프리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희망을 보여줬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유권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비례대표 얘기를 해볼게요.

정당 투표율에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친 것 아닙니까?같은 13석을 받게 됐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홍 교수께서는 출구조사라든가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국민의당이 정당 투표에서는 새누리당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2위도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봤는데 대개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기는 했었습니다.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비슷비슷하게 나오고가끔 앞서는 것도 나올 정도였어요.

-안철수 대표의 자신감 있는 그 표정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철수 대표의 자신감은 밖으로...

6일을 지나서 7일부터 공표가 안 되는 내부적으로 다른 여론조사를 확인하고확연하게 느끼고 나서 자신감을...

여러분들이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거다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그랬는데 어쨌든간에 여야를 넘어서, 여야를 넘어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투표가 많이 나왔었죠, 교차투표에서.

초반에 국민의당에 대해서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는 야권 표만 분열한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국민의당 쪽에서는 야권 표만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야당의 영역을 확장한다.

더불어민주당뿐만이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 표도 많이 끌어오고 무당층도 많이 끌어온다고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증거로 나왔죠.

이번에 출구조사를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을, 후보를 지지했던 쪽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 쪽이 한 20%가량 나왔었는데 그다음에 새누리당 소속에서도 국민의당 당을...

새누리당 소속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국민의당을, 당을 지지한 쪽이 13% 가까이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진출이 단순히 야권만 분열시키는 효과가 아니라 새로운,끌어들이는, 새로운 영역을 확장했던 그런 측면도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 안철수 현상을 우리가 늘 얘기했었잖아요.

그것이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제3의 정당으로 몰리고, 인물로 몰리는 거란 말이에요.

이번에 그냥 그게 그대로 드러난 거예요.

그래서 그동안에 야권이 늘 선거 때마다 했던 소위 말해서 야권 단일화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그냥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아니라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저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가 한국 정치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이번 선거였다고 봅니다.

-그게 교차투표 그 부분 아닙니까? 참 보면 민심이 하나하나 모여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국적으로 참 신기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늘 우리가 사실은 여러 차례 우리 선거 때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그런데 그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민심이 절묘한 선택을 해 주는가라고 하는 것을 보고 놀랄 때가 많아요.

이번이 지금 그렇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만큼이나 앞으로의 정국 변화가 매우 클 것 같은데요.

성적표를 받아든 각 당의 표정들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원내 1당마저 내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늘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선거 참패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이끈 김종인, 문재인 전현직 대표 모두 당내 입지를 굳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호남을 내주면서 당내 권력 재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호남 참패는 인과보응입니다.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 수고하셨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 맹주로 뛰어올랐습니다.

향후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진정한 대변자로 일신 또 일신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명령 꼭 실천하겠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금 김무성 대표뿐만 아니라 김태호 최고위원, 또 황진하 사무총장 이렇게 다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인제 최고위원하고 또 김을동 최고위원.

-자의, 타의로 다 사퇴를 했는데.

-낙선 때문에 사퇴한 것이나 다름 없고 지도부가 사실상 와해됐다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당연한 결과고요.

또 여기에 대해서 절대적인 스스로가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될 것이고.

당을 추스러야겠죠.

그런데, 지금 청와대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 해 오던 국정운영 방식가지고는 20대 국회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이 특히 중요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법안들이 제출돼 있잖아요.

서비스 산업 발전 기본법, 노동개혁 여러 가지가 제출되고 있는데 이것이 더욱더 난망해졌다.

그래서 이제는 협력하고 타협하고 또 때에 따라서 말하자면 딜을 해야 되는 거죠.

상대방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내 것을 실현하는 이러한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하지 않으면 이제 대통령이 남은 1년 10개월 정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오히려 이제 국민들을 위해서 대통령이 혹은 집권여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살피는 계기가 돼야 된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지금 나간 사람들, 뭐 받느냐 안 받느냐 못 받겠다 이런 것을 가지고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지금 실망해서 돌아선 유권자들이 이제는 아예 좌절해서 완전히 떠나 버릴 수 있다, 지금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공천 과정에서 당내 계파갈등이 많이 불거졌잖아요.

밖으로 많이 드러났었는데 그런데 총선을 치러야 되니까 급 수습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이제 잘잘못을 따지는 과정이 앞으로 있어야 하잖아요.

수습 과정이 있을 텐데 그 과정에서 혹시 또다시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어떻게 보세요?-갈등을 낳을 소지는 크죠.

