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공세…북 이중성 드러내
입력 2016.05.09 (21:08)
수정 2016.05.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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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하면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 등 대화 공세에도 나섰는데요.
이같은 모순적 태도에는 국제공조의 균열과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당대회 보고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죠.
<녹취> 김정은 :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 군대와 전쟁 장비들을 모두 철수시켜야 합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 간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며 대남 대화 공세도 펼쳤는데요.
하지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협정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문답(지난달 12일) : "그 무슨 6자 회담이니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의 병행 추진이니 하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도저히 대화에 대해 생각할 분위기가 못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능히 알 수 있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북한의 이중성은 비핵화 제안에서도 나타납니다.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 놓고는 한편으로는 항구적으로 핵무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는 모순을 드러낸 겁니다.
북한의 진정성 없는 평화공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공조 체제에 균열을 꾀하고, 남남 갈등을 조장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평화를 주장하여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는 이중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핵보유국이라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도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해 남한에 대해 확고한 핵우위에 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김정은은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하면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 등 대화 공세에도 나섰는데요.
이같은 모순적 태도에는 국제공조의 균열과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당대회 보고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죠.
<녹취> 김정은 :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 군대와 전쟁 장비들을 모두 철수시켜야 합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 간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며 대남 대화 공세도 펼쳤는데요.
하지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협정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문답(지난달 12일) : "그 무슨 6자 회담이니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의 병행 추진이니 하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도저히 대화에 대해 생각할 분위기가 못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능히 알 수 있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북한의 이중성은 비핵화 제안에서도 나타납니다.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 놓고는 한편으로는 항구적으로 핵무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는 모순을 드러낸 겁니다.
북한의 진정성 없는 평화공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공조 체제에 균열을 꾀하고, 남남 갈등을 조장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평화를 주장하여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는 이중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핵보유국이라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도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해 남한에 대해 확고한 핵우위에 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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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협정’ 공세…북 이중성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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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9 21:08:33
- 수정2016-05-09 2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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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하면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 등 대화 공세에도 나섰는데요.
이같은 모순적 태도에는 국제공조의 균열과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당대회 보고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죠.
<녹취> 김정은 :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 군대와 전쟁 장비들을 모두 철수시켜야 합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 간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며 대남 대화 공세도 펼쳤는데요.
하지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협정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문답(지난달 12일) : "그 무슨 6자 회담이니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의 병행 추진이니 하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도저히 대화에 대해 생각할 분위기가 못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능히 알 수 있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북한의 이중성은 비핵화 제안에서도 나타납니다.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 놓고는 한편으로는 항구적으로 핵무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는 모순을 드러낸 겁니다.
북한의 진정성 없는 평화공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공조 체제에 균열을 꾀하고, 남남 갈등을 조장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평화를 주장하여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는 이중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핵보유국이라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도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해 남한에 대해 확고한 핵우위에 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김정은은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하면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 등 대화 공세에도 나섰는데요.
이같은 모순적 태도에는 국제공조의 균열과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당대회 보고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죠.
<녹취> 김정은 :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 군대와 전쟁 장비들을 모두 철수시켜야 합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 간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며 대남 대화 공세도 펼쳤는데요.
하지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협정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문답(지난달 12일) : "그 무슨 6자 회담이니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의 병행 추진이니 하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도저히 대화에 대해 생각할 분위기가 못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능히 알 수 있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북한의 이중성은 비핵화 제안에서도 나타납니다.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 놓고는 한편으로는 항구적으로 핵무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는 모순을 드러낸 겁니다.
북한의 진정성 없는 평화공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공조 체제에 균열을 꾀하고, 남남 갈등을 조장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평화를 주장하여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는 이중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있겠습니다."
핵보유국이라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도 미국의 핵우산을 제거해 남한에 대해 확고한 핵우위에 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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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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