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음속 열차 ‘하이퍼루프’, 주행 시험 성공

입력 2016.05.13 (10:51) 수정 2016.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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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부산 거리를 단 16분 만에 갈 수 있는 초고속 열차 개발이 머지않은 걸까요?

꿈의 음속 열차 '하이퍼루프'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 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세계 창입니다.

<리포트>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펼쳐진 '하이퍼루프'의 첫 공개 주행 시험은 출발하나 싶더니 금세 끝이 났습니다.

이날 테스트는 야외에 설치된 1㎞ 구간을 달리는 것인데요.

객차 역할을 하게 될 썰매 형태 열차는 시속 187㎞까지 속도가 올라가며 2초 만에 성공적으로 주행을 마쳤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전 구간에 걸쳐 진공관 주행통로를 설치하고, 여기에 원통형 캡슐을 자기부상 방식으로 띄워 음속에 가까운 시속 1,200㎞로 이동하는 꿈의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뷰> 롭 로이드(‘하이퍼루프 원’ 대표) : "'하이퍼루프'가 예상보다 더 빨리 현실이 될 거 같아요. 10년 안이 아니라 몇 년 안에 가능할 거 같아요."

하이퍼루프 개발사는 2019년까지 이동체 개발을 끝내고, 2021년에는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운 소시지에 카레 가루와 케첩 소스를 곁들인 '커리부르스트'는 독일의 국민 간식인데요.

매일 3만 개의 소시지가 만들어지는 이곳은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본사입니다.

자동차 업체에서 소시지를 만든다는 게 의외지만, 폭스바겐에서 자체적으로 '커리부르스트'를 생산한 지는 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폭스바겐은 자동차 보다 이 소시지를 훨씬 더 많이 팔았는데요.

자동차 판매량은 582만 대였지만, 소시지 판매량은 720만 개였다고 합니다.

호주 그레이트웨스턴에 있는 이 포도주 양조장은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길이가 3km나 되는 지하 터널이 있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실 이 양조장은 오는 7월 문을 닫기로 예정돼있었는데요.

최근 폐업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포도주 회사 측이 지역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레이트웨스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2만 5천여 명 정도….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 오랜 역사의 포도원을 잘 관리할 계획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요르단 '페트라'입니다.

관광객들은 보통 광활한 페트라를 낙타나 말, 당나귀 등을 이용해 둘러보는데요.

현재 페트라에서 일하고 있는 말과 당나귀는 1,300마리 정도….

지난해 국제 동물 보호 단체와 요르단 공주인 알리아의 재단은 이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페트라 입구에 그늘이 있는 쉼터와 마구간을 마련하고, 다친 말이나 당나귀를 치료할 수 있는 진료소도 개보수했습니다.

또 소유주들이 동물들을 빨리 뛰게 하거나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실을 경우, 제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마드 히자지 페트라(관리자) : "많은 가족이 동물들이 벌어다 주는 수입에 의존해 살고 있죠. 동물들을 다치게 하지 말고 더 많이 돌봐줘야 해요."

이런 동물 보호 정책은 페트라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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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음속 열차 ‘하이퍼루프’, 주행 시험 성공
    • 입력 2016-05-13 10:52:27
    • 수정2016-05-13 11:05:3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서울-부산 거리를 단 16분 만에 갈 수 있는 초고속 열차 개발이 머지않은 걸까요?

꿈의 음속 열차 '하이퍼루프'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 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세계 창입니다.

<리포트>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펼쳐진 '하이퍼루프'의 첫 공개 주행 시험은 출발하나 싶더니 금세 끝이 났습니다.

이날 테스트는 야외에 설치된 1㎞ 구간을 달리는 것인데요.

객차 역할을 하게 될 썰매 형태 열차는 시속 187㎞까지 속도가 올라가며 2초 만에 성공적으로 주행을 마쳤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전 구간에 걸쳐 진공관 주행통로를 설치하고, 여기에 원통형 캡슐을 자기부상 방식으로 띄워 음속에 가까운 시속 1,200㎞로 이동하는 꿈의 교통수단입니다.

<인터뷰> 롭 로이드(‘하이퍼루프 원’ 대표) : "'하이퍼루프'가 예상보다 더 빨리 현실이 될 거 같아요. 10년 안이 아니라 몇 년 안에 가능할 거 같아요."

하이퍼루프 개발사는 2019년까지 이동체 개발을 끝내고, 2021년에는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운 소시지에 카레 가루와 케첩 소스를 곁들인 '커리부르스트'는 독일의 국민 간식인데요.

매일 3만 개의 소시지가 만들어지는 이곳은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본사입니다.

자동차 업체에서 소시지를 만든다는 게 의외지만, 폭스바겐에서 자체적으로 '커리부르스트'를 생산한 지는 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폭스바겐은 자동차 보다 이 소시지를 훨씬 더 많이 팔았는데요.

자동차 판매량은 582만 대였지만, 소시지 판매량은 720만 개였다고 합니다.

호주 그레이트웨스턴에 있는 이 포도주 양조장은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길이가 3km나 되는 지하 터널이 있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실 이 양조장은 오는 7월 문을 닫기로 예정돼있었는데요.

최근 폐업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포도주 회사 측이 지역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레이트웨스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2만 5천여 명 정도….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앞으로 오랜 역사의 포도원을 잘 관리할 계획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요르단 '페트라'입니다.

관광객들은 보통 광활한 페트라를 낙타나 말, 당나귀 등을 이용해 둘러보는데요.

현재 페트라에서 일하고 있는 말과 당나귀는 1,300마리 정도….

지난해 국제 동물 보호 단체와 요르단 공주인 알리아의 재단은 이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페트라 입구에 그늘이 있는 쉼터와 마구간을 마련하고, 다친 말이나 당나귀를 치료할 수 있는 진료소도 개보수했습니다.

또 소유주들이 동물들을 빨리 뛰게 하거나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실을 경우, 제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마드 히자지 페트라(관리자) : "많은 가족이 동물들이 벌어다 주는 수입에 의존해 살고 있죠. 동물들을 다치게 하지 말고 더 많이 돌봐줘야 해요."

이런 동물 보호 정책은 페트라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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