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아프간, 버스 유조차 충돌 73명 숨져 외

입력 2016.05.09 (20:28) 수정 2016.05.09 (21: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버스 두 대와 유조차가 정면 충돌해 7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수도 카불에서 칸다하르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서 일어났는데 버스 두대엔 승객 125명이 타고 있었고, 충돌 직후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당국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거대 토네이도의 위력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구름 기둥을 만들며 토네이도가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 콜로라도 주 덴버를 덮친 토네이도 입니다.

네브라스카 주와 맞닿아 있는 지역에 최소 4개의 토네이도가 지나갔는데 지름이 0.8km에 달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 됐고 전신주 수십개가 쓰러지고 이동식 주택 등 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우디에는 모래폭풍이 덮쳤습니다.

고속도로 옆 하늘을 뒤덮기 시작하는 모래 구름. 빠른 속도로 커지는 데요.

인근 마을까지 이 모래 폭풍이 덮쳤습니다.

도로는 마치 안개가 낀듯 한치 앞도 잘 안보이는데요.

이 사하라 사막의 모래 먼지는 지난 주말 영국으로까지 날아가 맨체스터 지역에 대기오염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연금줄이지 마” “세금 올리지 마”

시위대의 화염병에 경찰은 최루탄으로 맞서면서 그리스 의회 앞 거리가 연기와 불꽃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그리스 의회의 연금 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개혁안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건데요.

노동자들도 사흘간 총파업에 나서는 등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구제금융을 받아야하는 그리스는 의회에서 오늘 새벽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통과된 법안은 연금 지급액을 삭감하는 동시에 개인 분담금을 늘리고 중산층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中, 산사태에 노동자 41명 실종

중국 남동쪽 푸젠성의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41명이 실종됐습니다.

진흙더미와 바위들이 건설 노동자들의 임시 숙소를 덮쳐 잠자고 있던 노동자들이 매몰됐습니다.

최근 이지역에 지속적으로 비가 내렸고 사고 전날 이백 밀리리터가 넘게 내린 폭우가 산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흑인 여 사관생도 단체 사진 논란

미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흑인 여생도들이 졸업을 앞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막사 건물 앞에서 4학년 흑인 여생도 16명이 제복을 입은 채 주먹 쥔 손을 높이 들고있습니다.

과거 군인들의 동작과 대열을 흉내내 찍는 웨스트포인트의 전통을 따른거라는데 문제는 이 주먹쥔 손입니다.

주먹 쥔 손은 역사적으로 흑인 해방 운동과 관련이 있고 특히 비무장 흑인에 대한 경찰의 총격에 대항해 일어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과 관련 생도들이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웨스트포인트 측은 생도들이 규칙을 어겼는지 조사중입니다.

셀카 찍으려다 126년 된 조각상 와르르

여행할 때 셀카를 즐겨찍는 분들, 많으시죠~

포르투갈에서 셀카를 찍다가 126년 된 조각상을 넘어뜨려 산산조각을 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리스본 로지우 역은 역 전체가 문화재로, 외벽에는 포르투갈 왕으로 십자군 전쟁 당시 24살 젊은 나이로 숨진 돔 세바스티앙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멋진 사진을 찍으려는 욕심에 관광객은 이 조각상 위로 올라갔다가 그만 126년 된 조각상을 땅에 넘어뜨린 겁니다.

관광객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리가 산 술 정보 밝혀라…1년 전쟁

호주의 한 의원이 1년 넘게 '전쟁'을 벌인 끝에 전임 총리의 술 구매 정보를 받아냈습니다.

호주 노동당의 페니 윙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해 토니 애벗 총리와 총리실이 세금으로 어떤 술을 얼마나 샀는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는데요.

호주 정부는 프라이버시의 문제라며 공개를 거부하다 영수증의 일부 항목을 지운채 제공했습니다.

그러다가 호주 정보공개 관련 책임자가 술 구매 목록은 '국가 기밀'이 아니라며 윙 의원을 손을 들어주자 결국 13개월 만에 영수증을 완전히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애벗 총리와 총리실은 지난해 2월부터 4월 사이 8주 동안 와인과 맥주를 구매하는 데 우리돈 640만원을 썼고 주로 한 병당 3만원짜리 와인을 샀습니다.

방정식 풀고 있으면 테러범?

