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북 미사일 발사 어리석다”…안보리결의 준수 촉구

입력 2016.04.16 (06:09) 수정 2016.04.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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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을 두고 중국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한의 행태가 어리석다며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어제 발사한 '무수단' 추정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는 안보리결의에 명확히 규정돼 있습니다. 우리는 각국 모두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준수하기를 희망합니다."

루 대변인은 북한 대사를 초치했냐는 질문에는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준수하길 희망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물음에는 북중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로, 우호적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경솔하고 어리석다"며 한층 강한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통신은 북한이 불과 100일 동안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보이는 위성발사를 했다며 이에 대한 대북 제재를 '악의'로 보는 것은 "분별없는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핵무기가 평양을 안전하게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경제를 질식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과거 혈맹으로 통했던 북중관계의 전통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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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북 미사일 발사 어리석다”…안보리결의 준수 촉구
    • 입력 2016-04-16 06:11:45
    • 수정2016-04-16 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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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을 두고 중국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한의 행태가 어리석다며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어제 발사한 '무수단' 추정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는 안보리결의에 명확히 규정돼 있습니다. 우리는 각국 모두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준수하기를 희망합니다."

루 대변인은 북한 대사를 초치했냐는 질문에는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준수하길 희망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물음에는 북중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로, 우호적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경솔하고 어리석다"며 한층 강한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통신은 북한이 불과 100일 동안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보이는 위성발사를 했다며 이에 대한 대북 제재를 '악의'로 보는 것은 "분별없는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핵무기가 평양을 안전하게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경제를 질식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과거 혈맹으로 통했던 북중관계의 전통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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