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대연기론’ 탄력…국당 원내사령탑 박지원 부상

입력 2016.04.27 (07:14) 수정 2016.04.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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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론이 사그러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연기론이 새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를 놓고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 등을 공식 논의합니다.

'전당대회 연기론'은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자는 것으로, 김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간 마찰 등 당내 갈등을 최대한 빨리 봉합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표를 제외한 비상대책위원 8명 가운데 4명이 연기 찬성, 1명이 반대, 3명이 입장 표명을 보류한 상황입니다.

김종인 대표 역시 비상대책위 체제 유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지난 25일) : "호남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계속 비상 상황을 유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 가운데는 당헌당규대로 7월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어 당내 진통도 예상됩니다.

국민의당은 총선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20대 국회 제출 1호 법안을 공정성장법과 낙하산 금지법 등으로 확정했습니다.

원내대표직은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를 전제로 맡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합의추대론이 급부상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좀 더 두고 봅시다. 그런 (합의 추대) 요구를 많이 하는 의원들도 있고..."

하지만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 중이던 유성엽 의원 등이 아직 반대하는 등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까지 총선 성과를 분석하고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은 뒤 합의 추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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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전대연기론’ 탄력…국당 원내사령탑 박지원 부상
    • 입력 2016-04-27 07:32:34
    • 수정2016-04-27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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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론이 사그러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연기론이 새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를 놓고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 등을 공식 논의합니다.

'전당대회 연기론'은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자는 것으로, 김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간 마찰 등 당내 갈등을 최대한 빨리 봉합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표를 제외한 비상대책위원 8명 가운데 4명이 연기 찬성, 1명이 반대, 3명이 입장 표명을 보류한 상황입니다.

김종인 대표 역시 비상대책위 체제 유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지난 25일) : "호남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계속 비상 상황을 유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 가운데는 당헌당규대로 7월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어 당내 진통도 예상됩니다.

국민의당은 총선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20대 국회 제출 1호 법안을 공정성장법과 낙하산 금지법 등으로 확정했습니다.

원내대표직은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를 전제로 맡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합의추대론이 급부상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좀 더 두고 봅시다. 그런 (합의 추대) 요구를 많이 하는 의원들도 있고..."

하지만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 중이던 유성엽 의원 등이 아직 반대하는 등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까지 총선 성과를 분석하고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은 뒤 합의 추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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