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위상 논란…“재창당 수준 혁신”

입력 2016.05.13 (06:04) 수정 2016.05.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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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대위와 혁신위를 별도로 만들어 당을 수습하기로 한 데 대해 혁신위의 위상과 역할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을 재창조하는 수준의 혁신안을 만들어 새 지도부가 수용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관리형 비대위와 혁신위의 투 트랙 지도 체제를 선택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론이 잇따랐습니다.

친박계의 의견이 그대로 관철됐고, 혁신위에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빈수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을 재창조 하는 수준의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새 지도부가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분명한 장치를 마련할 것이며, 친박계의 의도대로 비대위 형태가 결정됐다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도 가소로운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당 원로들과의 회동에서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혁신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말씀들을 잘 경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는 새누리당이 반성의 의지가 없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친박계인 이정현 의원도 비대위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전당대회를 당겨 새로 구성된 지도부가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상당수가 고사하고 있어 혁신위 구성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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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혁신위 위상 논란…“재창당 수준 혁신”
    • 입력 2016-05-13 06:05:26
    • 수정2016-05-13 0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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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대위와 혁신위를 별도로 만들어 당을 수습하기로 한 데 대해 혁신위의 위상과 역할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을 재창조하는 수준의 혁신안을 만들어 새 지도부가 수용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관리형 비대위와 혁신위의 투 트랙 지도 체제를 선택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론이 잇따랐습니다.

친박계의 의견이 그대로 관철됐고, 혁신위에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빈수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을 재창조 하는 수준의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새 지도부가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분명한 장치를 마련할 것이며, 친박계의 의도대로 비대위 형태가 결정됐다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도 가소로운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당 원로들과의 회동에서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혁신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말씀들을 잘 경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는 새누리당이 반성의 의지가 없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친박계인 이정현 의원도 비대위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전당대회를 당겨 새로 구성된 지도부가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상당수가 고사하고 있어 혁신위 구성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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