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D-100…올림픽 분위기 실종?

입력 2016.04.27 (12:20) 수정 2016.04.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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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날짜로 오는 8월 5일부터 열리는데요.

206개 국가에서 만 5백 명의 선수가 참여합니다.

우사인 볼트, 마이클 펠프스, 네이마르 그리고 우리나라의 손연재처럼 각 종목 슈퍼스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올림픽은 참 즐거운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지구촌 축제를 치를 브라질에서 올림픽 분위기가 실종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100일 전인 오늘까지도 경기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클 벨로드롬 경기장은 83%, 테니스 경기장은 90% 정도 공사가 진척됐다고 합니다.

또 도심과 올림픽 촌을 연결하는 도로는 아직도 공사 중인데요.

이런 공사가 교통체증을 유발하면서 안 그래도 교통 체증이 심각한 리우데자네이루를 교통지옥으로 만들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브라질 정국은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고 있죠.

최악의 경제 불황에 따른 물가 상승과 실업자 증가로 치안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하고요.

또 다른 걱정거리는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올림픽 열리는 8월이 브라질에선 겨울이라 다소 진정된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표팀은 단복을 약품 처리된 긴 팔, 긴 바지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브라질이 지구촌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을까요?

올림픽까지 이제 100일, 리우가 좀 더 힘을 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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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D-100…올림픽 분위기 실종?
    • 입력 2016-04-27 12:21:59
    • 수정2016-04-27 1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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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날짜로 오는 8월 5일부터 열리는데요.

206개 국가에서 만 5백 명의 선수가 참여합니다.

우사인 볼트, 마이클 펠프스, 네이마르 그리고 우리나라의 손연재처럼 각 종목 슈퍼스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올림픽은 참 즐거운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지구촌 축제를 치를 브라질에서 올림픽 분위기가 실종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100일 전인 오늘까지도 경기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클 벨로드롬 경기장은 83%, 테니스 경기장은 90% 정도 공사가 진척됐다고 합니다.

또 도심과 올림픽 촌을 연결하는 도로는 아직도 공사 중인데요.

이런 공사가 교통체증을 유발하면서 안 그래도 교통 체증이 심각한 리우데자네이루를 교통지옥으로 만들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브라질 정국은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고 있죠.

최악의 경제 불황에 따른 물가 상승과 실업자 증가로 치안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하고요.

또 다른 걱정거리는 '지카 바이러스'입니다.

올림픽 열리는 8월이 브라질에선 겨울이라 다소 진정된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표팀은 단복을 약품 처리된 긴 팔, 긴 바지로 제작하기로 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브라질이 지구촌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을까요?

올림픽까지 이제 100일, 리우가 좀 더 힘을 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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