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타임] ‘내집연금 3종 세트’

입력 2016.04.21 (08:46) 수정 2016.04.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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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특히 50~60대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새 60세 이상 5가구 가운데 1가구가 빈곤층으로 추락했다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자녀교육시키랴, 결혼비용 대랴 제대로 노후준비를 못한 상태로 노후를 맞이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재테크 타임에서는 4월25일 출시예정인 내집연금 3종세트에 관련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융위가 발표한 내집연금 3종세트는 내집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줍니다.

오늘 정보를 잘 활용하면 노후에 안정된 내집에서 살면서 빚을 줄이고, 노후에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인데요.

실제 60세 이상 집을 소유한 가구의 17.6%가 여전히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있다고 하죠! 연금을 받아야 할 나이에 대출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분들이 꽤 많은 셈이죠.

그러한 분들이 대출을 갚는 입장에서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 바로 주택담보대출상환용 주택연금입니다.

만일 60세 홍길동 씨가 3억 원 짜리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만기 10년, 연리 3.04% 조건으로 7500만 원을 대출을 받은 경우 매월 대출이자를 19만원씩 내야 합니다.

노후에 부담스런 금액이죠.

그런데 이번에 출시되는 3종세트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7500만원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오히려 26만원의 주택연금을 평생, 나뿐만아니라 배우자가 사망시까지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고령층 가계부채 감축을 위해 기존 주택연금보다 일시인출한도를 확대하여 빚을 갚을 수 있게 했습니다.

60세 이상 주택담보대출 평균액이 6,9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60세 이상 상당수 고령층이 이자를 갚던 상황에서 연금을 받는 상태로 이전되어 빚갚고 노후안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종 세트 두 번째. 우대형 주택연금입니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기존 주택연금보다 최대 15%수준의 연금을 더 드리는 혜택입니다.

저가주택을 보유한 취약계층에는 상당한 희소식인데요.

부부합산 1주택자로서 1억5천만 원 이하 주택을 가진 사람이 대상입니다.

가령, 1억 원 주택을 가진 60세의 경우 현행 주택연금은 월지급금이 22만7000원 이지만 우대형 주택연금은 월 지급금이 8.1% 증가해 24만581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연금가입자가 20%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혹시, 방송을 시청하시는 자녀분들이 계시면, 부모님을 위해 좋은 정보를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인데요 주택연금에 가입할 나이가 되지 않은 40~50대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집을 구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60세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을 사전에 예약하는 제도입니다.

연금 전환 시점까지는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다가 주택연금으로 전환 시점이 되면 빚을 일시에 상환하고 남는 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사전예약을 하면, 대출금리를 할인하여 60세 이후 주택연금 전환시점에 금리할인총액을 전환장려금으로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45세 김 씨가 3억짜리 집을 사면서 보금자리론으로 1억 원 대출을 받아 주택연금 전환을 약정하고 대출원리금을 상환하다가 15년 후 60세 때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연금 일시금 인출을 이용해 남은 빚을 갚고 매달 42만 원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5년간 할인받은 금리인센티브 148만원을 60세에 지급받는 겁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오는 25일부터 판매가 됩니다 가입을 원하는 분은 가까운 주택금융공사 지점이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부모는 대출 부담을 줄여 노후연금을 받을 수 있고 자녀는 부모의 노후 부양 비용부담을 덜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녀에게 무언가를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주택연금을 통해 부모가 경제적으로 독립한다면 그만큼 자녀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셈이 되겠죠.

내 집을 활용해서 연금을 만드는 발상의 전환 지금부터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재테크 타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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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타임] ‘내집연금 3종 세트’
    • 입력 2016-04-21 08:48:16
    • 수정2016-04-21 0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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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특히 50~60대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3년새 60세 이상 5가구 가운데 1가구가 빈곤층으로 추락했다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자녀교육시키랴, 결혼비용 대랴 제대로 노후준비를 못한 상태로 노후를 맞이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재테크 타임에서는 4월25일 출시예정인 내집연금 3종세트에 관련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융위가 발표한 내집연금 3종세트는 내집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줍니다.

오늘 정보를 잘 활용하면 노후에 안정된 내집에서 살면서 빚을 줄이고, 노후에 연금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인데요.

실제 60세 이상 집을 소유한 가구의 17.6%가 여전히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있다고 하죠! 연금을 받아야 할 나이에 대출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분들이 꽤 많은 셈이죠.

그러한 분들이 대출을 갚는 입장에서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 바로 주택담보대출상환용 주택연금입니다.

만일 60세 홍길동 씨가 3억 원 짜리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만기 10년, 연리 3.04% 조건으로 7500만 원을 대출을 받은 경우 매월 대출이자를 19만원씩 내야 합니다.

노후에 부담스런 금액이죠.

그런데 이번에 출시되는 3종세트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7500만원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오히려 26만원의 주택연금을 평생, 나뿐만아니라 배우자가 사망시까지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고령층 가계부채 감축을 위해 기존 주택연금보다 일시인출한도를 확대하여 빚을 갚을 수 있게 했습니다.

60세 이상 주택담보대출 평균액이 6,9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60세 이상 상당수 고령층이 이자를 갚던 상황에서 연금을 받는 상태로 이전되어 빚갚고 노후안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종 세트 두 번째. 우대형 주택연금입니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기존 주택연금보다 최대 15%수준의 연금을 더 드리는 혜택입니다.

저가주택을 보유한 취약계층에는 상당한 희소식인데요.

부부합산 1주택자로서 1억5천만 원 이하 주택을 가진 사람이 대상입니다.

가령, 1억 원 주택을 가진 60세의 경우 현행 주택연금은 월지급금이 22만7000원 이지만 우대형 주택연금은 월 지급금이 8.1% 증가해 24만581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연금가입자가 20%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것 같습니다.

혹시, 방송을 시청하시는 자녀분들이 계시면, 부모님을 위해 좋은 정보를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인데요 주택연금에 가입할 나이가 되지 않은 40~50대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집을 구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60세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을 사전에 예약하는 제도입니다.

연금 전환 시점까지는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다가 주택연금으로 전환 시점이 되면 빚을 일시에 상환하고 남는 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사전예약을 하면, 대출금리를 할인하여 60세 이후 주택연금 전환시점에 금리할인총액을 전환장려금으로 일시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가령, 45세 김 씨가 3억짜리 집을 사면서 보금자리론으로 1억 원 대출을 받아 주택연금 전환을 약정하고 대출원리금을 상환하다가 15년 후 60세 때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연금 일시금 인출을 이용해 남은 빚을 갚고 매달 42만 원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5년간 할인받은 금리인센티브 148만원을 60세에 지급받는 겁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오는 25일부터 판매가 됩니다 가입을 원하는 분은 가까운 주택금융공사 지점이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부모는 대출 부담을 줄여 노후연금을 받을 수 있고 자녀는 부모의 노후 부양 비용부담을 덜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녀에게 무언가를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주택연금을 통해 부모가 경제적으로 독립한다면 그만큼 자녀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셈이 되겠죠.

내 집을 활용해서 연금을 만드는 발상의 전환 지금부터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재테크 타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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