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대규모 도박단 적발…판돈만 1,400억

입력 2016.05.11 (17:07) 수정 2016.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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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아파트 등에서 불법 도박장 영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폭력배를 포함해 70여 명이 운영에 가담했는데, 판돈이 천4백억 원에 달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부당 이득을 챙겨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조직폭력배 39살 윤 모 씨 등 76명이 2011년부터 벌어들인 도박 수익은 약 300억 원.

이른바 하우스라고 불리는 도박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운영했는데 판돈이 천4백억 원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자금관리, 모집담당, 딜러 등을 맡아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한 곳이라도 적발되면 모든 도박장 영업을 중지하고, 정산 내역이 맞지 않으면 도박장을 바로 폐쇄시켰습니다.

또, 도박으로 잃은 돈의 일정 금액을 '차비’라며 돌려줘 중독을 부추겼습니다.

도박에 빠진 이들 가운데 일부가 도박장 운영자로 가담하면서 규모는 계속 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운영자들이 모여 경기도에서 단합대회까지 열며 결속을 다졌습니다.

이들은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도박이나 유흥비 등으로 썼습니다.

경찰은 도박을 한 11명과 운영에 가담한 76명을 입건해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7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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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대규모 도박단 적발…판돈만 1,400억
    • 입력 2016-05-11 17:09:07
    • 수정2016-05-11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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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아파트 등에서 불법 도박장 영업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폭력배를 포함해 70여 명이 운영에 가담했는데, 판돈이 천4백억 원에 달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부당 이득을 챙겨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조직폭력배 39살 윤 모 씨 등 76명이 2011년부터 벌어들인 도박 수익은 약 300억 원.

이른바 하우스라고 불리는 도박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운영했는데 판돈이 천4백억 원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자금관리, 모집담당, 딜러 등을 맡아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한 곳이라도 적발되면 모든 도박장 영업을 중지하고, 정산 내역이 맞지 않으면 도박장을 바로 폐쇄시켰습니다.

또, 도박으로 잃은 돈의 일정 금액을 '차비’라며 돌려줘 중독을 부추겼습니다.

도박에 빠진 이들 가운데 일부가 도박장 운영자로 가담하면서 규모는 계속 커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운영자들이 모여 경기도에서 단합대회까지 열며 결속을 다졌습니다.

이들은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도박이나 유흥비 등으로 썼습니다.

경찰은 도박을 한 11명과 운영에 가담한 76명을 입건해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7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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