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의 가뭄…물 도둑까지 기승

입력 2016.05.10 (09:45) 수정 2016.05.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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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억 3천만 명이 극심한 가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 중부의 한 농촌.

무장한 남성들이 우물의 물을 훔쳐가려는 물 도둑을 막기위해 24시간 지켜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장 경비원 : "이 지역 전체에 가뭄이 이렇게 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때 아닌 물 도둑이 기승을 부릴만큼 인도 대부분 지역이 수 주째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이 말라가고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는가 하면 강, 저수지 등은 이미 바닥이 드러나 버렸습니다.

<인터뷰> 지리(지역 의회 의장) : "최근 7~8년간 계속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우리 지역 수위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 조사를 따르면 전체 인구의 1/4 정도인 3억 3,000만 명의 인도인들은 매일 식수 부족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낙담한 농민들은 도시로 집단 이주해 일당 노동자로 전락하면서 가족과 헤어져 사는 농촌주민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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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최악의 가뭄…물 도둑까지 기승
    • 입력 2016-05-10 09:50:23
    • 수정2016-05-10 1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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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억 3천만 명이 극심한 가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 중부의 한 농촌.

무장한 남성들이 우물의 물을 훔쳐가려는 물 도둑을 막기위해 24시간 지켜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장 경비원 : "이 지역 전체에 가뭄이 이렇게 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때 아닌 물 도둑이 기승을 부릴만큼 인도 대부분 지역이 수 주째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이 말라가고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는가 하면 강, 저수지 등은 이미 바닥이 드러나 버렸습니다.

<인터뷰> 지리(지역 의회 의장) : "최근 7~8년간 계속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우리 지역 수위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 조사를 따르면 전체 인구의 1/4 정도인 3억 3,000만 명의 인도인들은 매일 식수 부족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낙담한 농민들은 도시로 집단 이주해 일당 노동자로 전락하면서 가족과 헤어져 사는 농촌주민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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