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생태계를 지켜라…염소 포획 작전
입력 2016.04.17 (21:29)
수정 2016.04.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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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무인도가 염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방목한 염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이 대대적인 염소 포획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뱃길로 30분 떨어진 백야도.
사람없는 섬에 과거 방목한 염소들이 번식해 섬을 독차지했습니다.
아흔 마리 염소들이 나무껍질과 뿌리까지 먹어치워 섬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풀과 나무가 없어 땅이 마르면서 섬 전체가 사막화 될 우려가 높다는 겁니다.
염소 제거팀이 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야생 염소 몰이에 나섰습니다.
우두머리를 따라 이동하는 염소 떼를 섬 한쪽으로 몰아붙입니다.
그래도 몇마리는 사람이 쫓아갈 수 없는 벼랑 끝으로 숨습니다.
<녹취> 진병하(주민) : "섬이 하도 험해서 잡아내기도 힘듭니다."
그물 포획은 포기, 염소를 바위끝으로 유인하는 쪽 작전을 바꿨습니다.
결국 바위 끝에 배를 대고 염소를 바로 싣는데 성공했습니다.
배안이 야생 염소들로 가득찼습니다.
현재 해상국립공원 야생 염소는 20여개 섬에 9백 마리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공단 이사장) : "3년 동안 스무개 섬에 대해 염소 구제 작업을 해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시 방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염소를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무인도가 염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방목한 염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이 대대적인 염소 포획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뱃길로 30분 떨어진 백야도.
사람없는 섬에 과거 방목한 염소들이 번식해 섬을 독차지했습니다.
아흔 마리 염소들이 나무껍질과 뿌리까지 먹어치워 섬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풀과 나무가 없어 땅이 마르면서 섬 전체가 사막화 될 우려가 높다는 겁니다.
염소 제거팀이 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야생 염소 몰이에 나섰습니다.
우두머리를 따라 이동하는 염소 떼를 섬 한쪽으로 몰아붙입니다.
그래도 몇마리는 사람이 쫓아갈 수 없는 벼랑 끝으로 숨습니다.
<녹취> 진병하(주민) : "섬이 하도 험해서 잡아내기도 힘듭니다."
그물 포획은 포기, 염소를 바위끝으로 유인하는 쪽 작전을 바꿨습니다.
결국 바위 끝에 배를 대고 염소를 바로 싣는데 성공했습니다.
배안이 야생 염소들로 가득찼습니다.
현재 해상국립공원 야생 염소는 20여개 섬에 9백 마리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공단 이사장) : "3년 동안 스무개 섬에 대해 염소 구제 작업을 해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시 방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염소를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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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생태계를 지켜라…염소 포획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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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7 21:30:00
- 수정2016-04-17 22:27:15
<앵커 멘트>
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무인도가 염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방목한 염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이 대대적인 염소 포획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뱃길로 30분 떨어진 백야도.
사람없는 섬에 과거 방목한 염소들이 번식해 섬을 독차지했습니다.
아흔 마리 염소들이 나무껍질과 뿌리까지 먹어치워 섬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풀과 나무가 없어 땅이 마르면서 섬 전체가 사막화 될 우려가 높다는 겁니다.
염소 제거팀이 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야생 염소 몰이에 나섰습니다.
우두머리를 따라 이동하는 염소 떼를 섬 한쪽으로 몰아붙입니다.
그래도 몇마리는 사람이 쫓아갈 수 없는 벼랑 끝으로 숨습니다.
<녹취> 진병하(주민) : "섬이 하도 험해서 잡아내기도 힘듭니다."
그물 포획은 포기, 염소를 바위끝으로 유인하는 쪽 작전을 바꿨습니다.
결국 바위 끝에 배를 대고 염소를 바로 싣는데 성공했습니다.
배안이 야생 염소들로 가득찼습니다.
현재 해상국립공원 야생 염소는 20여개 섬에 9백 마리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공단 이사장) : "3년 동안 스무개 섬에 대해 염소 구제 작업을 해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시 방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염소를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해상 국립공원에 있는 무인도가 염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방목한 염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이 대대적인 염소 포획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뱃길로 30분 떨어진 백야도.
사람없는 섬에 과거 방목한 염소들이 번식해 섬을 독차지했습니다.
아흔 마리 염소들이 나무껍질과 뿌리까지 먹어치워 섬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풀과 나무가 없어 땅이 마르면서 섬 전체가 사막화 될 우려가 높다는 겁니다.
염소 제거팀이 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야생 염소 몰이에 나섰습니다.
우두머리를 따라 이동하는 염소 떼를 섬 한쪽으로 몰아붙입니다.
그래도 몇마리는 사람이 쫓아갈 수 없는 벼랑 끝으로 숨습니다.
<녹취> 진병하(주민) : "섬이 하도 험해서 잡아내기도 힘듭니다."
그물 포획은 포기, 염소를 바위끝으로 유인하는 쪽 작전을 바꿨습니다.
결국 바위 끝에 배를 대고 염소를 바로 싣는데 성공했습니다.
배안이 야생 염소들로 가득찼습니다.
현재 해상국립공원 야생 염소는 20여개 섬에 9백 마리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공단 이사장) : "3년 동안 스무개 섬에 대해 염소 구제 작업을 해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시 방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염소를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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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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