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소환 시작…여기서 PB 만든다

입력 2016.05.17 (07:09) 수정 2016.05.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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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두 대형마트에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한 제조 업체 대표가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고 오늘은 홈플러스 관계자가 소환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시에 있는 직원 40여 명 규모의 한 중소기업.

직원들이 제습제와 세척제 제품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구두약 등 청소 생활용품 제조로 유명한 이 업체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PB상품을 만들어 납품했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다 롯데마트 16명, 홈플러스 1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의 대표 김 모 씨는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Y사 관계자(홈플러스·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PB 납품/음성변조) : "저도 사장님 엊그제 금요일 저녁에 뵙고 못봤어요."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납품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 과정에서 유해성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또 안전 문제의 책임 소재는 어디에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유통업체가 주문하는 대로 제작해 납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홈플러스의 법규관리팀과 고객서비스팀 실무 직원 1명씩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가습기 살균제 생산과 납품 과정에서 자체적인 PB상품 개발 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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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홈플러스 소환 시작…여기서 PB 만든다
    • 입력 2016-05-17 07:10:51
    • 수정2016-05-17 08: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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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두 대형마트에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한 제조 업체 대표가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고 오늘은 홈플러스 관계자가 소환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시에 있는 직원 40여 명 규모의 한 중소기업.

직원들이 제습제와 세척제 제품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구두약 등 청소 생활용품 제조로 유명한 이 업체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PB상품을 만들어 납품했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다 롯데마트 16명, 홈플러스 1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의 대표 김 모 씨는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Y사 관계자(홈플러스·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PB 납품/음성변조) : "저도 사장님 엊그제 금요일 저녁에 뵙고 못봤어요."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납품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 과정에서 유해성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또 안전 문제의 책임 소재는 어디에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유통업체가 주문하는 대로 제작해 납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홈플러스의 법규관리팀과 고객서비스팀 실무 직원 1명씩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가습기 살균제 생산과 납품 과정에서 자체적인 PB상품 개발 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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