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터키대통령 조롱 코미디언 조사 허용”
입력 2016.04.16 (07:25)
수정 2016.04.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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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대통령을 방송에서 풍자한 독일 코미디언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범죄 혐의로 조사할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터키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했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크쇼에 출연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바보, 겁쟁이 등으로 부르며 조롱한 코미디언 뵈머만.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머만에 대한 독일 검찰의 조사를 허용했습니다.
방송 직후 뵈머만을 외국 국가원수 모욕혐의로 기소해달라고 요청한 터키 정부의 요구를 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결론적으로 독일 정부는 뵈머만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를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독일 검찰은 뵈머만을 실제로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독일 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터키 정부의 도움을 받고자 독일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외면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안톤 호프라이터(녹색당 의원) : "독일 정부가 터키에 대한 도덕적인 비겁함 때문에 인권과 언론 자유의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최근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현직 언론인에 대한 소송이 잇따라 언론탄압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언론은 독일 정부의 이번 결정이, 터키 내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터키 대통령을 방송에서 풍자한 독일 코미디언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범죄 혐의로 조사할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터키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했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크쇼에 출연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바보, 겁쟁이 등으로 부르며 조롱한 코미디언 뵈머만.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머만에 대한 독일 검찰의 조사를 허용했습니다.
방송 직후 뵈머만을 외국 국가원수 모욕혐의로 기소해달라고 요청한 터키 정부의 요구를 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결론적으로 독일 정부는 뵈머만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를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독일 검찰은 뵈머만을 실제로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독일 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터키 정부의 도움을 받고자 독일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외면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안톤 호프라이터(녹색당 의원) : "독일 정부가 터키에 대한 도덕적인 비겁함 때문에 인권과 언론 자유의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최근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현직 언론인에 대한 소송이 잇따라 언론탄압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언론은 독일 정부의 이번 결정이, 터키 내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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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켈 “터키대통령 조롱 코미디언 조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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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6 07:42:05
- 수정2016-04-16 09:01:02

<앵커 멘트>
터키 대통령을 방송에서 풍자한 독일 코미디언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범죄 혐의로 조사할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터키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했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크쇼에 출연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바보, 겁쟁이 등으로 부르며 조롱한 코미디언 뵈머만.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머만에 대한 독일 검찰의 조사를 허용했습니다.
방송 직후 뵈머만을 외국 국가원수 모욕혐의로 기소해달라고 요청한 터키 정부의 요구를 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결론적으로 독일 정부는 뵈머만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를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독일 검찰은 뵈머만을 실제로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독일 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터키 정부의 도움을 받고자 독일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외면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안톤 호프라이터(녹색당 의원) : "독일 정부가 터키에 대한 도덕적인 비겁함 때문에 인권과 언론 자유의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최근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현직 언론인에 대한 소송이 잇따라 언론탄압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언론은 독일 정부의 이번 결정이, 터키 내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터키 대통령을 방송에서 풍자한 독일 코미디언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범죄 혐의로 조사할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터키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했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크쇼에 출연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바보, 겁쟁이 등으로 부르며 조롱한 코미디언 뵈머만.
메르켈 독일 총리가 뵈머만에 대한 독일 검찰의 조사를 허용했습니다.
방송 직후 뵈머만을 외국 국가원수 모욕혐의로 기소해달라고 요청한 터키 정부의 요구를 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결론적으로 독일 정부는 뵈머만에 대한 (범죄 혐의) 조사를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독일 검찰은 뵈머만을 실제로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독일 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터키 정부의 도움을 받고자 독일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외면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안톤 호프라이터(녹색당 의원) : "독일 정부가 터키에 대한 도덕적인 비겁함 때문에 인권과 언론 자유의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최근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현직 언론인에 대한 소송이 잇따라 언론탄압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언론은 독일 정부의 이번 결정이, 터키 내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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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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