그런데 그것을 보니까 초점을 과연 제대로 잡은 것이냐? 오늘까지 불거진 보면 공천과정 자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상향식 공천을 잘못해서 무리가 돼서 했기 때문에 상향식 공천을 고집했던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라는 얘기가 있는가 하면 그 중간에 무슨 전횡을 하고 사람을 함부로 바꿔치기하고 이런 것이 문제가 됐다라는 것인데 저는 그 과정 자체보다는 근본적으로 특정 권력을 중심으로 공천에 개입했던 것 자체가 문제이지, 처음에 누구 방향이 맞았냐 틀렸냐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지도부 사퇴 문제 관련해서 특징적인 현상이 이번에도 또 하나 이어졌는데 과거에 새누리당에서는 사무총장 한 사람은 총선에 떨어진다라고 했었는데 지난번 18대 때 이방호 사무총장, 19대 때 권영세 사무총장, 이번에 황진하 사무총장까지 이어졌어야 했는데 특이하게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 선거 지원유세를 다니면서 지역에서 이 사람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분은 새누리당의 앞으로 사무총장감입니다, 제가 반드시 시켜주겠습니다라는 걸 여럿 사람 했는데 혹 시켜주시더라도 선거 없는 해에 시켜줘야지, 만약에 선거 있는 해에 시켜주면 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징크스가 됐군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새누리당에서 이른바 컷오프가 돼서 무소속,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분들이 이제 당선된 다음에 지금 바로 인천의 안상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복당 원서 쓰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1당 자리를 내줬는데 이런 복당을 통해서 다시 1당 자리를 새누리당이 차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1당이 되는 거겠죠.

사실은 이해찬 의원처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 합쳐놓고 보면 여전히 새누리당이 1당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그전에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해서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 겸허하게 국민들께 반성해야 합니다.

사죄해야 되고요.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 나갈...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분들을 받더라도 명분과 원칙을 가지고 받아야 되는 거예요.

사실은 누구 특정 세력이 공천과정을 주도하면서 정체성에 맞지 않니 이러면서 내쳤던 사람들이란 말이죠.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사과하지 않고 이제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니까 받는다 혹은 받아서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자꾸 논의를 시작을 하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는 겁니다.

홍 교수님이 지적하신 그런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원칙을 판단해서 해야 문제가 달라지는데 그냥 권력 개입의 수준에서 보자면 현재 11명의 무소속 당선자들 중에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사람들이 7명이나 되고 더불어민주당 쪽이 2명이어서 세력 싸움으로 보자면 조금 새누리당이 유리한 그런 환경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은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에 한숨을 돌렸습니다마는 그래도 호남을 국민의당에 내준 그런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죠?

-결정적으로 그런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김종인 대표도 그런 얘기를 했었죠.

그래서 최근에 바로 어제, 오늘 이 문제에 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은 대개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의 잘못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게 또 어떤 문제가 되냐면 과거에 탄핵 정국 때 2004년에 그때 152석을 열린우리당이 가져갔습니다.

압도적인 다수였는데 7월부터 지지가 확 떨어져서 2등, 3등으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총선 때는 바로 당선됐다고 해서 그것을 유지하려면 그만큼 내용을 채우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채워가야지 반짝했다고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아야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권에 뛰어들지 못한다 이런 쪽으로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 이번 총선이 끝나고 호남 의석을 별로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한 거 아니냐.

그러면 물러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질문들을 하니까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몇 석이라도 못박아둔 건 아니었었죠?-그때부터도 그런 얘기를 했었죠.

몇 석이라고 얘기를 안 했으니까.

기준을 얘기 안 했으니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라고 말을 했는데.

지금 분명한 호남 유권자들의 의지는 분명하게 밝혀졌고요.

다만 몇 선거는 불과 한 2~3일 남겨놓고 문재인 대표가 다급해서, 다급한 마음에 사실은 지지를 얻지만 못하면 다 물러나고 대선을 출마 안 하겠다고 얘기를 해버린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그렇게 물러날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또 사실은 문재인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 개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친노 세력이 뒤에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결국 김종인 대표도 생각을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어떻게 호남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그냥 말로만 자꾸 호남 우리를 지지해 주세요.

지금까지 그래왔다는 말이에요.

뭔가 호남 유권자들을 돌려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될 텐데 아직까지 그 대안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도 혹은 김종인 대표도 아무런 지금 구체적인 대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국민의당은 38석을 얻게 됐습니다.

비례대표 3석을 포함한 38석인데요.

그러면 이제 여야가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이 크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 이미 선거 과정에서는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에 기존의 여야 대결 구도가 흔들리는 것은 여야 모두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해서, 지지 기반이 흔들린 점도 있지만 중간적인 위치에 있는 국민의당이 등장하면서 사실은 여야 모두의 기존의 진영논리가 허물어진 점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봤을 때 지역구도를 돌파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조금 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기존의 여야의 기득권 체제가 가지고 있는 국회의 비생산적인 문제를 국민의당이 해내겠습니다라고 안철수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는 주장했지 않습니까?구체적인 원 구성 과정이라든가 의회 구성 과정에서 과연 국민의당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될 때입니다.

현재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더라도 기존의 큰 여야 정당에 실망해서 여기에 갔는데 뾰족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또 마찬가지 아니냐.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기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책임과 뭔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지금 사실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호남을 기반으로 했지만 전국에 의석은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그런데 한 40여 석은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 말이에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 대표의 미래도 마찬가지고 국민의당의 미래도 과연 이 정당이 20대 국회에서 정말로 현명하게.

그러니까 자기 자신들의 어떤 단견적 이익이 아니라 원칙과 명분을 가지고 국익을 위해서, 또 국민을 위해서 행동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이 정당과 안철수 대표의 명운이 달려 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계속 지켜볼 겁니다.

이번이 첫 단추지, 이게 성공의 스토리가 끝난 건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대권 행보에도...

