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중 접경지역 北 납치·테러 가능성”

입력 2016.05.17 (06:20) 수정 2016.05.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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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초 중국에서 일하던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이후 북한은 이들의 송환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외교부가 북중 접경 지역의 우리 관광객 등을 노린 보복성 테러와 납치가 일어날 수 있다며 여행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초 귀순한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납치된 것이라고 강변하며, 우리측에 송환을 요구해왔습니다.

송환을 거부하면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조선족 목사가 숨진 채 발견돼 북한과의 연관성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국내 여행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집단 귀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의 관광객들을 납치하거나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한동만(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 "백두산을 비롯해서 한국과 중국의 접경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납치나 테러 이런 여러 위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 등이 있는 북중 국경 지역은 여행사 상품을 통한 관광 비중이 높다며 여행사들이 안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상품을 팔 때 미리 위험성을 알리고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하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북중 접경 지역에서의 취재나 선교 활동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주의를 촉구해 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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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북중 접경지역 北 납치·테러 가능성”
    • 입력 2016-05-17 06:25:08
    • 수정2016-05-17 07:20: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초 중국에서 일하던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이후 북한은 이들의 송환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외교부가 북중 접경 지역의 우리 관광객 등을 노린 보복성 테러와 납치가 일어날 수 있다며 여행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초 귀순한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납치된 것이라고 강변하며, 우리측에 송환을 요구해왔습니다.

송환을 거부하면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조선족 목사가 숨진 채 발견돼 북한과의 연관성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국내 여행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집단 귀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의 관광객들을 납치하거나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한동만(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 "백두산을 비롯해서 한국과 중국의 접경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납치나 테러 이런 여러 위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 등이 있는 북중 국경 지역은 여행사 상품을 통한 관광 비중이 높다며 여행사들이 안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상품을 팔 때 미리 위험성을 알리고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하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북중 접경 지역에서의 취재나 선교 활동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주의를 촉구해 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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