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위원장 사퇴…평창 올림픽 흔들?

입력 2016.05.04 (06:26) 수정 2016.05.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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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수장인 조양호 위원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는데요.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의 영광을 최전방에서 주도했던 조양호 위원장.

지난 2014년 7월 김진선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구원투수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양호(평창 조직위원장/지난 2월) : "우리가 동계 스포츠,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이 동계 스포츠의 시장을 확산하고. 관심을 확산하고 저변확대 하기 위해서 아시아 지역에 유치한 거고."

장녀인 조현아 전대한항공 부회장의 땅콩회항 파문이후에도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꿋꿋하게 버텼지만, 한진해운의 경영위기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국 1년 10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다만 조양호 위원장과 함께 파견됐던 30여명의 대한항공 직원들은 연속성을 위해 조직위원회에 남기로 했습니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개막까지 1년 9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정부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후임자를 빨리 발표했습니다.

조직위는 집행위와 총회를 차례로 열어위원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희범 내정자가 얼마나 빨리 업무를 파악하느냐에 따라, 평창 올림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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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위원장 사퇴…평창 올림픽 흔들?
    • 입력 2016-05-04 06:28:40
    • 수정2016-05-04 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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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수장인 조양호 위원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는데요.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의 영광을 최전방에서 주도했던 조양호 위원장.

지난 2014년 7월 김진선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구원투수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양호(평창 조직위원장/지난 2월) : "우리가 동계 스포츠,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이 동계 스포츠의 시장을 확산하고. 관심을 확산하고 저변확대 하기 위해서 아시아 지역에 유치한 거고."

장녀인 조현아 전대한항공 부회장의 땅콩회항 파문이후에도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꿋꿋하게 버텼지만, 한진해운의 경영위기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국 1년 10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다만 조양호 위원장과 함께 파견됐던 30여명의 대한항공 직원들은 연속성을 위해 조직위원회에 남기로 했습니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개막까지 1년 9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정부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후임자를 빨리 발표했습니다.

조직위는 집행위와 총회를 차례로 열어위원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희범 내정자가 얼마나 빨리 업무를 파악하느냐에 따라, 평창 올림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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