-그렇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이제 선거가 집권당의 참패로 끝이 나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개각, 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 또는 개헌 이런 부분을 들고 나올 가능성에 있다 이런 얘기들이 좀 나오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요.

개각 혹은 비서진 개편은 우선 급한 것은 비서진 개편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어찌됐던 간에 지금 이번 공천 과정에서 상당히 공식적으로는 아닙니다만 비공식적으로 부각이 됐었어요.

그리고 이번 선거 실패의 책임을 상당부분을 대통령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것은 비서진들이 잘못 모신 거죠.

만약에 그러한 것이 있었다고 하면 이것을 잘못 이끌어온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비서진들은 다 개편을 해야 될 것이고요.

개각은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할 일이 산더미 같아요.

그런데 개각을 한 번 하게 되면 몇 달이 그냥 흘러가 버립니다.

그래서 이 개각을 시도하기 전에 대통령께서는 분명하게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금까지하고는 전혀 다르게 소통하고 화합하고 타협하고 협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드시 천명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움직여야 됩니다.

그리고 나서 개각을 할 필요가 있을 때 개각을 해야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 한 번 잘 지켜봐야 되겠죠.

20대 국회가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을 유의해야 할까요?-지금 특히 여소야대 국회의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물론 여당 쪽이 다수가 된다면 국정을 대통령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오히려 역대 국회 중에서 가장 생산적인 국회를 이야기하면 여야가 구분되지 않았던 제헌국회와 그다음에 13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회 때입니다.

왜 여소야대의 국회가 오히려 생산적이었냐고 하면 오히려 여당의 수가 작기 때문에 뭔가 대통령과 정부가 협력해서 하던 태도 때문에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왔는데 오히려 20대가 여소야대가 설령 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그 국면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대 총선 결과를 진단한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6년 만의 ‘여소야대’…3당 체제로 정계 개편
    • 입력 2016-04-14 17:22:00
    • 수정2016-04-14 19:50:32
    시사진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심이 무서운 줄 알았다.

4.13 총선이 끝나고 여야 각 당에서 하나같이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20대 총선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1당 자리를 내주는 등 참패로 끝이 났고 이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맞게 됐습니다.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과 향후 정국 전망,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그리고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먼저 총선 결과 어떻게 나왔는지 보신 후에 자세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20대 총선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23석을 차지하며 새누리당을 누르고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에 1석 모자란 122석을 얻어 2당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국민의당은 38석을 확보하며 제3당으로 발돋움했고 정의당은 6석을 얻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11명이 당선됐습니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총 253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10석을 차지하며 새누리당의 105석을 앞섰습니다.

국민의당은 25석, 정의당은 2석을 얻었습니다.

무소속은 11석을 차지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등 수도권, 새누리당은 영남권, 국민의당은 호남권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47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가장 많은 17석을 확보했고 국민의당이 13석을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4석을 확보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 실패를 한 건데요.

그리고 원내 1당 자리도 내주었고, 이번 총선 결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미 지금 아침에 일제히 각 언론들이 보도를 했습니다만 크게 두세 가지 제목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것은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응징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층의 이반.

하나로 지적할 수 있겠고 또 그런 가운데서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한 기성정당에 대한 뭔가 불만도 표출되어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남에서의 반감과 불만도 적나라하게 표출됐던 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또 현상으로 봤을 때 뭐가 있냐하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도 굉장히 파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각 여야 정당의 공천 과정도 파란이 있었고.

이후의 선거 당선 예측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가 워낙 많이 나오고 들쭉날쭉해서 굉장히 주목했었고 그런데 갑자기짠 하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되고 하니까 그동안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고 최종 결과가 야당이 원내 1당이 되고 새누리당이 과반이 붕괴가 되는, 초반에는 심지어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 아니면 개헌도가능한 200석 얘기까지 나왔던 새누리당이이렇게 2당으로 추락한 사건 자체가 가장 큰 주목할 부분이 아니었나 그렇게 봅니다.

-홍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선거는 철저한 민의의 반영이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만 특히 공천 과정에서 그야말로 막장드라마를 방불케하는 도저히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의 정치사, 민주주의 정치 역사가 그다지 길지는 않습니다만 그 과정 속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상실할 정도로 이번이 훨씬 더 심각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국민들의 징벌이 아주 가혹하게 내려졌다 이렇게 보고요.

거기에서 저는 메시지를 분명히 캐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여당이 즉 새누리당이 지금까지의 그러한 행태를 가지고서 도저히 국민이 용납할 수도 없고 또 재집권은 더욱더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분명한 신호를 준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4.13 총선은 끝났습니다마는 이 정국을 통해서 각 정당들이 교훈을 얻는 것이 훨씬 저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보니까 선거 직전의 의석 수를 보면 새누리당이 146석을 갖고 있었는데, 선거 바로 직전에요.

146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122석이니까 24석이 줄었고요.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102석이었다가 123석.

21석이 늘었어요.

그러면 아주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난 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심지어 기준을 더 높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146석의 기준이 현재인데 컷오프해서 탈당한 사람이 빠져 있거든요.

사실 컷오프한 경우는 당에서 이미 정원도 채워서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이니까 사실은 그걸 넣어서 계산하면 150이 넘는 거죠.

