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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모스크바 묘지 이권 다툼 난투극…3명 사망
입력 2016.05.16 (07:22) 수정 2016.05.16 (08:1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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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공동묘지에서 200여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3명이 숨졌습니다.

공동묘지의 장례 서비스 이권을 놓고 묘지 일꾼들 간에 다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삽과 쇠파이프, 야구 방망이를 든 젊은이들이 묘지 근처로 모여듭니다.

이들이 모인 주변에서 간간이 총성이 들립니다.

지난 14일 모스크바 남서쪽 공동묘지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 현장입니다.

이 묘지에서 일하는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노동자들과, 이권을 넘겨 받으려는 체첸 등 캅카스 지역 출신 젊은이들 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200여 명이 패싸움을 벌여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 : "차량 한대가 우리쪽으로 돌진했어요. 다들 피했는데, 2명이 치여서 숨졌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캅카스 세력이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을 몰아내고 장례 서비스 이권을 차지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 : "모든 것을 다 넘기면 그들이 우리에게 10%를 주겠다고 했어요.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90여 명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시는 문제의 공동묘지 소장을 해임하고 묘지 경비를 맡았던 사설 경비회사에 대해서도 징계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지금 세계는] 모스크바 묘지 이권 다툼 난투극…3명 사망
    • 입력 2016-05-16 07:24:07
    • 수정2016-05-16 08: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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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공동묘지에서 200여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3명이 숨졌습니다.

공동묘지의 장례 서비스 이권을 놓고 묘지 일꾼들 간에 다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삽과 쇠파이프, 야구 방망이를 든 젊은이들이 묘지 근처로 모여듭니다.

이들이 모인 주변에서 간간이 총성이 들립니다.

지난 14일 모스크바 남서쪽 공동묘지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 현장입니다.

이 묘지에서 일하는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노동자들과, 이권을 넘겨 받으려는 체첸 등 캅카스 지역 출신 젊은이들 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200여 명이 패싸움을 벌여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 : "차량 한대가 우리쪽으로 돌진했어요. 다들 피했는데, 2명이 치여서 숨졌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캅카스 세력이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을 몰아내고 장례 서비스 이권을 차지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 : "모든 것을 다 넘기면 그들이 우리에게 10%를 주겠다고 했어요.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90여 명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시는 문제의 공동묘지 소장을 해임하고 묘지 경비를 맡았던 사설 경비회사에 대해서도 징계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