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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난 지역 선포, 대지진 전조인가?
입력 2016.04.18 (17:19) 수정 2016.04.18 (18:43)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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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일본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세계가 도미노 강진에 휩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는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 감시과장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지진이 자꾸 옆 나라에서 이렇게 나니까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하는데 기상청에도 전화가 많이 왔었죠?

-네,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부산지역에 많이 왔었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분들이 많았죠?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이 흔들렸더라고요.

-진도는 MMI 진도로 약 3 정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경남지역은 많이 느끼고 전남지역도일부 느꼈습니다.

제주도도 느끼고요.

-그러면 주말 사이에 있었던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 상황이 어땠는지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 현에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6일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구마모토 전역에서는 건물붕괴와 화재, 그리고 산사태 등이 이어졌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이번 지진으로 42명이 숨지고 1000명가량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는 일본과 지구 반대편인 에콰도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규모 7.8의 강진이 휩쓸고 간 에콰도르 북부 해안마을은 거대한 폐허 속으로 변했습니다.

-전부 파괴됐어요.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인명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 270명 넘게 숨졌고 부상자도 2500여 명에 이릅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도 두 번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했잖아요.

그리고 에콰도르에서는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있었던 지진보다 더 큰 강도인데요.

그러면 일본 지진과 에콰도르의 지진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걱정들이 많거든요.

어떻습니까?-지금 단언적으로 서로 상관관계는 없지만 약간의 미묘한 상관관계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발생 성의를 보면 구마모토 지진은 필리핀판이 유라시아 판을 밀고 들어가면서 발생한 거고요.

에콰도르 지진은 나지키판이 남미판을 밀고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지진이 되겠습니다.

-판 자체는 다르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환태평양 조산대라는 큰 조산대에 넓게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하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여러분이 오해를 하는 게 서로 거리도 1만 50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연관성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약간의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겠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런데 이번 일본 지진을 보면 보통 지진이 처음에는 강진이 딱 일어나면 그 뒤에 여진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보통 처음에 일어난 것이 세고 여진은 점점점점 작아지는 게 그게 관례인데.

이번은 바뀐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드리는 일반적인 본진을 제일 큰 것이 일어났을 때 본진이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은 같은 장소에 일어나지 않고요.

두 개의 단층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먼저 단층에서 일어난 게 작고 그다음에 이 단층이 옆에 인접 단층을 건드려서 발생하게 돼서 그래서 실제 본진이라는 것은 큰 것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본진은 두 번째가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일반적으로는 앞에 지진이 전진이고 본진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에콰도르에는 이보다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실제 에콰도르 같은 경우는 지금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일본과 에콰도르.

이게 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환태평양 지역의 불의 고리에 속해 있는 지역이 아니겠습니까? 올해 들어서만도 29번의 지진이 불의 고리에서 났다고 하는데 그러면 앞으로 또 가까운 시일 안에 이 불의 고리 안에서 이런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지금 실례로 1년에 환태평양 조산대에서는 약 13회 정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많은 지금 보시다시피 불의 고리라고 해서 실제로 환태평양 주변에 약 90% 지진이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또 여기에는 화산도 많이 발생을 합니다.

이것은 지각 구조 운동하고 연관성이 있어서 실제로 환태평양 조산대는 거의 모든 피해 지진이 발생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불의 고리라는 말 자체에서 주는 위압감도 상당한데요.

사실 불안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아주 큰 지진들이 이 불의 고리에서 발생했기 때문이잖아요.

저희가 관련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여주시죠.

1960년 5월 22일.

칠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대지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이 지진으로 1600여 명이 숨지고 3000명이 다쳤습니다.

4년 뒤인 1964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규모 9.2의 지진이 발생해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지진피해를 낸 2004년 인도네시아와 2011년 동일본 역시 태평양 가장자리가 진앙입니다.

2000년대 들어 불의 고리를 중심으로 강진이 더 잦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보면 볼수록 심각하고 무섭기도 그런데요.

지금 기상청에서 지진, 화산 이런 감시활동을 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45개 정도 지진관측소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실시간으로 한반도의 움직임이라든지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규모 5.

0 이상을 관측할 수 있는 관측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을 통해서 또는 어떤 전조증상 같은 것들을 통해서 곧 지진이 오겠구나 예측할 수가 있습니까?

-실제로 지진의 예측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금 현대과학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거기에도, 일본에서도 그쪽 파트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 거의 실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지진 예측쪽에서는 많이 투자를 하지 않고 지진이 났을 경우 어떻게 빨리 통보해 줌으로써 피해를 줄이는 방법하고, 그리고 내진설계를 해서 건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내진설계가 중요하게 되겠습니다.

