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20대 총선 결과에 외신들 분석 내놔 외

입력 2016.04.14 (17:57) 수정 2016.04.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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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분석 기사를 내놨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한 핵실험과 로켓 발사가 언론 헤드라인에 많이 실렸지만 유권자들은 내분에 빠져든 여당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봤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제 문제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며 이번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노동자 보호를 약화하려는 시도와, 정부 비판적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유권자들의 불만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탈리아 상원 폐지…10월 국민투표

이탈리아 하원이 상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렌치 총리의 개혁법안을 의결함에 따라 오는 10월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탈리아는 상·하원 동등한 권한을 지닌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입법을 차단하거나 지연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오며 그동안 고질적인 정치 불안의 근원으로 꼽혀 왔습니다.

렌치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개혁안이 부결되면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미얀마 규모 6.9 강진

미얀마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 북서쪽 390여 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인근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대피하던 시민 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中, 크레인 덮쳐 12명 사망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의 한 건설 공사 현장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주변 건물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강풍이 불어닥쳐 크레인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크레인에 깔린 건물이 건설 노동자 기숙사로 사용된 곳이라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해 중국 선전에서도 건축 폐기물 매립장이 붕괴돼 70여 명이 숨지는 등 중국 건설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열차 사고 원인은 휴대전화 게임

지난 2월 11명이 희생된 독일 바이에른 주의 통근열차 충돌사고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철로를 지나는 열차에 신호를 주는 업무를 맡은 철도 담당자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고는 통근열차 두 대가 바이에른 주 철로에서 정면 충돌해 일어났으며 1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 전투기, 미 구축함 위협 비행

북유럽 발트해입니다.

러시아 전투기가 바다 저 멀리서 빠른 속도로 나타납니다.

바다에 거의 닿을 듯이 낮은 고도로 비행을 합니다.

발트해에서 훈련 중인 미군 구축함을 견제하는 일종의 위협 비행입니다.

러시아 전투기의 위협 비행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십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경색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클린턴, 지하철 굴욕 ‘셀프 디스’로 승화

서민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클린턴이 뉴욕 지하철 유세에 나섰다가 탑승 카드 사용법을 잘 몰라 여러번 긁은 끝에 가까스로 통과하면서 이미지를 구겼습니다.

클린턴에겐 굴욕이고 숨기고 싶은 일일 텐데요.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공식 홈페이지 주소에 404를 붙여 일반적인 에러페이지처럼 만들고, 클린턴이 반복해서 탑승카드를 긁는 우스꽝스런 모습이 나오도록 한 겁니다.

자신을 스스로 풍자 대상에 올려놓은 이른바 '셀프 디슨'데요.

현지 언론은 클린턴 캠프의 세심한 선거전략이라고 평했습니다.

72살 할머니 9일 조난에도 무사한 이유는?

미국의 한 할머니가 숲 속에서 조난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72살 로저스 할머니는 애리조나 숲에서 승용차 연료가 떨어져 조난됐는데 협곡 바닥에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HELP'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지를 발휘했고 항공 구조 요원이 수색 중 이 표시를 찾아내 구조했습니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로저스 할머니는 "나이 든 사람들은 뭔가 잘할 수 없는 사람으로 여겨지는데 여러 면에서 맞는 얘기"라면서도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터득한 지혜와 기억이 우리를 구할 수 있는 지식의 일부가 됐다"고 생환 비결을 설명했습니다.

뇌에 센서 삽입, 신체 마비 환자 움직여

척추를 다쳐 몸이 마비된 환자가 처음으로 물병을 움켜잡습니다.

손가락에 힘을 줘 기타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미국 '페인스타인' 의학 연구소는 환자 뇌 속에 전자 센서를 넣어 신체 일부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손상된 신경 부위를 거치지 않고 뇌와 신체 근육을 직접 연결해준다고 합니다.

지붕 고치려다 1,570억 원짜리 그림 발견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거장 카라바조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입니다.

2년전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한 다락방에서 발견됐는데 감정 결과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우리도 천 570억원의 가치를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이 그림은 집 주인이 지붕이 새는 문제로 다락을 살펴보면서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문을 열었다가 발견했습니다.

