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문제 없어요!

<앵커 멘트>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을 그만 뒀던 여성들의 경우, 재취업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한 자치단체가 지역 기업과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직원들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의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핍니다.

모두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 뒀다 최근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입니다.

서산시가 지역 기업체와 함께 마련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자동차 부품조립 과정을 익혀, 수료생 44명 가운데 40명이 일자리를 새로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여원(채용 직원) :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뿌듯하고 특히 월급 받는 날은 제 어깨가 많이 으쓱 해지더라고요."

채용한 기업도 여성들의 성실한 업무 능력과 효율성에 만족감을 표합니다.

<녹취> 장정익(자동차 부품 회사 이사) : "매우 섬세하면서도 정교하게 맡은 바 업무를 하면서 저희들이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소기의 효과를 달성하는..."

서산시는 올해도 자동차 부품검사와 회계 실무, 퓨전 디저트 등의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완섭(서산시장) :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채용기업에 대한 사후서비스를 강화해서 여성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매주 찾아가는 취업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지역 50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여성들의 취업문을 넓힐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