-한동안 SNS에서 지진운이라고 해서 이런 모양의 구름이면 지진이 온다더라,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맞나요?

-실제 지진운하고 구름이 적란운이거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면 구름이 항상 나타납니다.

가끔 나타나기 때문에, 지진이 났을 때만 나타나면 그게 과학적으로 구분이 되는데 또 이런 게 있죠.

개구리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동물들이 떼를 지어 다닌다고 하잖아요.

-그럴 때도 이게 과학적으로 지진이 날 때마다 나오면 이게 지진의 예지라고 할 수 있구나 할 수 있는데 이게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객관성을 확보하는 게 좀 어려운거군요.

-그렇습니다.

너무 어려운 거죠,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어렵고.

그러면 우리같이 지진예보를 그거를 하면 되는데 그거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분명히 미치지 않습니까?일부에서는 이런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면 우리도 수년 안에 또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

-그건 일부 학자들이 말씀을 하시는 거거든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규모 5.0의 6년에 한 번씩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규모 5.0이라는 건 담장이 무너지거나 굴뚝이 무너지는 그런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1978년에 홍성에서 규모 5.0이 발생해서 굴뚝이 무너지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봤을 때는 1년이나 5년 사이에는 항상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새로운 것은 아니고 이미 6년에 한 번 정도 그런 지진을 겪고 있는 거군요.

-지진이 발생하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일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에콰도르의 지진 피해 상황이 심각해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내진설계가 되어 있냐 안 되어 있냐의 이 차이겠죠?

-그렇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많은 지진 피해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내진설계법이라든지 법이 많이 바꼈습니다.

고베 지진 후에도 많은 새로 바뀌는 법으로 하다 보니까 많이 견고해졌던 것 같습니다.

-내진설계는 우리도 건축법에 3층 이상,그리고 연면적 500제곱미터 이상 내진설계를 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상황이 내진설계 법으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과연 제대로 잘 돼 있는지 저희가 화면으로 한번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수주에 담긴 물이 양옆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출렁거림이 점점 심해집니다.

일본 구마모토 현 강진 이후 부산의 한 주택 내부 모습입니다.

-잠에서 깰 정도로 좀 심하게 흔들리더라고요.

많이 놀랐어요.

-부산은 지진이 잦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지만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4곳 중 1곳에 불과합니다.

전국 꼴찌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35%가 채 안 되고 대도시일수록 그 비율은 더 떨어집니다.

연료와 전력을 공급하는 항만과 전기통신 설비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율도 50%가 안 됩니다.

학교는 사정이 더 나빠서 20% 정도만 내진설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내진설계는 일본에 비해서 아직 미흡할 수밖에 없죠.

이번에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보니까 아파트가 지진설계, 내진설계가 잘돼 있어서 두 동이 살짝 분리되면서 아주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그런 대책들을 마련해야 될 것 같은데.

어제 정부 대책회의 다녀오셨잖아요.

어떤 방안을 지금 고민하고 계신가요?

-실제 지금 내진설계법이 충실히 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아마 강화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일어나는 지진에 대해서는 내성을 갖게끔 지진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것이 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좀 더 개선하는 방향으로 아마 추진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타이완 대지진 때 실제 취재를 해 보니까 그때는 아파트들이 밑동이 부러져서 이렇게 성냥갑처럼 뚝뚝뚝뚝 이렇게 다들 넘어갔더라고요.

내진설계도 내진설계지만 기본 철근이나 이런 부분들의 부실공사가 많이...

-이번에 보셨듯이 부실공사 때문에 그런 거죠.

내진설계는 아마 다 적용이 됐을 것 같습니다.

부실공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렇군요.

그러니까 보통은 헬맷 같은 것을 대비해서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구비해 놓고 있지 않으니까 만약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되나요?

-지금 어떤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만약에 집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

파괴지진이 발생하지 않고요.

그냥 흔들릴 정도라면 책상 밑으로나 식당 밑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탁자 밑으로 들어가는 거죠.

-탁자 밑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파괴 정도가 된다면 욕실로 들어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욕실에는 파이프라인이 다 지나가기 때문에 견고합니다, 다른 지역보다.

그리고 거기는 식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래 견딜 수도 있고.

꼭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고요.

또 하나가 어디든 재해는 침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가스라든지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요.

이번에도 2차적인 피해가 가스화재로서 사람들이 많이 죽거나 다치는 그런 경우가 되겠습니다.

-가스를 잠그는 것도 참고해야겠네요.

-엘리베이터는 가급적 타지 않고요.