거기에 비하면 아주 줄었고 심지어는 2004년 17대 총선 때 탄핵정국에서 국민들에게 읍소를 하면서 천막당사를 운영했던 시기.

당시에 121석이었거든요.

당시에는 또 정원이 299명이었기 때문에,지금보다 1명이 적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자면 당시하고 똑같이 얻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세로 봤을 때 새누리당은 당시 탄핵 때보다 더 못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안정적인 의석을 가지고 있다가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원내 의석이 102이기는 합니다마는 대개 예측을 현상을 유지하기로 쉽지 않다고 보지 않았습니까?

-100석 아래까지도 봤었죠.

-대개 그렇게까지 관측을 했는데 그걸 넘어서서 120석가량이 나오고 그냥 120석이 아니라 원내 1당으로 도약을 했으니까 주목하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의 중심축이 되었던 호남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 흔히 날씨로 보자면 한쪽에서는 햇빛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먹구름이 드리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각 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과반이 어렵다는 새누리당의 이야기를 엄살로 많이 받아들였는데요.

이게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사실 공천 과정은 늘 아름답지는 않았어요.

항상 잡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좀 혹독한 결과를 받게 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그건 여러 차례 우리가 많은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이 너무나도 많이 벌어졌었어요.

그리고 기저에는 처음부터 사실상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공천과정에 실질적으로 개입해 있다라고 하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여러 차례의 모습들이 보여졌단 말이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모습은 그럴듯하게 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칙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냥 완장을 찬 별동대원처럼 마치 안하무인, 이것을 그대로 보여줬고요.

-적나라한 속살을 많이 드러냈죠.

-그게 속살이라고 그래야 할까요.

어디 애들 무슨 학교에서 반장 선거도 이렇게 안 한다라고 할 정도로 아주 극심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저는 제가 정치평론을 한 게 벌써 10여 년이 넘는 것 같습니다만 그 과정 속에서 이러한 그야말로 보수 당이 이 정도까지 눈살이 이 정도로 찌푸리게 한 정도는 없었다.

제 주변에서도 수많은 새누리당 지지하던 사람들이 도저히 못 봐주겠다라고 하는 얘기들을 공공연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보면 금방 알죠.

우리가 수도권의 122석 중에서 80석 넘게 지금 더민주당이 가져갔어요.

그런데 더민주당이 그러면 새누리당보다 훨씬 잘했느냐, 전혀 그게 아닙니다.

그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지지층을 이반 시켜버린 거예요.

그리고 그 반사이익을 더민주당이 가져간 거죠.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보고 또 부산을 비롯해서 각종 자기 고향, 텃밭에서 지금 다 잃었단 말이에요.

이거는 새누리당이 정당으로서의 근본, 기본 원칙 또는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더 이상 지지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렇게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가 기치로 내세웠던 경제 심판론, 그다음에 야당, 발목 잡는 야당 심판론.

이렇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본다면 결과가 어떻습니까?결국 경제 심판을 했다고 보십니까?

-경제란 용어를 썼지만 여당 심판이라는 말이 맞겠죠.

기본적으로 대의제에서 심판입니다.

다만 심판하겠다는 주체가 대안세력으로서의 가치가 있느냐, 역량이 되느냐 이런 게 문제가 될 뿐이죠.

가장 크다는 집권 여당에 대한 실망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것이 작동했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기성 정당에 대한 총체적인 비판, 심판론.

국민의당이 주장했던.

이것도 조금 먹혀들어갔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까 홍 교수께서 지적하신 것에 조금 더 제가 첨언하자면 이번 공천 과정을 보고 홍 교수께서 정말 그동안에 10여 년 이상 봤던 것 중에 정말 이렇게 막장이 없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민낯이라는 것이 공천 과정은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목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사실상 그동안에 박근혜 정부에서의 당청 관계가 이런 식으로 계속돼 왔었고 이것이 총선에서의 공천 관계에서 부각이 됐다는 점 때문에 전반적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망도 같이 투영됐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제 심판론이 이번에 먹혀들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고 있습니다만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정책은 완전히 실종된 선거였습니다.

야당이 경제 심판론을 주장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일관되게 주장한 것도 아니었고요.

또 경제 심판론을 계속 주장할 때에 그러면 이것이 먹혀 들어갔느냐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게 만일 여당 심판론 혹은 집권당에 대한 심판, 징벌 이런 거라면 틀림없이 이건 맞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대통령이 지난 한 1년여 동안 계속해서 국회 심판론 혹은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해서 또는 진실한 사람들, 몇 가지 키워드를 우리가 보잖아요.

이런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다 이거는 동의합니다마는 어떤 특정 정책분야.

예컨대 경제 정책이라든가 사회 정책,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경제 민주화, 이런 것을 유권자들이 더 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심판론 자체가 먹혀들었다고 해석하기는 쉽지 않은 면이 있다.

대신 박근혜 정부의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만약에 어떤 정책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면 청와대의 일방적인 방식이나 무리한 국정운영 방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내할 수가 있었을 것인데 몸으로 체감하는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그렇게 성과는 나오지 않는데 정부 여당의 운영방식을 보면 더 형편없다는 말이죠.

그런 점에서는 같이 맞물려 있던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오히려 청와대의 그런 개입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여풍을 맞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나요?-그렇죠.

