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 예방…20대 최우선 현안은?

입력 2016.05.05 (07:10) 수정 2016.05.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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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공식업무 첫날인 어제 야당 지도부를 직접 예방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내 대표직에 오른 만큼 국회 운영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선 일성으로 '협치와 혁신'을 강조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취임후 첫 행보로 야당을 예방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과거 인연을 강조하며 대화의 접점을 찾고, 국회 운영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2010년에)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이 됐는데, 다음 날 아마 조언 좀 부탁드리려고 만나 뵀던..."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가 정무비서 가지 말라고 그런 것 같은데."

20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40분 넘게 회동하며 각별히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형님 만나려고 넥타이도 이렇게 색깔도 일부러..."

한껏 몸을 낮추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캐스팅 보트 역할이 아니라 리딩 파티, 선도하는 정당으로..."

<녹취>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 "저희가 비록 그 원내교섭단체, 현행 제도에 따르는 원내교섭단체는 아니지만 뭐 그렇다고 투명한 정당으로 취급받아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여야는 각각 20대 국회의 최우선 현안으로 경제와 민생,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만큼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각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20대 국회 원구성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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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공식업무 첫날인 어제 야당 지도부를 직접 예방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내 대표직에 오른 만큼 국회 운영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선 일성으로 '협치와 혁신'을 강조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취임후 첫 행보로 야당을 예방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과거 인연을 강조하며 대화의 접점을 찾고, 국회 운영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2010년에)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이 됐는데, 다음 날 아마 조언 좀 부탁드리려고 만나 뵀던..."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가 정무비서 가지 말라고 그런 것 같은데."

20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40분 넘게 회동하며 각별히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형님 만나려고 넥타이도 이렇게 색깔도 일부러..."

한껏 몸을 낮추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캐스팅 보트 역할이 아니라 리딩 파티, 선도하는 정당으로..."

<녹취>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 "저희가 비록 그 원내교섭단체, 현행 제도에 따르는 원내교섭단체는 아니지만 뭐 그렇다고 투명한 정당으로 취급받아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여야는 각각 20대 국회의 최우선 현안으로 경제와 민생,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만큼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각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20대 국회 원구성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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