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폭우까지…항공 무더기 결항

입력 2016.05.03 (08:02) 수정 2016.05.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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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는 이른바 '폭탄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거센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제주 중계차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가람 기자, 지금도 비바람이 불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시내엔 현재 강한 바람은 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빗줄기는 오락가락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 산간과 북부에는 강풍경보가, 그밖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한라산 삼각봉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1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제주시내에서도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기록된 가운데 현재는 10m 내외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 영향으로 밤사이 공사장 펜스가 기울어지고 통신선이 바람에 날리면서 모두 7건의 안전조치가 접수됐습니다.

산간과 남부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를 비롯한 호우 특보는 조금 전 7시 1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아직 산간을 중심으로 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윗세오름에 3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 86, 성산 59mm의 강수량을 기록중인데 오전중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제주공항엔 강풍과 난기류특보가 내려지면서 170여 편이 결항했고 160여 편이 지연돼 만 4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등은 어제 저녁 한때 네 단계 경보 가운데 세 번째인 '경계' 경보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체류객들이 많이 빠져 나가 대합실에선 100여 명만 밤을 새우면서 두번째인 '주의'로 낮춰진 상탭니다.

현재 항공편은 정상운항하고 있지만 강풍주의보가 오전까지 예정되어 있어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편 제주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형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고, 대형 여객선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의 사전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도남동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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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3 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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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는 이른바 '폭탄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거센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제주 중계차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가람 기자, 지금도 비바람이 불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시내엔 현재 강한 바람은 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빗줄기는 오락가락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 산간과 북부에는 강풍경보가, 그밖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한라산 삼각봉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1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제주시내에서도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기록된 가운데 현재는 10m 내외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 영향으로 밤사이 공사장 펜스가 기울어지고 통신선이 바람에 날리면서 모두 7건의 안전조치가 접수됐습니다.

산간과 남부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를 비롯한 호우 특보는 조금 전 7시 1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아직 산간을 중심으로 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윗세오름에 3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 86, 성산 59mm의 강수량을 기록중인데 오전중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제주공항엔 강풍과 난기류특보가 내려지면서 170여 편이 결항했고 160여 편이 지연돼 만 4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등은 어제 저녁 한때 네 단계 경보 가운데 세 번째인 '경계' 경보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체류객들이 많이 빠져 나가 대합실에선 100여 명만 밤을 새우면서 두번째인 '주의'로 낮춰진 상탭니다.

현재 항공편은 정상운항하고 있지만 강풍주의보가 오전까지 예정되어 있어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편 제주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형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고, 대형 여객선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의 사전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도남동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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