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통화정책 의존 지양…조세회피 국제공조 강화”

입력 2016.04.16 (06:18) 수정 2016.04.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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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재무장관들이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해 저성장과 금융 불안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파나마 페이퍼 사태를 계기로 조세 회피에 대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총재들이 글로벌 저성장 타개와 국제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결론은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하자는 것.

환율전쟁 등 통화정책에의 지나친 의존은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 부총리) : "재정, 통화정책, 여타 가능한 정책을 국제적 공조로 총동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G20 국제통화체제 실무그룹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IMF 긴급지원제도 개선과 IMF와 지역 금융 안전망 간 협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새로운 성장 엔진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주도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G20 차원의 신기술 개발 논의도 제안했습니다.

총선 이후 국내 구조 개혁 추진 전망에 대해선 야당이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 부총리) : "여야가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잘 설명하면 구조 개혁을 계획한 방향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을 계기로 국제 조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에 따라 조세 회피에 대한 국제 공조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IMF 본부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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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재무장관 “통화정책 의존 지양…조세회피 국제공조 강화”
    • 입력 2016-04-16 06:19:54
    • 수정2016-04-16 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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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재무장관들이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해 저성장과 금융 불안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파나마 페이퍼 사태를 계기로 조세 회피에 대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총재들이 글로벌 저성장 타개와 국제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결론은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병행하자는 것.

환율전쟁 등 통화정책에의 지나친 의존은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 부총리) : "재정, 통화정책, 여타 가능한 정책을 국제적 공조로 총동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G20 국제통화체제 실무그룹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IMF 긴급지원제도 개선과 IMF와 지역 금융 안전망 간 협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새로운 성장 엔진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주도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G20 차원의 신기술 개발 논의도 제안했습니다.

총선 이후 국내 구조 개혁 추진 전망에 대해선 야당이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 부총리) : "여야가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잘 설명하면 구조 개혁을 계획한 방향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을 계기로 국제 조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에 따라 조세 회피에 대한 국제 공조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IMF 본부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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