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조선소 ‘납품 비리’ 수억 챙겨
입력 2016.04.27 (12:26)
수정 2016.04.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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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영난으로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조선소에서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시운전 기름을 계약보다 적게 납품하는 걸 묵인해주고 금품을 받은 조선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시운전 연료를 계약물량보다 적게 납품하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조선소 직원과 유류납품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배임수재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 직원 37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배임 등의 혐의로 유류납품업자인 54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35살 박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선소 직원인 이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계약보다 적은 연료 납품을 묵인하고 72차례에 걸쳐 2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등은 받은 돈 대부분을 주택을 사거나 유흥비로 썼습니다.
심지어 이 씨 등이 먼저 유류납품업자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류납품업자도 시운전 연료를 계약보다 305톤 적게 납품을 하면서 2억 6천만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운전에 필요한 연료를 주입할 때 어느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경영난으로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조선소에서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시운전 기름을 계약보다 적게 납품하는 걸 묵인해주고 금품을 받은 조선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시운전 연료를 계약물량보다 적게 납품하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조선소 직원과 유류납품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배임수재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 직원 37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배임 등의 혐의로 유류납품업자인 54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35살 박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선소 직원인 이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계약보다 적은 연료 납품을 묵인하고 72차례에 걸쳐 2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등은 받은 돈 대부분을 주택을 사거나 유흥비로 썼습니다.
심지어 이 씨 등이 먼저 유류납품업자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류납품업자도 시운전 연료를 계약보다 305톤 적게 납품을 하면서 2억 6천만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운전에 필요한 연료를 주입할 때 어느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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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난 조선소 ‘납품 비리’ 수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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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27 13:11:21
<앵커 멘트>
경영난으로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조선소에서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시운전 기름을 계약보다 적게 납품하는 걸 묵인해주고 금품을 받은 조선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시운전 연료를 계약물량보다 적게 납품하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조선소 직원과 유류납품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배임수재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 직원 37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배임 등의 혐의로 유류납품업자인 54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35살 박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선소 직원인 이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계약보다 적은 연료 납품을 묵인하고 72차례에 걸쳐 2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등은 받은 돈 대부분을 주택을 사거나 유흥비로 썼습니다.
심지어 이 씨 등이 먼저 유류납품업자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류납품업자도 시운전 연료를 계약보다 305톤 적게 납품을 하면서 2억 6천만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운전에 필요한 연료를 주입할 때 어느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경영난으로 채권단과 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에 나선 조선소에서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시운전 기름을 계약보다 적게 납품하는 걸 묵인해주고 금품을 받은 조선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 시운전 연료를 계약물량보다 적게 납품하는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조선소 직원과 유류납품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배임수재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남 통영의 한 조선소 직원 37살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배임 등의 혐의로 유류납품업자인 54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35살 박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선소 직원인 이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계약보다 적은 연료 납품을 묵인하고 72차례에 걸쳐 2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등은 받은 돈 대부분을 주택을 사거나 유흥비로 썼습니다.
심지어 이 씨 등이 먼저 유류납품업자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류납품업자도 시운전 연료를 계약보다 305톤 적게 납품을 하면서 2억 6천만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운전에 필요한 연료를 주입할 때 어느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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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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