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건설 근로자 '블랙리스트' 적발돼 배상 합의

입력 2016.05.12 (12:50) 수정 2016.05.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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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굴지의 건설사들이 근로자들의 노조 활동 이력 등을 토대로 고용에 불이익을 준 것과 관련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리포트>

6년 전 영국에선 건설업 근로자들의 정치색이나 노조 활동 등의 정보를 담은 비밀문서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발견돼 논란이 있었습니다.

건설사 대표들은 비밀문서의 내용을 참고해 올림픽 경기장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을 차별적으로 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기록이 남아 지난 80년대에 건설업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지방 의회에서 한 주에 200파운드를 받고 일해야 했습니다. 한 주에 500파운드 이상 받은 것과는 다르죠. 금전적 손해가 컸죠."

법정 다툼 끝에 건설사들은 우리 돈 1,266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고용에 불이익을 입은 총 771명의 근로자을 위해서 입니다.

배상 금액은 근로자 한 명당 최고 이십만 파운드 우리 돈 3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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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건설 근로자 '블랙리스트' 적발돼 배상 합의
    • 입력 2016-05-12 12:54:09
    • 수정2016-05-12 13:10:42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 굴지의 건설사들이 근로자들의 노조 활동 이력 등을 토대로 고용에 불이익을 준 것과 관련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리포트>

6년 전 영국에선 건설업 근로자들의 정치색이나 노조 활동 등의 정보를 담은 비밀문서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발견돼 논란이 있었습니다.

건설사 대표들은 비밀문서의 내용을 참고해 올림픽 경기장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을 차별적으로 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기록이 남아 지난 80년대에 건설업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지방 의회에서 한 주에 200파운드를 받고 일해야 했습니다. 한 주에 500파운드 이상 받은 것과는 다르죠. 금전적 손해가 컸죠."

법정 다툼 끝에 건설사들은 우리 돈 1,266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고용에 불이익을 입은 총 771명의 근로자을 위해서 입니다.

배상 금액은 근로자 한 명당 최고 이십만 파운드 우리 돈 3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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