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세비…소득은 최상위, 효과는 꼴찌
입력 2016.05.06 (21:24)
수정 2016.05.06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1년간 받는 세비는 1억 4천만 원으로 OECD 가입국 중 세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사무실 유지비와 기름값 등의 경비 9천만 원도 별도로 지급되는데요.
하지만, 보수 대비 효과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은 국회 국방위 회의실.
심상치 않은 안보 상황 속에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지만 정작 국민을 대표해 보고를 받아야 할 의원석 곳곳은 비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빈 자리의 주인에게도 매달 일반 수당 640만 원과 입법활동비 3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정근수당이라는 이름의 연 두 차례 보너스 6백여만 원과 명절 휴가비 7백여만 원까지 지급돼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의 5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조사 결과, 국민소득 대비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OECD 국가 중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나, 받은 돈에 대비한 효과는 조사 대상 국가 중 아래서 2등,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임도빈(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우리와 달리) 스웨덴이나 덴마크 국회의원들은 일반 국민과 똑같은 보수를 받으면서 열심히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하는 국회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비 외에도 국회의원은 사무실 유지비와 차량 기름값 등 지원경비 9천만 원을 별도로 지급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가 있었던 올해는 3억 원까지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나 안 하나 거의 똑 같이 받고 있는 세비를 회의 출석일 수와 본인 발의 법안 중 본회의 통과 법안 수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1년간 받는 세비는 1억 4천만 원으로 OECD 가입국 중 세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사무실 유지비와 기름값 등의 경비 9천만 원도 별도로 지급되는데요.
하지만, 보수 대비 효과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은 국회 국방위 회의실.
심상치 않은 안보 상황 속에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지만 정작 국민을 대표해 보고를 받아야 할 의원석 곳곳은 비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빈 자리의 주인에게도 매달 일반 수당 640만 원과 입법활동비 3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정근수당이라는 이름의 연 두 차례 보너스 6백여만 원과 명절 휴가비 7백여만 원까지 지급돼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의 5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조사 결과, 국민소득 대비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OECD 국가 중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나, 받은 돈에 대비한 효과는 조사 대상 국가 중 아래서 2등,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임도빈(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우리와 달리) 스웨덴이나 덴마크 국회의원들은 일반 국민과 똑같은 보수를 받으면서 열심히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하는 국회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비 외에도 국회의원은 사무실 유지비와 차량 기름값 등 지원경비 9천만 원을 별도로 지급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가 있었던 올해는 3억 원까지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나 안 하나 거의 똑 같이 받고 있는 세비를 회의 출석일 수와 본인 발의 법안 중 본회의 통과 법안 수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의원 세비…소득은 최상위, 효과는 꼴찌
-
- 입력 2016-05-06 21:27:49
- 수정2016-05-06 22:30:07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1년간 받는 세비는 1억 4천만 원으로 OECD 가입국 중 세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사무실 유지비와 기름값 등의 경비 9천만 원도 별도로 지급되는데요.
하지만, 보수 대비 효과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은 국회 국방위 회의실.
심상치 않은 안보 상황 속에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지만 정작 국민을 대표해 보고를 받아야 할 의원석 곳곳은 비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빈 자리의 주인에게도 매달 일반 수당 640만 원과 입법활동비 3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정근수당이라는 이름의 연 두 차례 보너스 6백여만 원과 명절 휴가비 7백여만 원까지 지급돼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의 5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조사 결과, 국민소득 대비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OECD 국가 중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나, 받은 돈에 대비한 효과는 조사 대상 국가 중 아래서 2등,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임도빈(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우리와 달리) 스웨덴이나 덴마크 국회의원들은 일반 국민과 똑같은 보수를 받으면서 열심히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하는 국회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비 외에도 국회의원은 사무실 유지비와 차량 기름값 등 지원경비 9천만 원을 별도로 지급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가 있었던 올해는 3억 원까지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나 안 하나 거의 똑 같이 받고 있는 세비를 회의 출석일 수와 본인 발의 법안 중 본회의 통과 법안 수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1년간 받는 세비는 1억 4천만 원으로 OECD 가입국 중 세 번째로 많습니다.
여기에, 사무실 유지비와 기름값 등의 경비 9천만 원도 별도로 지급되는데요.
하지만, 보수 대비 효과는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은 국회 국방위 회의실.
심상치 않은 안보 상황 속에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지만 정작 국민을 대표해 보고를 받아야 할 의원석 곳곳은 비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빈 자리의 주인에게도 매달 일반 수당 640만 원과 입법활동비 3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정근수당이라는 이름의 연 두 차례 보너스 6백여만 원과 명절 휴가비 7백여만 원까지 지급돼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의 5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조사 결과, 국민소득 대비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OECD 국가 중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그러나, 받은 돈에 대비한 효과는 조사 대상 국가 중 아래서 2등,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임도빈(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우리와 달리) 스웨덴이나 덴마크 국회의원들은 일반 국민과 똑같은 보수를 받으면서 열심히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하는 국회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비 외에도 국회의원은 사무실 유지비와 차량 기름값 등 지원경비 9천만 원을 별도로 지급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가 있었던 올해는 3억 원까지 후원금도 모금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나 안 하나 거의 똑 같이 받고 있는 세비를 회의 출석일 수와 본인 발의 법안 중 본회의 통과 법안 수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