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 “재고 요청”…정국 파장

입력 2016.05.17 (06:39) 수정 2016.05.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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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방식 유지 결정에 새누리당은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추진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보훈처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가보훈처의 '합창 방식 유지'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이 기념식의 내용과 예식 절차에 대해서는 유족들과 광주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진정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떻게 이 정권이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서, 앞으로 국정 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국민의당은 기념곡 지정을 위한 법안 개정과 함께,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자고 제안하고 원내수석에게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에 대해선, 더민주는 수용 의사를 보인 반면, 새누리당은 동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의 결정에 대해 5.18 단체들은 반발한 반면, 상이군경회 등 일부 보훈 단체들은 곡 자체를 반대한다며 맞서는 등, 사회적 갈등 조짐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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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한목소리 “재고 요청”…정국 파장
    • 입력 2016-05-17 06:43:38
    • 수정2016-05-17 07: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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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방식 유지 결정에 새누리당은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추진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보훈처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가보훈처의 '합창 방식 유지'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 "이 기념식의 내용과 예식 절차에 대해서는 유족들과 광주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진정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떻게 이 정권이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서, 앞으로 국정 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국민의당은 기념곡 지정을 위한 법안 개정과 함께,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자고 제안하고 원내수석에게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에 대해선, 더민주는 수용 의사를 보인 반면, 새누리당은 동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의 결정에 대해 5.18 단체들은 반발한 반면, 상이군경회 등 일부 보훈 단체들은 곡 자체를 반대한다며 맞서는 등, 사회적 갈등 조짐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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