미 아이비리그 대학 경제학 교수가, 기내에서 방정식을 풀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멘치오 유펜 교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이륙을 앞두고 미분 방정식을 풀고 있었는데 중동인과 닮은 외모에,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비밀 노트를 적고 있다고 의심한, 옆자리 여성이, 아랍 테러리스트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겁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 교수인 멘치오 씨는 도널드 트럼프가 몰고온 외국인 혐오증’ 때문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주요뉴스] 아프간, 버스 유조차 충돌 73명 숨져 외
    • 입력 2016-05-09 20:29:34
    • 수정2016-05-09 21:27:00
    글로벌24
아프가니스탄에서 버스 두 대와 유조차가 정면 충돌해 7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수도 카불에서 칸다하르 방면으로 가는 도로에서 일어났는데 버스 두대엔 승객 125명이 타고 있었고, 충돌 직후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당국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거대 토네이도의 위력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구름 기둥을 만들며 토네이도가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 콜로라도 주 덴버를 덮친 토네이도 입니다.

네브라스카 주와 맞닿아 있는 지역에 최소 4개의 토네이도가 지나갔는데 지름이 0.8km에 달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 됐고 전신주 수십개가 쓰러지고 이동식 주택 등 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우디에는 모래폭풍이 덮쳤습니다.

고속도로 옆 하늘을 뒤덮기 시작하는 모래 구름. 빠른 속도로 커지는 데요.

인근 마을까지 이 모래 폭풍이 덮쳤습니다.

도로는 마치 안개가 낀듯 한치 앞도 잘 안보이는데요.

이 사하라 사막의 모래 먼지는 지난 주말 영국으로까지 날아가 맨체스터 지역에 대기오염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연금줄이지 마” “세금 올리지 마”

시위대의 화염병에 경찰은 최루탄으로 맞서면서 그리스 의회 앞 거리가 연기와 불꽃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그리스 의회의 연금 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개혁안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건데요.

노동자들도 사흘간 총파업에 나서는 등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구제금융을 받아야하는 그리스는 의회에서 오늘 새벽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통과된 법안은 연금 지급액을 삭감하는 동시에 개인 분담금을 늘리고 중산층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中, 산사태에 노동자 41명 실종

중국 남동쪽 푸젠성의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41명이 실종됐습니다.

진흙더미와 바위들이 건설 노동자들의 임시 숙소를 덮쳐 잠자고 있던 노동자들이 매몰됐습니다.

최근 이지역에 지속적으로 비가 내렸고 사고 전날 이백 밀리리터가 넘게 내린 폭우가 산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흑인 여 사관생도 단체 사진 논란

미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흑인 여생도들이 졸업을 앞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막사 건물 앞에서 4학년 흑인 여생도 16명이 제복을 입은 채 주먹 쥔 손을 높이 들고있습니다.

과거 군인들의 동작과 대열을 흉내내 찍는 웨스트포인트의 전통을 따른거라는데 문제는 이 주먹쥔 손입니다.

주먹 쥔 손은 역사적으로 흑인 해방 운동과 관련이 있고 특히 비무장 흑인에 대한 경찰의 총격에 대항해 일어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과 관련 생도들이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웨스트포인트 측은 생도들이 규칙을 어겼는지 조사중입니다.

셀카 찍으려다 126년 된 조각상 와르르

여행할 때 셀카를 즐겨찍는 분들, 많으시죠~

포르투갈에서 셀카를 찍다가 126년 된 조각상을 넘어뜨려 산산조각을 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리스본 로지우 역은 역 전체가 문화재로, 외벽에는 포르투갈 왕으로 십자군 전쟁 당시 24살 젊은 나이로 숨진 돔 세바스티앙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멋진 사진을 찍으려는 욕심에 관광객은 이 조각상 위로 올라갔다가 그만 126년 된 조각상을 땅에 넘어뜨린 겁니다.

관광객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리가 산 술 정보 밝혀라…1년 전쟁

호주의 한 의원이 1년 넘게 '전쟁'을 벌인 끝에 전임 총리의 술 구매 정보를 받아냈습니다.

호주 노동당의 페니 윙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해 토니 애벗 총리와 총리실이 세금으로 어떤 술을 얼마나 샀는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는데요.

호주 정부는 프라이버시의 문제라며 공개를 거부하다 영수증의 일부 항목을 지운채 제공했습니다.

그러다가 호주 정보공개 관련 책임자가 술 구매 목록은 '국가 기밀'이 아니라며 윙 의원을 손을 들어주자 결국 13개월 만에 영수증을 완전히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애벗 총리와 총리실은 지난해 2월부터 4월 사이 8주 동안 와인과 맥주를 구매하는 데 우리돈 640만원을 썼고 주로 한 병당 3만원짜리 와인을 샀습니다.

방정식 풀고 있으면 테러범?

미 아이비리그 대학 경제학 교수가, 기내에서 방정식을 풀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멘치오 유펜 교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이륙을 앞두고 미분 방정식을 풀고 있었는데 중동인과 닮은 외모에,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비밀 노트를 적고 있다고 의심한, 옆자리 여성이, 아랍 테러리스트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겁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 교수인 멘치오 씨는 도널드 트럼프가 몰고온 외국인 혐오증’ 때문인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