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두 배!’ 남녀 듀엣 전성시대

입력 2016.05.13 (19:27) 수정 2016.05.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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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80년대 해도, 뚜아에무아, 한마음 등 남녀 듀엣이 가요계의 한 축을 담당했었죠.

이후 맥이 끊어졌던 남녀 듀엣이 요즘 가요계에 다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매력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2년 만에 새 음반을 들고 복귀한 '국민남매' 악동뮤지션.

통통 튀는 멜로디와 엉뚱하지만 묘하게 공감이 가는 노랫말.

여기에 서로의 속마음까지 읽어내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단번에 음원차트를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악동뮤지션(가수) : "똑딱 띡딱 이렇게 해달라.. 아무도 못알아 듣는 말을 수현이는 알아들어요."

<녹취> "오빠야~~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고백은 남녀 듀엣이기에 더 상큼합니다.

<인터뷰> 신현희(가수) : "노래에 있는 감성이라든지 생각같은 걸 좀 더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루트(가수) : "'아~ 그래서 이런 곡이 나왔구나' 하면서 맞춰가는거죠."

80년대 이후 맥이 끊어졌던 남녀 듀엣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디음악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신인으로 꼽히는 '김사월×김해원', 한편의 서정시를 떠올리게 하는 '가을방학' 등은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김홍범(음악칼럼니스트/KBS 라디오PD) : "남성과 여성이 합쳐지면 본인이 표현하지 못할 것은 여성에게 맡길 수 있고, 여성이 표현하지 못할 부분은 남성에게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남과 여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감성이 대중음악계에서 공감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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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이 두 배!’ 남녀 듀엣 전성시대
    • 입력 2016-05-13 19:34:25
    • 수정2016-05-13 2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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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80년대 해도, 뚜아에무아, 한마음 등 남녀 듀엣이 가요계의 한 축을 담당했었죠.

이후 맥이 끊어졌던 남녀 듀엣이 요즘 가요계에 다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매력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2년 만에 새 음반을 들고 복귀한 '국민남매' 악동뮤지션.

통통 튀는 멜로디와 엉뚱하지만 묘하게 공감이 가는 노랫말.

여기에 서로의 속마음까지 읽어내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단번에 음원차트를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악동뮤지션(가수) : "똑딱 띡딱 이렇게 해달라.. 아무도 못알아 듣는 말을 수현이는 알아들어요."

<녹취> "오빠야~~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고백은 남녀 듀엣이기에 더 상큼합니다.

<인터뷰> 신현희(가수) : "노래에 있는 감성이라든지 생각같은 걸 좀 더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루트(가수) : "'아~ 그래서 이런 곡이 나왔구나' 하면서 맞춰가는거죠."

80년대 이후 맥이 끊어졌던 남녀 듀엣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디음악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신인으로 꼽히는 '김사월×김해원', 한편의 서정시를 떠올리게 하는 '가을방학' 등은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김홍범(음악칼럼니스트/KBS 라디오PD) : "남성과 여성이 합쳐지면 본인이 표현하지 못할 것은 여성에게 맡길 수 있고, 여성이 표현하지 못할 부분은 남성에게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남과 여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감성이 대중음악계에서 공감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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