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세습 마무리…‘김정은 시대’ 공식 선언

입력 2016.05.10 (06:36) 수정 2016.05.10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취임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의존했던 이른바 유훈통치에서 벗어나 김정은이 독자적인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사망 이듬해인 2012년 4월,

김정은은 4차 당 대표자회를 통해 노동당 제1비서에 취임합니다.

<인터뷰> 김영남(북한 상임위원장)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제1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당 대표자회에 정중히 제의합니다."

할아버지 김일성을 영원한 주석으로, 아버지 김정일을 총비서로 추대하면서 자신은 '제1'의 꼬리표를 달고 '제1 비서' 자리를 맡는데 그친 겁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라 정치적 기반이 취약했던 만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정치적 후광을 업고 스스로 유훈통치를 선언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집권 5년차.

김정은은 36년 만의 당 대회를 소집해 '노동당 위원장'이라는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취임함으로써, 3대 세습 승계를 마무리하고 이른바 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정은이 마침내 제1의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시대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김정은의 독자 행보가 더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대 세습 마무리…‘김정은 시대’ 공식 선언
    • 입력 2016-05-10 06:37:38
    • 수정2016-05-10 07:22: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취임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의존했던 이른바 유훈통치에서 벗어나 김정은이 독자적인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사망 이듬해인 2012년 4월,

김정은은 4차 당 대표자회를 통해 노동당 제1비서에 취임합니다.

<인터뷰> 김영남(북한 상임위원장)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제1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당 대표자회에 정중히 제의합니다."

할아버지 김일성을 영원한 주석으로, 아버지 김정일을 총비서로 추대하면서 자신은 '제1'의 꼬리표를 달고 '제1 비서' 자리를 맡는데 그친 겁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라 정치적 기반이 취약했던 만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정치적 후광을 업고 스스로 유훈통치를 선언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집권 5년차.

김정은은 36년 만의 당 대회를 소집해 '노동당 위원장'이라는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취임함으로써, 3대 세습 승계를 마무리하고 이른바 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정은이 마침내 제1의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시대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김정은의 독자 행보가 더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