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北 핵위협 증대…유사시 美 전력 신속전개

입력 2016.04.21 (21:15) 수정 2016.04.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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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거리 천3백km의 노동미사일 수준까지 핵탄두를 소형화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사거리 만km 이상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는 아니지만, 소형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차량 움직임이 꾸준히 포착되고, 서쪽 갱도의 굴착 공사가 재개되는 등 5차 핵실험 징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핵위협이 증폭되자 미국 의회가 유사시 미군 전력의 한반도 투입 준비 태세를 평가하라고 회계감사원장에게 주문했는데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 전개 시나리오를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항모 강습단입니다.

항공기 80여 대와 이지스함, 핵잠수함 등이 함께 움직여 막강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 미군은 이같은 항모 강습단을 한반도 인근 해상에 배치하게 되는데요.

미군은 이를 가리켜 '신속 억제 작전'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미 증원 전력을 투입하는 겁니다.

북한군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할 정찰 자산도 대폭 강화되고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선제적으로 무력화할 정밀 타격자산도 대거 배치됩니다.

B-2 스텔스 폭격기나 B-52 장거리 폭격기, F-22 전투기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노력에도 전쟁 억제에 실패하게 되면, 미 본토의 지상군 전력이 한반도에 건너오게 되는데요.

미 증원전력의 전체 규모는 병력만 60여만 명, 항공기와 함정도 각각 2천여 대와 160여 척에 달합니다.

한미 양국은 유사시 대규모 해외 주둔 미군의 '신속 투입'을 위해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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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1 21:17:20
    • 수정2016-04-21 2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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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거리 천3백km의 노동미사일 수준까지 핵탄두를 소형화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사거리 만km 이상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는 아니지만, 소형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차량 움직임이 꾸준히 포착되고, 서쪽 갱도의 굴착 공사가 재개되는 등 5차 핵실험 징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핵위협이 증폭되자 미국 의회가 유사시 미군 전력의 한반도 투입 준비 태세를 평가하라고 회계감사원장에게 주문했는데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 전개 시나리오를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항모 강습단입니다.

항공기 80여 대와 이지스함, 핵잠수함 등이 함께 움직여 막강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 미군은 이같은 항모 강습단을 한반도 인근 해상에 배치하게 되는데요.

미군은 이를 가리켜 '신속 억제 작전'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미 증원 전력을 투입하는 겁니다.

북한군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할 정찰 자산도 대폭 강화되고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선제적으로 무력화할 정밀 타격자산도 대거 배치됩니다.

B-2 스텔스 폭격기나 B-52 장거리 폭격기, F-22 전투기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노력에도 전쟁 억제에 실패하게 되면, 미 본토의 지상군 전력이 한반도에 건너오게 되는데요.

미 증원전력의 전체 규모는 병력만 60여만 명, 항공기와 함정도 각각 2천여 대와 160여 척에 달합니다.

한미 양국은 유사시 대규모 해외 주둔 미군의 '신속 투입'을 위해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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