-네, 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긴급 재난 지역 선포, 대지진 전조인가?
    • 입력 2016-04-18 17:20:04
    • 수정2016-04-18 18:43:33
    시사진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일본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세계가 도미노 강진에 휩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는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 감시과장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지진이 자꾸 옆 나라에서 이렇게 나니까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하는데 기상청에도 전화가 많이 왔었죠?

-네,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부산지역에 많이 왔었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분들이 많았죠?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이 흔들렸더라고요.

-진도는 MMI 진도로 약 3 정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경남지역은 많이 느끼고 전남지역도일부 느꼈습니다.

제주도도 느끼고요.

-그러면 주말 사이에 있었던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 상황이 어땠는지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 현에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6일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구마모토 전역에서는 건물붕괴와 화재, 그리고 산사태 등이 이어졌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이번 지진으로 42명이 숨지고 1000명가량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는 일본과 지구 반대편인 에콰도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규모 7.8의 강진이 휩쓸고 간 에콰도르 북부 해안마을은 거대한 폐허 속으로 변했습니다.

-전부 파괴됐어요.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인명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 270명 넘게 숨졌고 부상자도 2500여 명에 이릅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도 두 번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했잖아요.

그리고 에콰도르에서는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있었던 지진보다 더 큰 강도인데요.

그러면 일본 지진과 에콰도르의 지진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걱정들이 많거든요.

어떻습니까?-지금 단언적으로 서로 상관관계는 없지만 약간의 미묘한 상관관계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발생 성의를 보면 구마모토 지진은 필리핀판이 유라시아 판을 밀고 들어가면서 발생한 거고요.

에콰도르 지진은 나지키판이 남미판을 밀고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지진이 되겠습니다.

-판 자체는 다르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환태평양 조산대라는 큰 조산대에 넓게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하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여러분이 오해를 하는 게 서로 거리도 1만 50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연관성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약간의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겠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런데 이번 일본 지진을 보면 보통 지진이 처음에는 강진이 딱 일어나면 그 뒤에 여진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보통 처음에 일어난 것이 세고 여진은 점점점점 작아지는 게 그게 관례인데.

이번은 바뀐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말씀드리는 일반적인 본진을 제일 큰 것이 일어났을 때 본진이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은 같은 장소에 일어나지 않고요.

두 개의 단층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먼저 단층에서 일어난 게 작고 그다음에 이 단층이 옆에 인접 단층을 건드려서 발생하게 돼서 그래서 실제 본진이라는 것은 큰 것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본진은 두 번째가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일반적으로는 앞에 지진이 전진이고 본진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에콰도르에는 이보다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실제 에콰도르 같은 경우는 지금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일본과 에콰도르.

이게 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환태평양 지역의 불의 고리에 속해 있는 지역이 아니겠습니까? 올해 들어서만도 29번의 지진이 불의 고리에서 났다고 하는데 그러면 앞으로 또 가까운 시일 안에 이 불의 고리 안에서 이런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지금 실례로 1년에 환태평양 조산대에서는 약 13회 정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많은 지금 보시다시피 불의 고리라고 해서 실제로 환태평양 주변에 약 90% 지진이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또 여기에는 화산도 많이 발생을 합니다.

이것은 지각 구조 운동하고 연관성이 있어서 실제로 환태평양 조산대는 거의 모든 피해 지진이 발생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불의 고리라는 말 자체에서 주는 위압감도 상당한데요.

사실 불안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아주 큰 지진들이 이 불의 고리에서 발생했기 때문이잖아요.

저희가 관련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여주시죠.

1960년 5월 22일.

칠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대지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이 지진으로 1600여 명이 숨지고 3000명이 다쳤습니다.

4년 뒤인 1964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규모 9.2의 지진이 발생해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규모 지진피해를 낸 2004년 인도네시아와 2011년 동일본 역시 태평양 가장자리가 진앙입니다.

2000년대 들어 불의 고리를 중심으로 강진이 더 잦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보면 볼수록 심각하고 무섭기도 그런데요.

지금 기상청에서 지진, 화산 이런 감시활동을 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45개 정도 지진관측소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실시간으로 한반도의 움직임이라든지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규모 5.

0 이상을 관측할 수 있는 관측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을 통해서 또는 어떤 전조증상 같은 것들을 통해서 곧 지진이 오겠구나 예측할 수가 있습니까?

-실제로 지진의 예측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금 현대과학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거기에도, 일본에서도 그쪽 파트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 거의 실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지진 예측쪽에서는 많이 투자를 하지 않고 지진이 났을 경우 어떻게 빨리 통보해 줌으로써 피해를 줄이는 방법하고, 그리고 내진설계를 해서 건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내진설계가 중요하게 되겠습니다.

