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요란한 비’…일요일 맑고 더워

<앵커 멘트>

4월의 끝자락에서 날씨가 심한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은 날씨가 좋았지만, 내일(30일)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29일)은 경복궁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밤 고궁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날씨도 좋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고궁의 밤 풍경을 즐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날도 많이 쌀쌀하지 않은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15.3도로 어제(28일) 같은 시각보다 2도 정도 낮지만 그리 날이 쌀쌀한 편은 아니고요.

특히 오늘(29일)은 미세 먼지 걱정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오늘(29일) 제가 나온 이곳 경복궁에선 내일(30일)부터 궁중문화축전 행사가 막을 올립니다.

흥례문이 하얀 도화지가 되고, 그 위에 오색찬란한 LED 조명이 물감처럼 그림을 만들어내는 사전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역사가 살아있는 고궁에서 현대적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데요, 주말에 구경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인 내일(30일)은 서울과 강원도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등 날이 요란하겠습니다.

일요일(5월1일)에는 맑겠고, 기온도 크게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지겠습니다.

어느덧 봄의 여왕 5월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상청은 5월에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햇볕이 강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날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