사람들이 만약에 성과가 있었더라면 개입도 조금 지나가고 눈감아 줄 수 있었을 것인데 다른 큰 성과는 별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런 게 눈에 거슬리게 들어왔던 거죠.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그거죠.

소위 진박 마케팅, 혹은 친박, 대통령을 주세요라고 했던 것이 하나도 안 먹혔다는 거예요.

오히려 역풍이 불었다라고 하는 것만 보더라도 정책 이슈보다는 그러한 아까 말씀드린 그런 문제가 이번 선거를 당락을 결정했다 이렇게 봅니다.

-국민의당의 녹색돌풍도 거셌죠.

호남지역에서 특히 선전이 돋보였고요.

명실상부한 제3당이 되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국민의당 자체가 잘해서 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만 이제 기득권 정당에 대한 반사이익도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당연합니다.

국민의당 이번에 아주 38석으로 신생 정당이 아주 약진한 것인데요.

한때 중간에 김종인 대표가 통합론을 제기하면서 에너지가 소진되는 위기까지 있었지만 그게 지나가고 하면서 이렇게 38석까지 했는데.

저는 이게 아까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도 많이 얻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신뢰가 가기보다는 새누리당에 대한 극도의 실망이 이쪽으로 갔다는 지적과, 홍 교수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이 기성 정당에 대한 불만이 국민의당으로 이어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이 있고.

이제 호남의 경우에는 전선이 단일하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수도권의 경우에는 또 여야 간의 경쟁도 있는데다 기성 정당과의 대결이라는 이중 구도가 있지만 호남에서는 기성 야당과의 일대일 대결이라는 단순 구도가 있고.

또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체제에 대한 반감, 불만 같은 것이 작동해 가지고 여기서 효과를 많이 봤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역의 한정된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국적인 정당의 기반도 확보했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이.

뭐냐하면 비례대표 정당 지지에서는 13석을 더불어민주당과 똑같이 얻었지만 미세하게나마 더 얻었죠.

얻은 것도 있고요.

또 하나 사람들이 보통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됐기 때문에 전략적인 투표를 통해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굉장히 약진했을 것처럼 상상을 하는데 실제로 보면 몇 개 빼놓고는 대개 15%, 20%를 많이 얻었어요.

그런 가운데 얻었기 때문에 일종의 기반은 있어서 이후의 다른 보궐선거라든가 다른 선거가 있을 때 만약에 국민의당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출할 수 있다면 저는 충분히 더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승리를 하고서도 참 호남을 잃어서 제대로 웃지를 못하는 것 같은데 정의당 같은 경우에도 노회찬, 심상정 두 의원이 다시 3선이 다시 됐는데도 그래도 좀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정의당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희생양이라고 볼 수가 있죠.

사실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 좀 더 소위 진보적 세력으로서, 합리적 진보 세력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다만 앞으로 그래도 하여간 간판스타라고 할 수 있는 몇 명은 살렸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능성은 볼 수 있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실 국민의당입니다.

호남 28석 중에 23석을 얻었어요.

그런데 이게 자릿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것의 메시지를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되는데 이것은 분명히 호남의 유권자들이 수권정당의 가능성이 있는 야당으로서 국민의당을 선택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이 비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80석이 넘는 자리를 얻음으로써 제1당으로서 123석을 얻었지만 그러나 실질적인 핵심적인 기반이 될 수 있는 대권을 잡을 수 있는,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지역을 잃었어요.

그것도 완벽하게 잃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웃을 수만은 없다.

그리고 분명하게 패권, 야당 간의 패권 경쟁에서 지금 1라운드를 진 겁니다.

이걸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쯤 가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변이 좀 많았죠.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많았습니다.

화제의 당선인들도 있었는데요.

8선의 최다선 의원을 비롯해서 화제의 당선인들 하나씩 보겠습니다.

영상 보여주시죠.

올해 73, 일흔셋인 새누리당 서청원 당선자.

이번 당선으로 8선이 됐습니다.

최고령, 최다선 의원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제가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강남 을 더민주 전현희, 전남 순천 새누리당 이정현, 전북 전주 을 새누리당 정운천, 부산 진 갑 더민주 김영춘, 대구 수성 갑 더민주 김부겸 당선자 등은 상대당의 이른바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값진 승리를 일구어냈습니다.

-마침내 이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구 북구 을에서 무소속 당선 깃발을 꽂은 홍의락 당선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컷오프 시킨 것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해서 저에 대한 동정심도 있었고...

-경남 통영 고성의 이군현 새누리당 후보는 투표 없이 당선됐습니다.

무투표 당선은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28년 만입니다.

-앞서서 화제의 당선자들을 봤는데요.

-워낙 많습니다, 화제의 당선자가.

-두 분이 보시기에 이번 총선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당선자라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제가 많다고 했는데요.

한 사람만 굳이 꼽으라면 대구의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걸 얘기하고 싶은데.

물론 부산에서도 지금 18개 의석 중에서 5개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의미가 좀 다릅니다.

부산에서는 과거에 이른바 김영삼 대통령 계열로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있고요.

