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구조조정” 강조…‘실질 협력’ 미지수

입력 2016.04.22 (23:03) 수정 2016.04.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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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 3당이 경쟁적으로 기업 구조 조정 등 경제 정책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당마다 구조 조정을 강조하지만 구체적 방안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야간 실질적 협력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인 새누리당은 민생, 경제 관련 법안 처리를 논의할 여야 6자회담을 제안하며 입법 주도권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야당을 향해 노조에 휘둘려 구조조정을 좌초시키지 말라고 견제하면서, 노동개혁법 등 경제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진정성 있는 발언이었다면 국회에 있는 경제 법안 처리부터 협조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조조정 의제를 넘어 경제 전반을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실질적 집행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안을 내면, 사안에 따라 협력하겠다며, 국회 계류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3당 대표 회담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민주 대표) : "(어떤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일단 제시하면, 그에 따라서 우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 여,야가 함께 산업구조 개혁의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조만간 더 이상 눌러 놓고 갈 수 없을 정도로 우리 경제의 문제들이 태풍처럼 닥칠 것입니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경제 챙기기에 나섰지만, 각론에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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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2 23:04:48
    • 수정2016-04-23 0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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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 3당이 경쟁적으로 기업 구조 조정 등 경제 정책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당마다 구조 조정을 강조하지만 구체적 방안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야간 실질적 협력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인 새누리당은 민생, 경제 관련 법안 처리를 논의할 여야 6자회담을 제안하며 입법 주도권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야당을 향해 노조에 휘둘려 구조조정을 좌초시키지 말라고 견제하면서, 노동개혁법 등 경제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진정성 있는 발언이었다면 국회에 있는 경제 법안 처리부터 협조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조조정 의제를 넘어 경제 전반을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실질적 집행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안을 내면, 사안에 따라 협력하겠다며, 국회 계류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3당 대표 회담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민주 대표) : "(어떤 방향으로) 경제 정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일단 제시하면, 그에 따라서 우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 여,야가 함께 산업구조 개혁의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조만간 더 이상 눌러 놓고 갈 수 없을 정도로 우리 경제의 문제들이 태풍처럼 닥칠 것입니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경제 챙기기에 나섰지만, 각론에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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