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6층 아파트 붕괴…엿새 버틴 ‘임신부’

입력 2016.05.06 (23:24) 수정 2016.05.0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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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 금요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6층 아파트가 붕괴돼 3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는데요, 골든 타임을 훌쩍 넘긴 엿새 만에 만삭의 임신부가 구조됐습니다.

팬케이크 조각처럼 겹겹이 내려앉은 건물 잔해.

주인을 잃은 매트리스와 옷가지들, 200여 명의 보금자리였던 아파트가 얼마나 참혹하게 무너졌는지, 보여주는데요.

사고 엿새 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렸고, 구조대가 세 시간 넘게 잔해를 파헤친 끝에 2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여성은 만삭의 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아기는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온양고(생존자 남편) : "임신 8개월이었고, 다음달이 출산 예정이었어요."

이날 이 여성 외에도 3명이 더 구조됐지만,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구조됐는데요, 지난달 29일 일어난 6층짜리 아파트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37명이 숨지고 7~8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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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5-07 0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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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6층 아파트가 붕괴돼 3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는데요, 골든 타임을 훌쩍 넘긴 엿새 만에 만삭의 임신부가 구조됐습니다.

팬케이크 조각처럼 겹겹이 내려앉은 건물 잔해.

주인을 잃은 매트리스와 옷가지들, 200여 명의 보금자리였던 아파트가 얼마나 참혹하게 무너졌는지, 보여주는데요.

사고 엿새 만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렸고, 구조대가 세 시간 넘게 잔해를 파헤친 끝에 2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여성은 만삭의 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아기는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온양고(생존자 남편) : "임신 8개월이었고, 다음달이 출산 예정이었어요."

이날 이 여성 외에도 3명이 더 구조됐지만,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구조됐는데요, 지난달 29일 일어난 6층짜리 아파트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37명이 숨지고 7~8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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