이전에도 이미 이번에 다른 데로 옮겨가거나 불출마 했습니다마는 두 의석을 부산에서 이미 문재인 전 대표가 한 적도 있었고 조경태 의원이 야당 소속으로 했던 적도 있었고.

또 꾸준하게 여러 사람들이 야당 후보로서 등장했던 적이 있지만 대구는 그렇지 못했지 않습니까? 한두 사람에 한정된 거였는데 지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고 지난번에 대구시장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죠.

이번에 성공을 했고.

상당한 격차로 당선이 됐고 또 상대도 새누리당의 대선, 대권 후보군에 들어가는 김문수 후보와 같이 붙어서 이겼고.

그래서 아마 김부겸 당선자의 정치적인 행보에서도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돼서 사람들이 이제 대권 주자 반열에 넣을 정도로 주목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화제의 당선인 한 명만 꼽아주시죠.

-한 명만요?

-시간 관계상...

-저는 한 명보다도 그냥 전부 다 뭉뚱그려서 지역주의 완화 가능성이 지금 보여졌다.

이정현, 정운천 이런 분들, 또 김부겸, 홍의락 이런 분들 다 마찬가지고요.

또 강남의 전현희도 마찬가지고 분당 갑 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당선된 거.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모두 묶어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 한국 정치의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단순히 어떤 특정 지역 출신을 자리에 써가지고 지역주의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소선거구제를 다른 선거구제로 바꿔야만 지역주의 극복할 수 있는 거 아니다.

충분히 노력을 해서 다 바꿀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의 장벽을 깬 후보들이 많았죠.

당선인들인데요.

이정현, 정운천, 김부겸, 홍의락 당선자가 있는데요.

적진이라고 하잖아요.

선거를 전쟁에 비유해서 적진이라는 말 좀 거칠기도 합니다마는 그래도 적진에서 선전한 당선자들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해놨죠.

호남 유일의 여당 재선 당선자죠.

이정현 당선자.

-초선일 때는 예산폭탄 이런 부분들이 좀 컸다고 들었었는데 이번에 재선까지 되는 것을 보면 민심을 많이 얻은 모양입니다.

-이정현 의원이 정치하는 활동이 지역 민심과 더불어 활동하는 스타일이어서 그 점에서는 지역에서도 굉장히 신망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제 이정현 의원이 중앙 정치와 관련해서 종종 발언하는 것은 지역의 분위기와 안 맞아서 그건 점수를 까먹었습니다마는 지역의 활동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요.

정운천 후보.

여기도 지사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도전을 했는데 과거 소고기 파동 때 당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해 가지고 곤욕을 치르기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성공을 거두고.

하여튼 홍의락 의원, 김부겸 의원도 포함하면 4명이 되는데요.

저는 용어상의 지역주의라는 용어보다는 지역별 일당 독점체제를 깨는 데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용어를 쓰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주의 이야기하면 자칙하면 지역감정 연관됐다는 애매한 해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든지 정치에서는 지역성이 다 뒷받침되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정도의 차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특히 광주, 전남하고 특히 대구, 경북이 아주 집중적으로 자기 출신들만 뽑아 왔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하여간 여러 가지 이유로,본인들의 노력과 이런 것이 다 겹쳐져서 이번에 지역성 혹은 지역주의가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저는 이분들의 노고에 정말 축하를 드리면서도 또 감사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이런 분들을 선택해 주신 지역의 유권자들께도 한국 정치를 참 이번에 그렇게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눈살 찌프리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희망을 보여줬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유권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비례대표 얘기를 해볼게요.

정당 투표율에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친 것 아닙니까?같은 13석을 받게 됐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홍 교수께서는 출구조사라든가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국민의당이 정당 투표에서는 새누리당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누르고 2위도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봤는데 대개 분위기가 많이 느껴지기는 했었습니다.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비슷비슷하게 나오고가끔 앞서는 것도 나올 정도였어요.

-안철수 대표의 자신감 있는 그 표정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안철수 대표의 자신감은 밖으로...

6일을 지나서 7일부터 공표가 안 되는 내부적으로 다른 여론조사를 확인하고확연하게 느끼고 나서 자신감을...

여러분들이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거다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그랬는데 어쨌든간에 여야를 넘어서, 여야를 넘어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투표가 많이 나왔었죠, 교차투표에서.

초반에 국민의당에 대해서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는 야권 표만 분열한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국민의당 쪽에서는 야권 표만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야당의 영역을 확장한다.

더불어민주당뿐만이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 표도 많이 끌어오고 무당층도 많이 끌어온다고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증거로 나왔죠.

이번에 출구조사를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을, 후보를 지지했던 쪽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 쪽이 한 20%가량 나왔었는데 그다음에 새누리당 소속에서도 국민의당 당을...

새누리당 소속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국민의당을, 당을 지지한 쪽이 13% 가까이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의 진출이 단순히 야권만 분열시키는 효과가 아니라 새로운,끌어들이는, 새로운 영역을 확장했던 그런 측면도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 안철수 현상을 우리가 늘 얘기했었잖아요.

그것이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제3의 정당으로 몰리고, 인물로 몰리는 거란 말이에요.

이번에 그냥 그게 그대로 드러난 거예요.

