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세퓨’ 원료는 중국산…정부 조사 허점”
입력 2016.05.12 (21:34)
수정 2016.05.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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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까지 14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가 정부가 발표했던 덴마크산 PGH가 아닌, 중국산 PHMG라는 주장이 피해자모임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조사에 허점이 드러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세퓨의 광고 문구입니다.
유럽 환경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원산지가 덴마크인 PGH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질병관리본부도 그동안 세퓨의 주성분을 PGH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물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덴마크업체 대표는 PGH를 한국으로 정식 수출한 적이 없고 40리터 가량의 소량 샘플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PHMG가 쓰인 걸로 알고 있다고 피해자모임 측에 밝혔습니다.
<녹취> 담가드(덴마크 케톡스 대표) : "중국의 생산 업자를 아는데 한국에 대량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실태 조사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그동안 알려진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도 잘못돼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검찰도 세퓨가 처음에는 덴마크산 PGH를 쓰다가 물량이 부족하자 PHMG로 바꿔 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정부 조사 과정에 부실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현재까지 14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가 정부가 발표했던 덴마크산 PGH가 아닌, 중국산 PHMG라는 주장이 피해자모임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조사에 허점이 드러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세퓨의 광고 문구입니다.
유럽 환경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원산지가 덴마크인 PGH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질병관리본부도 그동안 세퓨의 주성분을 PGH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물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덴마크업체 대표는 PGH를 한국으로 정식 수출한 적이 없고 40리터 가량의 소량 샘플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PHMG가 쓰인 걸로 알고 있다고 피해자모임 측에 밝혔습니다.
<녹취> 담가드(덴마크 케톡스 대표) : "중국의 생산 업자를 아는데 한국에 대량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실태 조사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그동안 알려진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도 잘못돼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검찰도 세퓨가 처음에는 덴마크산 PGH를 쓰다가 물량이 부족하자 PHMG로 바꿔 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정부 조사 과정에 부실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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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균제 ‘세퓨’ 원료는 중국산…정부 조사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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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2 21:35:56
- 수정2016-05-12 22: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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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4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가 정부가 발표했던 덴마크산 PGH가 아닌, 중국산 PHMG라는 주장이 피해자모임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조사에 허점이 드러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세퓨의 광고 문구입니다.
유럽 환경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원산지가 덴마크인 PGH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질병관리본부도 그동안 세퓨의 주성분을 PGH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물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덴마크업체 대표는 PGH를 한국으로 정식 수출한 적이 없고 40리터 가량의 소량 샘플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PHMG가 쓰인 걸로 알고 있다고 피해자모임 측에 밝혔습니다.
<녹취> 담가드(덴마크 케톡스 대표) : "중국의 생산 업자를 아는데 한국에 대량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실태 조사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그동안 알려진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도 잘못돼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검찰도 세퓨가 처음에는 덴마크산 PGH를 쓰다가 물량이 부족하자 PHMG로 바꿔 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정부 조사 과정에 부실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현재까지 14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가 정부가 발표했던 덴마크산 PGH가 아닌, 중국산 PHMG라는 주장이 피해자모임 측에서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조사에 허점이 드러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세퓨의 광고 문구입니다.
유럽 환경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원산지가 덴마크인 PGH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질병관리본부도 그동안 세퓨의 주성분을 PGH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물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덴마크업체 대표는 PGH를 한국으로 정식 수출한 적이 없고 40리터 가량의 소량 샘플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PHMG가 쓰인 걸로 알고 있다고 피해자모임 측에 밝혔습니다.
<녹취> 담가드(덴마크 케톡스 대표) : "중국의 생산 업자를 아는데 한국에 대량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피해자모임 측은 정부의 실태 조사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그동안 알려진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도 잘못돼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검찰도 세퓨가 처음에는 덴마크산 PGH를 쓰다가 물량이 부족하자 PHMG로 바꿔 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정부 조사 과정에 부실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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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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