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또 전용 활주로 건설…5년간 6번째

입력 2016.04.22 (21:30) 수정 2016.04.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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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자신의 별장 옆에 전용 활주로를 또 만들었습니다.

집권 5년이 채 안 된 짧은 기간에, 벌써 6번째 전용 활주로를 만든 겁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과 개성 사이에 위치한 황해도의 신천 초대소,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해 말 이 초대소 안에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이가 약 6백 미터, 김정은이 전용기 이착륙을 위해 새로 만든 개인 활주로입니다.

집권 5년이 채 안 돼 김정은이 만든 전용 활주로는 벌써 여섯 개째입니다.

평양 대성구역과 평남 강동, 원산과 묘향산, 갈마 비행장 등 주로 자신의 별장이 위치한 곳들입니다.

이번에 활주로를 지은 신천 초대소는 김정은이 주로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소 북쪽에는 김정일역으로 불리는 전용 기차역이 있고, 인근에는 평양과 개성, 판문점을 잇는 고속도로가 있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 "몸소 비행기의 조종간을 억세게 틀어 잡으시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공개할 정도로 남다른 비행기 사랑을 과시해온 김정은의 개인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도전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결국 아버지와 나는 다르다(는 걸 강조합니다.)"

한편으론 대북 제재로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정은 등 특권층 일부만 호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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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또 전용 활주로 건설…5년간 6번째
    • 입력 2016-04-22 21:31:21
    • 수정2016-04-22 22: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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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이 자신의 별장 옆에 전용 활주로를 또 만들었습니다.

집권 5년이 채 안 된 짧은 기간에, 벌써 6번째 전용 활주로를 만든 겁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과 개성 사이에 위치한 황해도의 신천 초대소,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해 말 이 초대소 안에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이가 약 6백 미터, 김정은이 전용기 이착륙을 위해 새로 만든 개인 활주로입니다.

집권 5년이 채 안 돼 김정은이 만든 전용 활주로는 벌써 여섯 개째입니다.

평양 대성구역과 평남 강동, 원산과 묘향산, 갈마 비행장 등 주로 자신의 별장이 위치한 곳들입니다.

이번에 활주로를 지은 신천 초대소는 김정은이 주로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소 북쪽에는 김정일역으로 불리는 전용 기차역이 있고, 인근에는 평양과 개성, 판문점을 잇는 고속도로가 있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 "몸소 비행기의 조종간을 억세게 틀어 잡으시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공개할 정도로 남다른 비행기 사랑을 과시해온 김정은의 개인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도전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결국 아버지와 나는 다르다(는 걸 강조합니다.)"

한편으론 대북 제재로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정은 등 특권층 일부만 호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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