그래서 그동안에 야권이 늘 선거 때마다 했던 소위 말해서 야권 단일화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그냥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아니라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저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가 한국 정치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이번 선거였다고 봅니다.

-그게 교차투표 그 부분 아닙니까? 참 보면 민심이 하나하나 모여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국적으로 참 신기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늘 우리가 사실은 여러 차례 우리 선거 때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그런데 그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민심이 절묘한 선택을 해 주는가라고 하는 것을 보고 놀랄 때가 많아요.

이번이 지금 그렇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만큼이나 앞으로의 정국 변화가 매우 클 것 같은데요.

성적표를 받아든 각 당의 표정들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원내 1당마저 내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늘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선거 참패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이끈 김종인, 문재인 전현직 대표 모두 당내 입지를 굳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호남을 내주면서 당내 권력 재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호남 참패는 인과보응입니다.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께서도 고군분투 수고하셨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 맹주로 뛰어올랐습니다.

향후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진정한 대변자로 일신 또 일신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명령 꼭 실천하겠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금 김무성 대표뿐만 아니라 김태호 최고위원, 또 황진하 사무총장 이렇게 다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인제 최고위원하고 또 김을동 최고위원.

-자의, 타의로 다 사퇴를 했는데.

-낙선 때문에 사퇴한 것이나 다름 없고 지도부가 사실상 와해됐다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당연한 결과고요.

또 여기에 대해서 절대적인 스스로가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될 것이고.

당을 추스러야겠죠.

그런데, 지금 청와대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 해 오던 국정운영 방식가지고는 20대 국회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이 특히 중요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법안들이 제출돼 있잖아요.

서비스 산업 발전 기본법, 노동개혁 여러 가지가 제출되고 있는데 이것이 더욱더 난망해졌다.

그래서 이제는 협력하고 타협하고 또 때에 따라서 말하자면 딜을 해야 되는 거죠.

상대방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내 것을 실현하는 이러한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하지 않으면 이제 대통령이 남은 1년 10개월 정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오히려 이제 국민들을 위해서 대통령이 혹은 집권여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살피는 계기가 돼야 된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지금 나간 사람들, 뭐 받느냐 안 받느냐 못 받겠다 이런 것을 가지고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지금 실망해서 돌아선 유권자들이 이제는 아예 좌절해서 완전히 떠나 버릴 수 있다, 지금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공천 과정에서 당내 계파갈등이 많이 불거졌잖아요.

밖으로 많이 드러났었는데 그런데 총선을 치러야 되니까 급 수습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이제 잘잘못을 따지는 과정이 앞으로 있어야 하잖아요.

수습 과정이 있을 텐데 그 과정에서 혹시 또다시 갈등이 불거지지 않을까.

어떻게 보세요?-갈등을 낳을 소지는 크죠.

그런데 그것을 보니까 초점을 과연 제대로 잡은 것이냐? 오늘까지 불거진 보면 공천과정 자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상향식 공천을 잘못해서 무리가 돼서 했기 때문에 상향식 공천을 고집했던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라는 얘기가 있는가 하면 그 중간에 무슨 전횡을 하고 사람을 함부로 바꿔치기하고 이런 것이 문제가 됐다라는 것인데 저는 그 과정 자체보다는 근본적으로 특정 권력을 중심으로 공천에 개입했던 것 자체가 문제이지, 처음에 누구 방향이 맞았냐 틀렸냐 이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지도부 사퇴 문제 관련해서 특징적인 현상이 이번에도 또 하나 이어졌는데 과거에 새누리당에서는 사무총장 한 사람은 총선에 떨어진다라고 했었는데 지난번 18대 때 이방호 사무총장, 19대 때 권영세 사무총장, 이번에 황진하 사무총장까지 이어졌어야 했는데 특이하게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 선거 지원유세를 다니면서 지역에서 이 사람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분은 새누리당의 앞으로 사무총장감입니다, 제가 반드시 시켜주겠습니다라는 걸 여럿 사람 했는데 혹 시켜주시더라도 선거 없는 해에 시켜줘야지, 만약에 선거 있는 해에 시켜주면 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징크스가 됐군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새누리당에서 이른바 컷오프가 돼서 무소속,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분들이 이제 당선된 다음에 지금 바로 인천의 안상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복당 원서 쓰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1당 자리를 내줬는데 이런 복당을 통해서 다시 1당 자리를 새누리당이 차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1당이 되는 거겠죠.

사실은 이해찬 의원처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 합쳐놓고 보면 여전히 새누리당이 1당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그전에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해서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해서 겸허하게 국민들께 반성해야 합니다.

사죄해야 되고요.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 나갈...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분들을 받더라도 명분과 원칙을 가지고 받아야 되는 거예요.

사실은 누구 특정 세력이 공천과정을 주도하면서 정체성에 맞지 않니 이러면서 내쳤던 사람들이란 말이죠.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사과하지 않고 이제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니까 받는다 혹은 받아서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자꾸 논의를 시작을 하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는 겁니다.

홍 교수님이 지적하신 그런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원칙을 판단해서 해야 문제가 달라지는데 그냥 권력 개입의 수준에서 보자면 현재 11명의 무소속 당선자들 중에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사람들이 7명이나 되고 더불어민주당 쪽이 2명이어서 세력 싸움으로 보자면 조금 새누리당이 유리한 그런 환경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은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에 한숨을 돌렸습니다마는 그래도 호남을 국민의당에 내준 그런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죠?