“노출 심한 여성은 포장 벗겨진 사탕”

쿠데타로 집권한 뒤 갖은 구설과 기행으로 주목받아온 프라윳 태국 총리가 이번엔 여성 비하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여성을 사탕에 빗대 축제 기간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삼가라고 주문하는 과정에섭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여성은 이미 포장이 뜯겨 있으면 사람들이 먹으려 하지 않는 사탕과 같다면서 과다 노출 여성은 다른 사람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태국 여성재단 이사는 "여성은 사탕이 아닌 인간"이라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여성 옷차림을 탓할 수 없다"고 프라윳 총리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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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4 18:03:47
    • 수정2016-04-14 1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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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분석 기사를 내놨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한 핵실험과 로켓 발사가 언론 헤드라인에 많이 실렸지만 유권자들은 내분에 빠져든 여당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봤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제 문제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며 이번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노동자 보호를 약화하려는 시도와, 정부 비판적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유권자들의 불만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탈리아 상원 폐지…10월 국민투표

이탈리아 하원이 상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렌치 총리의 개혁법안을 의결함에 따라 오는 10월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탈리아는 상·하원 동등한 권한을 지닌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입법을 차단하거나 지연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오며 그동안 고질적인 정치 불안의 근원으로 꼽혀 왔습니다.

렌치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개혁안이 부결되면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미얀마 규모 6.9 강진

미얀마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 북서쪽 390여 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인근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대피하던 시민 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中, 크레인 덮쳐 12명 사망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의 한 건설 공사 현장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주변 건물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강풍이 불어닥쳐 크레인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크레인에 깔린 건물이 건설 노동자 기숙사로 사용된 곳이라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해 중국 선전에서도 건축 폐기물 매립장이 붕괴돼 70여 명이 숨지는 등 중국 건설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열차 사고 원인은 휴대전화 게임

지난 2월 11명이 희생된 독일 바이에른 주의 통근열차 충돌사고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철로를 지나는 열차에 신호를 주는 업무를 맡은 철도 담당자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고는 통근열차 두 대가 바이에른 주 철로에서 정면 충돌해 일어났으며 1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 전투기, 미 구축함 위협 비행

북유럽 발트해입니다.

러시아 전투기가 바다 저 멀리서 빠른 속도로 나타납니다.

바다에 거의 닿을 듯이 낮은 고도로 비행을 합니다.

발트해에서 훈련 중인 미군 구축함을 견제하는 일종의 위협 비행입니다.

러시아 전투기의 위협 비행은 11일부터 이틀 동안 십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경색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클린턴, 지하철 굴욕 ‘셀프 디스’로 승화

서민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클린턴이 뉴욕 지하철 유세에 나섰다가 탑승 카드 사용법을 잘 몰라 여러번 긁은 끝에 가까스로 통과하면서 이미지를 구겼습니다.

클린턴에겐 굴욕이고 숨기고 싶은 일일 텐데요.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공식 홈페이지 주소에 404를 붙여 일반적인 에러페이지처럼 만들고, 클린턴이 반복해서 탑승카드를 긁는 우스꽝스런 모습이 나오도록 한 겁니다.

자신을 스스로 풍자 대상에 올려놓은 이른바 '셀프 디슨'데요.

현지 언론은 클린턴 캠프의 세심한 선거전략이라고 평했습니다.

72살 할머니 9일 조난에도 무사한 이유는?

미국의 한 할머니가 숲 속에서 조난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72살 로저스 할머니는 애리조나 숲에서 승용차 연료가 떨어져 조난됐는데 협곡 바닥에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HELP'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지를 발휘했고 항공 구조 요원이 수색 중 이 표시를 찾아내 구조했습니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로저스 할머니는 "나이 든 사람들은 뭔가 잘할 수 없는 사람으로 여겨지는데 여러 면에서 맞는 얘기"라면서도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터득한 지혜와 기억이 우리를 구할 수 있는 지식의 일부가 됐다"고 생환 비결을 설명했습니다.

뇌에 센서 삽입, 신체 마비 환자 움직여

척추를 다쳐 몸이 마비된 환자가 처음으로 물병을 움켜잡습니다.

손가락에 힘을 줘 기타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미국 '페인스타인' 의학 연구소는 환자 뇌 속에 전자 센서를 넣어 신체 일부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손상된 신경 부위를 거치지 않고 뇌와 신체 근육을 직접 연결해준다고 합니다.

지붕 고치려다 1,570억 원짜리 그림 발견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거장 카라바조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입니다.

2년전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한 다락방에서 발견됐는데 감정 결과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우리도 천 570억원의 가치를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이 그림은 집 주인이 지붕이 새는 문제로 다락을 살펴보면서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문을 열었다가 발견했습니다.

“노출 심한 여성은 포장 벗겨진 사탕”

쿠데타로 집권한 뒤 갖은 구설과 기행으로 주목받아온 프라윳 태국 총리가 이번엔 여성 비하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여성을 사탕에 빗대 축제 기간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삼가라고 주문하는 과정에섭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여성은 이미 포장이 뜯겨 있으면 사람들이 먹으려 하지 않는 사탕과 같다면서 과다 노출 여성은 다른 사람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태국 여성재단 이사는 "여성은 사탕이 아닌 인간"이라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여성 옷차림을 탓할 수 없다"고 프라윳 총리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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