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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노인 환자 통장이 쌈짓돈?
입력 2016.05.16 (06:51) 수정 2016.05.17 (09:2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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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80대 노모를 모셨던 이 아들은 최근 어머니의 병원을 옮겼습니다.

어머니의 통장에 입금된 정부 지원금을 시설 측이 대부분 빼내 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통장을 보니 매달 20여 만 원 씩 기초연금과 노령연금이 입금되면, 요양원 측은 많게는 100만 원에서 수십만 원씩...

전체 지원금 600만 원 가운데 575만 원을 빼내갔습니다.

<인터뷰> 노영섭(환자 보호자) : "부모님을 맡긴 죄인같은 심정으로 위탁했는데 믿고 맡긴 데 대한 배신감이 크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입소 당시 요양원 측이 응급 상황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도장 등을 받은 겁니다.

하지만 이 돈은 직원 명절 위로금과 식재료비, 의료기 미납금 지급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요양원 책임관리자(음성변조) : "잘못한 건 인정을 하는 부분이고요. 변명이지만 어쨌든 여기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활용을 했고, 너무나 죄송스럽고..."

같은 수법을 일삼다 경찰에 적발된 요양원과 병원 등은 최근 3년 동안 8곳.

가로챈 금액은 5억 원이 넘습니다.

행정 기관에선 적발해도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게 고작 그나마 해당 자치단체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며 '주의' 공문을 보내는 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요양원, 노인 환자 통장이 쌈짓돈?
    • 입력 2016-05-16 06:54:06
    • 수정2016-05-17 09:25:12
    뉴스광장 1부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80대 노모를 모셨던 이 아들은 최근 어머니의 병원을 옮겼습니다.

어머니의 통장에 입금된 정부 지원금을 시설 측이 대부분 빼내 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통장을 보니 매달 20여 만 원 씩 기초연금과 노령연금이 입금되면, 요양원 측은 많게는 100만 원에서 수십만 원씩...

전체 지원금 600만 원 가운데 575만 원을 빼내갔습니다.

<인터뷰> 노영섭(환자 보호자) : "부모님을 맡긴 죄인같은 심정으로 위탁했는데 믿고 맡긴 데 대한 배신감이 크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입소 당시 요양원 측이 응급 상황에 필요하다며 통장과 도장 등을 받은 겁니다.

하지만 이 돈은 직원 명절 위로금과 식재료비, 의료기 미납금 지급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요양원 책임관리자(음성변조) : "잘못한 건 인정을 하는 부분이고요. 변명이지만 어쨌든 여기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활용을 했고, 너무나 죄송스럽고..."

같은 수법을 일삼다 경찰에 적발된 요양원과 병원 등은 최근 3년 동안 8곳.

가로챈 금액은 5억 원이 넘습니다.

행정 기관에선 적발해도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게 고작 그나마 해당 자치단체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며 '주의' 공문을 보내는 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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