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앞니 색 변했다고 의사 살해…환자도 의사도 불안한 중국
입력 2016.05.11 (07:22)
수정 2016.05.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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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료가 잘못됐다며 25년간 의사를 괴롭히고 결국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습니다.
앞서 한 대학생이 엉터리 치료를 받고 숨진 사건과 맞물려 중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민 수백 명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환자에게 흉기로 30여 차례 찔려 숨진 한 의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섭니다.
용의자는 25년 전 이 의사에게 치과 수술을 받고 치아가 변색됐다며 줄곧 괴롭히다가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동료 의사 : "그 환자가 계속 찾아왔어요. 그래서 신고도 했지만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중국에서 환자들에 의한 의료진 폭행은 빈번합니다.
재판에 넘겨진 의료진 폭행 사건만 2014년 155건에 이릅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지만, 의료 기술과 서비스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랴오신보(광둥성 보건연구원) : "의사가 모든 병을 고칠 수는 없으며 책임 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20살 대학생이 병원의 엉터리 치료법을 믿고 치료 받다 숨진 사건으로 중국에서 의사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자도 의사도 불안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이 중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치료가 잘못됐다며 25년간 의사를 괴롭히고 결국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습니다.
앞서 한 대학생이 엉터리 치료를 받고 숨진 사건과 맞물려 중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민 수백 명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환자에게 흉기로 30여 차례 찔려 숨진 한 의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섭니다.
용의자는 25년 전 이 의사에게 치과 수술을 받고 치아가 변색됐다며 줄곧 괴롭히다가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동료 의사 : "그 환자가 계속 찾아왔어요. 그래서 신고도 했지만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중국에서 환자들에 의한 의료진 폭행은 빈번합니다.
재판에 넘겨진 의료진 폭행 사건만 2014년 155건에 이릅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지만, 의료 기술과 서비스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랴오신보(광둥성 보건연구원) : "의사가 모든 병을 고칠 수는 없으며 책임 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20살 대학생이 병원의 엉터리 치료법을 믿고 치료 받다 숨진 사건으로 중국에서 의사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자도 의사도 불안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이 중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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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5-11 0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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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잘못됐다며 25년간 의사를 괴롭히고 결국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습니다.
앞서 한 대학생이 엉터리 치료를 받고 숨진 사건과 맞물려 중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민 수백 명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환자에게 흉기로 30여 차례 찔려 숨진 한 의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섭니다.
용의자는 25년 전 이 의사에게 치과 수술을 받고 치아가 변색됐다며 줄곧 괴롭히다가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동료 의사 : "그 환자가 계속 찾아왔어요. 그래서 신고도 했지만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중국에서 환자들에 의한 의료진 폭행은 빈번합니다.
재판에 넘겨진 의료진 폭행 사건만 2014년 155건에 이릅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지만, 의료 기술과 서비스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랴오신보(광둥성 보건연구원) : "의사가 모든 병을 고칠 수는 없으며 책임 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20살 대학생이 병원의 엉터리 치료법을 믿고 치료 받다 숨진 사건으로 중국에서 의사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자도 의사도 불안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이 중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치료가 잘못됐다며 25년간 의사를 괴롭히고 결국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습니다.
앞서 한 대학생이 엉터리 치료를 받고 숨진 사건과 맞물려 중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민 수백 명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환자에게 흉기로 30여 차례 찔려 숨진 한 의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섭니다.
용의자는 25년 전 이 의사에게 치과 수술을 받고 치아가 변색됐다며 줄곧 괴롭히다가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동료 의사 : "그 환자가 계속 찾아왔어요. 그래서 신고도 했지만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중국에서 환자들에 의한 의료진 폭행은 빈번합니다.
재판에 넘겨진 의료진 폭행 사건만 2014년 155건에 이릅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요구 수준은 높아졌지만, 의료 기술과 서비스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랴오신보(광둥성 보건연구원) : "의사가 모든 병을 고칠 수는 없으며 책임 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20살 대학생이 병원의 엉터리 치료법을 믿고 치료 받다 숨진 사건으로 중국에서 의사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자도 의사도 불안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혁이 중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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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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