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아수라장’…하늘에서 본 구마모토

입력 2016.04.18 (23:04) 수정 2016.04.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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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구마모토 현은 2차례의 강진으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고, 거대한 계곡이 생겼습니다.

고립된 대피자들은 빵과 물 등 생필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지진 피해 모습,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이 걷히자, 쓸려나간 경사면이 드러납니다.

들판과 들판 사이, 전에 없던 거대한 계곡이 새로 생겼습니다.

도로는 갈라졌다기보다 산산조각 났고, 잘려나간 도로 끝에 뒷바퀴가 빠진 자동차가 위태롭습니다.

산 기슭 아담한 온천은 흔적만 남고 사라졌습니다.

실종된 부부를 찾기 위해 자위대원이 투입됐습니다.

토사에 파묻힌 차량을 수색하기 위해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지진 피해자들은 학교 운동장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화장지와 빵, 물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녹취> NHK : "시내 중심부인데도 지원 물자가 도착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 복지시설 주차장에도 간절한 문구가 써졌습니다.

복구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습니다.

탈선한 신칸센을 들어 올리고, 폐쇄됐던 구마모토 공항도 일부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진 공포에 떠는 이재민들은 공터에 차를 대고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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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아수라장’…하늘에서 본 구마모토
    • 입력 2016-04-18 23:06:05
    • 수정2016-04-19 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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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구마모토 현은 2차례의 강진으로 토사가 마을을 덮치고, 거대한 계곡이 생겼습니다.

고립된 대피자들은 빵과 물 등 생필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지진 피해 모습,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이 걷히자, 쓸려나간 경사면이 드러납니다.

들판과 들판 사이, 전에 없던 거대한 계곡이 새로 생겼습니다.

도로는 갈라졌다기보다 산산조각 났고, 잘려나간 도로 끝에 뒷바퀴가 빠진 자동차가 위태롭습니다.

산 기슭 아담한 온천은 흔적만 남고 사라졌습니다.

실종된 부부를 찾기 위해 자위대원이 투입됐습니다.

토사에 파묻힌 차량을 수색하기 위해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지진 피해자들은 학교 운동장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화장지와 빵, 물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녹취> NHK : "시내 중심부인데도 지원 물자가 도착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 복지시설 주차장에도 간절한 문구가 써졌습니다.

복구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습니다.

탈선한 신칸센을 들어 올리고, 폐쇄됐던 구마모토 공항도 일부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진 공포에 떠는 이재민들은 공터에 차를 대고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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