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유해가스 배출 사업장 무더기 적발

입력 2016.04.26 (21:39) 수정 2016.04.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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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지 않는 공포인 미세먼지가 꼭 중국에서 때문만은 아닙니다.

국내 환경 오염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데요.

아무런 정화 작업 없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배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니켈을 도금하는 작업장입니다.

작업 시설 위 환풍기를 통해 유해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눈에 보이잖아요. 방지시설을 틀어야지, 지금 환풍기를 틀어가지고 이걸 신경을 못 써서…."

가스 여과 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창문을 열어 놓거나, 정화에 쓰이는 세정수 공급펌프가 일주일 넘게 고장 난 채로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지금 모터가 완전히 망가진 것 같네요. 밑에 전원 켰어요? 켰으면 뭐해요. 아예 작동도 안 되네요."

이러한 업체 등에서 배출된 가스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때문에 금속 도금 공장 등에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여과 장치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처벌 받습니다.

3월 한 달 서울에서만 15곳이 적발됐습니다.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 아닌 국내 오염원에서 나온다는 게 환경 당국의 추정입니다.

<인터뷰> 황오주(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그것(산성 가스)들이 결국 대기하고 상승작용을 해서 인체에 흡입될 때 폐를 손상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 미세먼지 걱정이 없었던 날은 엿새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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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금속 유해가스 배출 사업장 무더기 적발
    • 입력 2016-04-26 21:41:00
    • 수정2016-04-26 21:52:0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보이지 않는 공포인 미세먼지가 꼭 중국에서 때문만은 아닙니다.

국내 환경 오염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데요.

아무런 정화 작업 없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배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니켈을 도금하는 작업장입니다.

작업 시설 위 환풍기를 통해 유해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눈에 보이잖아요. 방지시설을 틀어야지, 지금 환풍기를 틀어가지고 이걸 신경을 못 써서…."

가스 여과 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창문을 열어 놓거나, 정화에 쓰이는 세정수 공급펌프가 일주일 넘게 고장 난 채로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지금 모터가 완전히 망가진 것 같네요. 밑에 전원 켰어요? 켰으면 뭐해요. 아예 작동도 안 되네요."

이러한 업체 등에서 배출된 가스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때문에 금속 도금 공장 등에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여과 장치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처벌 받습니다.

3월 한 달 서울에서만 15곳이 적발됐습니다.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 아닌 국내 오염원에서 나온다는 게 환경 당국의 추정입니다.

<인터뷰> 황오주(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그것(산성 가스)들이 결국 대기하고 상승작용을 해서 인체에 흡입될 때 폐를 손상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 미세먼지 걱정이 없었던 날은 엿새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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