-한동안 SNS에서 지진운이라고 해서 이런 모양의 구름이면 지진이 온다더라,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게 맞나요?

-실제 지진운하고 구름이 적란운이거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면 구름이 항상 나타납니다.

가끔 나타나기 때문에, 지진이 났을 때만 나타나면 그게 과학적으로 구분이 되는데 또 이런 게 있죠.

개구리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동물들이 떼를 지어 다닌다고 하잖아요.

-그럴 때도 이게 과학적으로 지진이 날 때마다 나오면 이게 지진의 예지라고 할 수 있구나 할 수 있는데 이게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객관성을 확보하는 게 좀 어려운거군요.

-그렇습니다.

너무 어려운 거죠,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어렵고.

그러면 우리같이 지진예보를 그거를 하면 되는데 그거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분명히 미치지 않습니까?일부에서는 이런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면 우리도 수년 안에 또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

-그건 일부 학자들이 말씀을 하시는 거거든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규모 5.0의 6년에 한 번씩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규모 5.0이라는 건 담장이 무너지거나 굴뚝이 무너지는 그런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1978년에 홍성에서 규모 5.0이 발생해서 굴뚝이 무너지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봤을 때는 1년이나 5년 사이에는 항상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새로운 것은 아니고 이미 6년에 한 번 정도 그런 지진을 겪고 있는 거군요.

-지진이 발생하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일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에콰도르의 지진 피해 상황이 심각해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내진설계가 되어 있냐 안 되어 있냐의 이 차이겠죠?

-그렇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많은 지진 피해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내진설계법이라든지 법이 많이 바꼈습니다.

고베 지진 후에도 많은 새로 바뀌는 법으로 하다 보니까 많이 견고해졌던 것 같습니다.

-내진설계는 우리도 건축법에 3층 이상,그리고 연면적 500제곱미터 이상 내진설계를 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상황이 내진설계 법으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과연 제대로 잘 돼 있는지 저희가 화면으로 한번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수주에 담긴 물이 양옆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출렁거림이 점점 심해집니다.

일본 구마모토 현 강진 이후 부산의 한 주택 내부 모습입니다.

-잠에서 깰 정도로 좀 심하게 흔들리더라고요.

많이 놀랐어요.

-부산은 지진이 잦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지만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4곳 중 1곳에 불과합니다.

전국 꼴찌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35%가 채 안 되고 대도시일수록 그 비율은 더 떨어집니다.

연료와 전력을 공급하는 항만과 전기통신 설비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율도 50%가 안 됩니다.

학교는 사정이 더 나빠서 20% 정도만 내진설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내진설계는 일본에 비해서 아직 미흡할 수밖에 없죠.

이번에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보니까 아파트가 지진설계, 내진설계가 잘돼 있어서 두 동이 살짝 분리되면서 아주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그런 대책들을 마련해야 될 것 같은데.

어제 정부 대책회의 다녀오셨잖아요.

어떤 방안을 지금 고민하고 계신가요?

-실제 지금 내진설계법이 충실히 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아마 강화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일어나는 지진에 대해서는 내성을 갖게끔 지진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것이 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좀 더 개선하는 방향으로 아마 추진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타이완 대지진 때 실제 취재를 해 보니까 그때는 아파트들이 밑동이 부러져서 이렇게 성냥갑처럼 뚝뚝뚝뚝 이렇게 다들 넘어갔더라고요.

내진설계도 내진설계지만 기본 철근이나 이런 부분들의 부실공사가 많이...

-이번에 보셨듯이 부실공사 때문에 그런 거죠.

내진설계는 아마 다 적용이 됐을 것 같습니다.

부실공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렇군요.

그러니까 보통은 헬맷 같은 것을 대비해서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구비해 놓고 있지 않으니까 만약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되나요?

-지금 어떤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만약에 집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

파괴지진이 발생하지 않고요.

그냥 흔들릴 정도라면 책상 밑으로나 식당 밑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탁자 밑으로 들어가는 거죠.

-탁자 밑으로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파괴 정도가 된다면 욕실로 들어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욕실에는 파이프라인이 다 지나가기 때문에 견고합니다, 다른 지역보다.

그리고 거기는 식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래 견딜 수도 있고.

꼭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고요.

또 하나가 어디든 재해는 침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가스라든지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요.

이번에도 2차적인 피해가 가스화재로서 사람들이 많이 죽거나 다치는 그런 경우가 되겠습니다.

-가스를 잠그는 것도 참고해야겠네요.

-엘리베이터는 가급적 타지 않고요.

-네, 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