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계 동원, 우상화 절정…군중대회 전역 확산

입력 2016.05.17 (21:21) 수정 2016.05.17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정은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한 북한이 예술계를 총동원해 김정은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민 결속을 노린 대규모 군중대회도 연일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란한 율동과 함께 낯뜨거운 찬양가를 쏟아내는 모란봉 악단.

<녹취> 모란봉악단 : "우리 원수님 사회주의 내 나라."

당 대회 이후 가속화되는 북한 예술계의 김정은 우상화는 체제 선전의 선봉인 모란봉 악단이 선두에 섰습니다.

<녹취> 천만이 총폭탄 되리라 : "그 어떤 봉쇄도 압력도 우리를 놀래지 못하리."

북한 매체가 김정일이 20년 전 지었다는 노래까지 꺼내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하더니, 당 대회 결정 관철 투쟁을 촉구하는 새 찬양 연극도 어김없이 김정은 띄우기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원수님과 함께 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참된 인간들이며..."

특히 북한 속도전의 주역인 청년 돌격대원들은 '오직 원수님 생각' 등 노골적인 찬양시와 문학 작품 천200편을 발표해 우상화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만세~ 만세~"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등극을 자축하는 군중대회는 황해도와 남포를 시작으로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술계까지 총동원한 우상화에 대규모 군중대회가 연일 이어지면서, 김정은 유일 체제를 굳히려는 주민 결속 작업이 갈수록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예술계 동원, 우상화 절정…군중대회 전역 확산
    • 입력 2016-05-17 21:24:27
    • 수정2016-05-17 22:29:11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은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한 북한이 예술계를 총동원해 김정은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민 결속을 노린 대규모 군중대회도 연일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란한 율동과 함께 낯뜨거운 찬양가를 쏟아내는 모란봉 악단.

<녹취> 모란봉악단 : "우리 원수님 사회주의 내 나라."

당 대회 이후 가속화되는 북한 예술계의 김정은 우상화는 체제 선전의 선봉인 모란봉 악단이 선두에 섰습니다.

<녹취> 천만이 총폭탄 되리라 : "그 어떤 봉쇄도 압력도 우리를 놀래지 못하리."

북한 매체가 김정일이 20년 전 지었다는 노래까지 꺼내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하더니, 당 대회 결정 관철 투쟁을 촉구하는 새 찬양 연극도 어김없이 김정은 띄우기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원수님과 함께 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참된 인간들이며..."

특히 북한 속도전의 주역인 청년 돌격대원들은 '오직 원수님 생각' 등 노골적인 찬양시와 문학 작품 천200편을 발표해 우상화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만세~ 만세~"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등극을 자축하는 군중대회는 황해도와 남포를 시작으로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술계까지 총동원한 우상화에 대규모 군중대회가 연일 이어지면서, 김정은 유일 체제를 굳히려는 주민 결속 작업이 갈수록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