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속 일본인들…질서와 배려로 극복
입력 2016.04.21 (21:18)
수정 2016.04.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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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공포와 또 불편함 속에서도 피해 주민들은 질서와 양보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이런 공포와 또 불편함 속에서도 피해 주민들은 질서와 양보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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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속 일본인들…질서와 배려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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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1 21:20:29
- 수정2016-04-22 08:45:01
<앵커 멘트>
이런 공포와 또 불편함 속에서도 피해 주민들은 질서와 양보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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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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