-결정적으로 그런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김종인 대표도 그런 얘기를 했었죠.

그래서 최근에 바로 어제, 오늘 이 문제에 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은 대개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의 잘못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게 또 어떤 문제가 되냐면 과거에 탄핵 정국 때 2004년에 그때 152석을 열린우리당이 가져갔습니다.

압도적인 다수였는데 7월부터 지지가 확 떨어져서 2등, 3등으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총선 때는 바로 당선됐다고 해서 그것을 유지하려면 그만큼 내용을 채우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채워가야지 반짝했다고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아야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권에 뛰어들지 못한다 이런 쪽으로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 이번 총선이 끝나고 호남 의석을 별로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한 거 아니냐.

그러면 물러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질문들을 하니까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몇 석이라도 못박아둔 건 아니었었죠?-그때부터도 그런 얘기를 했었죠.

몇 석이라고 얘기를 안 했으니까.

기준을 얘기 안 했으니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라고 말을 했는데.

지금 분명한 호남 유권자들의 의지는 분명하게 밝혀졌고요.

다만 몇 선거는 불과 한 2~3일 남겨놓고 문재인 대표가 다급해서, 다급한 마음에 사실은 지지를 얻지만 못하면 다 물러나고 대선을 출마 안 하겠다고 얘기를 해버린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그렇게 물러날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또 사실은 문재인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 개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친노 세력이 뒤에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결국 김종인 대표도 생각을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어떻게 호남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그냥 말로만 자꾸 호남 우리를 지지해 주세요.

지금까지 그래왔다는 말이에요.

뭔가 호남 유권자들을 돌려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될 텐데 아직까지 그 대안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도 혹은 김종인 대표도 아무런 지금 구체적인 대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국민의당은 38석을 얻게 됐습니다.

비례대표 3석을 포함한 38석인데요.

그러면 이제 여야가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이 크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 이미 선거 과정에서는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에 기존의 여야 대결 구도가 흔들리는 것은 여야 모두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해서, 지지 기반이 흔들린 점도 있지만 중간적인 위치에 있는 국민의당이 등장하면서 사실은 여야 모두의 기존의 진영논리가 허물어진 점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봤을 때 지역구도를 돌파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조금 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기존의 여야의 기득권 체제가 가지고 있는 국회의 비생산적인 문제를 국민의당이 해내겠습니다라고 안철수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는 주장했지 않습니까?구체적인 원 구성 과정이라든가 의회 구성 과정에서 과연 국민의당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될 때입니다.

현재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더라도 기존의 큰 여야 정당에 실망해서 여기에 갔는데 뾰족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또 마찬가지 아니냐.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기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책임과 뭔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지금 사실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호남을 기반으로 했지만 전국에 의석은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그런데 한 40여 석은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 말이에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 대표의 미래도 마찬가지고 국민의당의 미래도 과연 이 정당이 20대 국회에서 정말로 현명하게.

그러니까 자기 자신들의 어떤 단견적 이익이 아니라 원칙과 명분을 가지고 국익을 위해서, 또 국민을 위해서 행동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이 정당과 안철수 대표의 명운이 달려 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계속 지켜볼 겁니다.

이번이 첫 단추지, 이게 성공의 스토리가 끝난 건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대권 행보에도...

-그렇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이제 선거가 집권당의 참패로 끝이 나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개각, 또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 또는 개헌 이런 부분을 들고 나올 가능성에 있다 이런 얘기들이 좀 나오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요.

개각 혹은 비서진 개편은 우선 급한 것은 비서진 개편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어찌됐던 간에 지금 이번 공천 과정에서 상당히 공식적으로는 아닙니다만 비공식적으로 부각이 됐었어요.

그리고 이번 선거 실패의 책임을 상당부분을 대통령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것은 비서진들이 잘못 모신 거죠.

만약에 그러한 것이 있었다고 하면 이것을 잘못 이끌어온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비서진들은 다 개편을 해야 될 것이고요.

개각은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할 일이 산더미 같아요.

그런데 개각을 한 번 하게 되면 몇 달이 그냥 흘러가 버립니다.

그래서 이 개각을 시도하기 전에 대통령께서는 분명하게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금까지하고는 전혀 다르게 소통하고 화합하고 타협하고 협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드시 천명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움직여야 됩니다.

그리고 나서 개각을 할 필요가 있을 때 개각을 해야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 한 번 잘 지켜봐야 되겠죠.

20대 국회가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을 유의해야 할까요?-지금 특히 여소야대 국회의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물론 여당 쪽이 다수가 된다면 국정을 대통령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오히려 역대 국회 중에서 가장 생산적인 국회를 이야기하면 여야가 구분되지 않았던 제헌국회와 그다음에 13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회 때입니다.

왜 여소야대의 국회가 오히려 생산적이었냐고 하면 오히려 여당의 수가 작기 때문에 뭔가 대통령과 정부가 협력해서 하던 태도 때문에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왔는데 오히려 20대가 여소야대가 설령 된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그 국면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대 총선 결과를 진단한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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